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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이 흘러간 길 상세페이지

별들이 흘러간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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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여
권당 30일
3,000원
소장
전자책 정가
10,500원
판매가
10,500원
출간 정보
  • 2020.10.25 전자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PDF
  • 309 쪽
  • 13.3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88967821241
ECN
-
별들이 흘러간 길

작품 정보

나를 찾기 위해 떠난 800킬로미터의 산티아고 순례길
불행은 어디에서부터 시작될까? 스스로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삶으로부터 빠져나올 수 있을까? 라는 물음을 던진 신춘문예 출신의 소설가 김승미가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고 강건한 영과 육의 삶으로 돌아왔다. 『별들이 흘러간 길』은 여느 산티아고 순례기와는 다른 조금은 특별한 기록이다. 서른일곱 살에 스스로 삶을 내려놓으려던 순간, 교회의 불 켜진 십자가 수를 세느라 죽지 못하고 살아난 여자. 암수술 후 삶이 정지되어버린 것 같은 무호흡을 깨뜨린 건 한 TV다큐에서 흘러나온 순례자의 숨소리였다. 그 숨소리로 인해 막혔던 숨통이 트였고, 그녀에게 하나의 꿈이 시작되었다. 그것은 새로운 삶이 시작되는 신호였다. 5년 후 그녀는 초등학생 두 아들과 남편을 집에 남겨두고, 잃어버린 자신을 찾으러 길을 떠난다.

무수한 영혼들과의 만남, 그들 하나하나가 천사였다
저자는 프랑스의 시골마을 생장피에드포르를 출발해 피레네 산을 넘어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까지 800킬로미터에 이르는 야고보길을 걷는다. 다시 태어나게 해달라고 기도했던 루르드 성지에서의 침수 체험, 사람들과 어울리는 게 서툴기만 한 그녀에게 새로운 삶의 방식을 생각하게 해준 아케미. 까닭 없이 경계했던 헬무트를 통해 직시하게 된 두려움의 실체. 끝까지 지켜봐주는 것이 애벌레를 도와주는 거라던 티아. 무거운 배낭을 빼앗아 짊어지고 걸어준 요섭. 발목의 통증 때문에 약국을 찾아 온 시내를 헤매다가 마침내 옆 침대의 이라체로부터 얻게 된 약. 화살표는 언제나 있어왔는데 보지 못할 뿐이라던 요크. 외국인 순례자들과 함께 기도하고 식사하며 ‘사랑해 당신을’ 노래를 불러준 어느 알베르게의 저녁. 조개껍질을 건네주고 마음의 화살표를 찾게 해준 피니스테레의 호세. 몬세라트의 바위굴에서 만난 퀭한 눈의 수도자…. 길 위에서 만난 무수한 영혼들과 내면의 묵상이 얽히면서 까미노 데 산티아고가 지닌 신비가 드러난다.

깨알 같은 재미를 주는 여행 에세이이자 영적인 성찰이 담긴 신앙고백서
『별들이 흘러간 길』을 읽다 보면 독자는 꿈과 희망을 안고 떠나가 버린 어린아이를 떠올리게 된다. 끊임없이 두려워하고 불안해하며 겁먹은 채 울고 있는 아이가 결국은 내면의 상처받은 어린아이였음을 깨닫게 되고, 그 어린아이를 다독거려주고 싶어진다. 저자는 순례길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영적 교감을 통해, 길 위에서 꾸는 꿈들을 통해 불화했던 아이와 화해하게 된다. 아울러 챕터마다 성경문구를 인용해 그의 순례길은 신과의 교감이 주를 이루고 있음을 암시하고 있다. 독실한 가톨릭 신자로서 신앙고백과도 같은 깊은 종교적 묵상은 신앙이 없는 사람이라도 한번쯤 곱씹어보고 싶은 영적인 여정이 되어줄 것이다. 종교적인 목적으로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고자 하는 이들과 자신을 되돌아보고 싶은 이들에게 도움이 될 책이다. 함께 여행하는 듯 길 위의 소소한 즐거움과 재미에 자주 웃음을 머금게 되는 것은 보너스다.

작가 소개

서른일곱에 벼랑 끝에 섰다가 교회의 불 켜진 십자가 수를 세느라 살아있었다. 마흔넷에 세상 끝에 서서 파로의 빛으로 흔들림 없는 화살표 하나를 얻었다. 시인과 철학자를 흠모하고 과학자를 동경하며, 소설을 읽고 쓰는 일을 좋아한다. 신과 우주와 신화, 그리고 인간의 선과 악에 대해 관심이 많다. 뒤늦게 혼자 노는 법을 알아내 홀로 떠나는 여행을 좋아한다. 말수가 없는 사람으로 보일 수도 있으나 속마음은 사람들과 함께하는 매순간을 사랑하고, 코드가 맞는 이와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목이 쉴 때까지 떠들어댈 줄도 안다. 지속가능한 관계를 소중히 여기며, 하루하루가 신이 차려준 만찬이라고 생각하여 맛이 있든 맛이 없든 감사하게 받아먹으며 살고 있다. 전남 해남 출생. 명지대 대학원 문예창작학과 석사 졸업, 1994 광주일보 신춘문예 단편소설 당선, 현 한국소설가협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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