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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형제의 하극상 상세페이지

쌍둥이 형제의 하극상

  • 관심 17
소장
전자책 정가
1,000원
판매가
1,000원
출간 정보
  • 2022.09.19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4만 자
  • 1.6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67835277
EC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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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형제의 하극상

작품 소개

“우리 어머니가 그러셨어. 난 어릴 적부터 잘 울고 잘 보채는 아이였다고. 미숙아로 태어나 몸도 약하면서 고집은 또 어찌나 센지 키우기가 좆 같더래.”

에릭은 살짝 벌렸던 입을 꾹 다물었다.
대화가 통할 놈이 아니라는 그의 직감이었다.

“난 여전히 좆 같은 놈이야, 릭. 그러니까 내 성격 긁지 말고 어서 먹어.”
“두고 가. 알아서 먹을 테니까.”
“하…….”

에녹은 자신이 들고 온 수프를 빤히 바라보더니 갑자기 제 입에 들이붓기 시작했다.
뜨거운 김이 서린 수프인데도 에녹은 거리낌이 없었다.
에릭은 그 모습에 절로 거부감이 들어 뒷걸음질을 쳤다.

달그락.

에녹은 수프를 트레이에 툭 내려놓더니,
고개를 비스듬히 꺾은 채 에릭에게로 다가왔다.

“제, 젠장.”

에릭은 본능적으로 도망치기 위해 문으로 달렸다.

철컥.

문이 열리자 더욱 화려한 복도가 보였다.

‘코너만 돌면……!’

쿵.

더 달리려는 순간, 에릭의 몸체가 바닥에 콱 처박혔다.
발목에 채워져 있던 사슬이 에릭의 발목을 잡은 탓이었다.

“윽!”

어느새 다가온 에녹이 그의 몸체를 휙 뒤집더니,
에릭의 배 위로 올라탔다.

그리곤 그 섬섬옥수로 짐승의 건강 상태를 살피는 수의사처럼
그의 턱을 잡아 뺨을 콱 짓눌렀다.

어떻게든 입을 벌리지 않으려 안간힘을 썼으나,
아직 약 기운이 남았는지 몸이 도와주지 않았다.

“커허어억!”

에녹은 에릭과 집요하게 시선을 맞춘 채,
입에 머금고 있던 수프를 그의 입안에 뱉었다.

두 사람을 이어주는 수프 줄기가 야릇하게 옮겨지자,
에릭은 발버둥을 치다 결국 목울대를 움직이며 삼켰다.

“손이 많이 가.”
“커흑, 컥, 컥……!”

숨이 막힌 탓에 생리적인 눈물이 그렁그렁 맺혀있었다.
에녹은 그런 에릭이 귀여운지, 뜨거운 혀끝으로 그의 눈가를 핥아 올렸다.

“도망가려고 했던 건가? 이 꼴로?”
“나와!”
“자네는 저 사슬에 고맙다 생각해야해.”

에녹은 거대한 대리석 기둥에 둘둘 둘려있는 쇠사슬을 바라보더니,
이내 에릭을 보며 말했다.

“저 사슬이 없었으면, 난 자네의 발목을 잘라버렸을 거야.”

작가 프로필

오뮤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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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4.4

구매자 별점
53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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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
    rnf***
    2024.08.04
  •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
    wjd***
    2024.08.02
  • 공이 단단히 돌아이네요. 수가 망가지는 꼴 너무 좋네요. 음, 오늘도 쓰레기통 잘 들렸다 갑니다.

    iiw***
    2024.02.26
  • 그냥저냥 봤습니다..

    kim***
    2023.03.11
  • 이 건 너 무 짧 아 요

    hot***
    2022.10.04
  • 다음 이야기 더 써주세요!!!! 에릭도 절망에서 피어나는 사랑을 느끼게 해주시라고요. 우리에겐 스톡홀름증후군이 있잖아요!!!!!

    men***
    2022.09.24
  • 헉 약간 공포물같은 분위기가 나네요

    mea***
    2022.09.23
  • 짧은 근친이에요. 더 길게 읽고싶네요

    dbe***
    2022.09.20
  • 작가님.. 더 줘요.. 이게 고문이지 뭐예요..?

    emr***
    2022.09.20
  • 작가님제발 길게써주심안될까여??? 이런 맛도리를 왤케 짧게맛보여주는거냐고요 무슨 시식코너세요?!??! 산다니까요?!? 왜 안파는거에요 도대체 어어어ㅓㅇ엉ㅇ엉엉엉엉 더보여달라고ㅠㅠㅠ 더 달라고요ㅠㅠㅠㅠㅠㅠ

    1sa***
    2022.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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