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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워도 다시 한 번 상세페이지

미워도 다시 한 번

  • 관심 1
소장
전자책 정가
3,000원
판매가
3,000원
출간 정보
  • 2023.05.11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6.4만 자
  • 0.4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67839725
EC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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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워도 다시 한 번

작품 소개

*작품 키워드: 첫사랑/오해/능글남/직진남/동정남/순진녀/동정녀/로맨틱코미디/고수위/상처녀/달달물

*남자 주인공: 유 정. 23.
큰 키와 잘생긴 외모. 다가오는 여자를 거절하진 않지만, 먼저 다가가지는 않는다.
몇 년 만에 다시 재회한 유리에게 호감을 보인다.

*여자 주인공: 최유리. 23.
연애는 관심 없고 섹스는 더더욱 관심 없다.
친구들에게 매번 아다라고 놀림 받으면서도 꿋꿋히 남자를 돌같이 본다.
__

*이럴 때 보세요: 야하고 달달한 이야기가 보고 싶을 때.
*공감 글귀: 평범하게 손 잡는 건 썸. 손깍지는 연인. 그리고 뒤로 잡으면, 그거.

여기가 어디야?

그렇게 생각하며 침대를 더듬던 유리의 손에 누군가의 피부가 닿았다.

깜짝 놀란 유리가 옆을 돌아보자, 유정이 고른 숨을 내쉬며 잠들어 있었다.

반 나체 상태로 말이다.

그 순간 어제 밤 자신이 유정을 붙잡은 사실이 떠올랐다.

믿을 수 없는 기억을 부정하며 유리는 다시 옆쪽을 바라봤다.

저 재수없게 잘생긴 얼굴은 아무리 봐도 유정이 맞았다.

유정의 아랫쪽은 이불에 덮여 있어 확인할 수 없었기에, 유리는 조심스럽게 자신의 이불을 들춰 안쪽을 확인했다.

그러자 자신 역시 옷을 전부 벗고 있었고 침대 안쪽에 묻어 있는 피가 보였다.

심지어 다리는 어디에 부딪힌 것 마냥, 욱신거리며 저리고 있었다.

“하하...”

믿을 수 없는 상황에 유리는 나직하게 웃음을 내뱉었다.

해본 적은 없었으나, 이게 의미하는 바는 한 가지 아닌가.

나랑, 쟤가 잤다는 거.

그리고 내가 먼저 시작한 거 같다는 거!

이불을 붙잡고 있던 유리의 팔이 부들부들 떨리기 시작했다.

“......미친...”

아니야, 아닐거야.

술 마시고 실수라니, 자신은 그 정도로 술이 약하지도 멍청하지도 않았다.

그리고 또 억울했다.

처음인데, 나 처음인데!

기억이 하나도 안 나!

“...추워...”

그때 옆에서 들려온 잠꼬대에 깜짝 놀란 유리가 옆을 돌아보자, 유정이 눈을 찡그리며 이불을 끌어당기고 있었다.

들려진 이불 사이로 잔 근육과 그, 그, 그게 보여서 유리는 빠르게 이불을 아래로 내렸다.

그리고 다시 옆을 바라보자 편안한 표정으로 돌아온 유정이 보였다.

저 큰 덩치에, 저런 행동이라니 순간적으로 귀엽다는 생각이 들어 유리는 자신의 뺨을 내려쳤다.

깨기 전에 어서 나가자.

유리가 그렇게 생각하며 침대에서 내려가려는 순간, 누군가 그녀의 팔을 붙잡았다.

아니, 누군가라고 할 필요도 없었다.

이 방에 사람은 딱 둘 뿐이었으니까.

“잘 잤어?”

하품까지 하며 나른하게 자신을 바라보는 여유로운 태도가 퍽 얄미웠다.

그 모습이 유리의 승부욕을 자극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내가 왜 도망쳐야 하지?

사고는 같이 쳤는데?

최대한 태연한 척을 하며 유리는 침대에서 일어났다.

“어.”

아 물론 이불은 들고.

맨정신으로 저놈한테 알몸을 보여줄 정도로 뻔뻔하지는 않았다.

“야, 추워.”

그때 들려오는 말에 유리는 순간적으로 뒤를 돌아봤다가, 다시 고개를 앞으로 돌렸다.

마, 마, 마주쳤..

벗고 있는 것은 유정도 마찬가지였기 때문이었다.

그때 침대에서 끼익 소리와 함께 발걸음 소리가 났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한 가지 아닌가.

발걸음 소리가 점점 가까워졌고 유리는 결국 눈을 감았다.

“눈 떠.”

눈을 감아도 느껴질 정도로 큰 그림자가 그녀의 위에 덮어졌다.

커다란 손으로 유리의 얼굴을 쓸며 피식 웃음을 터트린 유리는 입을 열었다.

“또 먹버하게?”

그 말에 유리의 눈이 번쩍 떠졌다.

맞는 말이긴 했지만, 쟤한테 들으니까 어이가 없었다.

최대한 위쪽으로만 시선을 향하게 하며 유리는 소리쳤다.

“아니, 내가 언제 먹버를 했다고!!!”

어제까지 둘을 감싸고 있던 어색한 기류가 사라진지는 이미 한참이었다.

“지금.”

솔직히 말해 팩트라서, 할 말이 없었다.

말문이 막힌 유리가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자 피식 웃은 유정은 다시 입을 열었다.

“나 진짜 되게 서운하다, 나랑 술 게임 하다가 그렇게 된 거라서 책임감가지고 데려다줬더니, 가지 말라고 붙잡고 옷까지 벗기고...”

“아아아으아아아아아!!!!”

유리의 외침에 피식 웃음을 터트린 유정은 그 이상으로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가운을 꺼내 주섬주섬 챙겨 입었다.

그제서야 안도를 한 유리는 이불을 잡은 손에 더 힘을 주며 그를 바라봤다.

“그래서 뭘 원하는데.”

“책임?”

“..미친.......”

※주의 문구: “보지는 대주면서, 입은 못 대주겠다고?”

작가 프로필

달한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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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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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흠…. 그냥 마이 유치해… 동갑내기 대딩 연애

    dds***
    2023.05.30
  • 별 내용이 없어요..

    lov***
    2023.05.22
  • 굳 재밌고 몰입이 잘되네여 시간가는줄 모르고 바로 다봤습니다

    ods***
    2023.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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