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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거짓말 상세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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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거짓말작품 소개

<사소한 거짓말> 문화체육관광부와 매일경제가 주최한
‘제6회 대한민국 디지털작가상’ 수상작!
제1회 대한민국 전자출판 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제8회 혼불문학상 본심 후보에 오른 작가의 데뷔작.

‘한 번 손에 잡으면 마지막 장을 보기 전까지 손에서 놓지
못하는 작품이다!’ _독자평 중

공원에서 참혹하게 살해된 닥스훈트의 시신이 발견된다.
잇따른 닥스훈트의 보호자인 50대 여성과 아들의 죽음. 용의자는 놀랍게도 고등학생이다. 가족 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딸 미라. 용의자의 신분을 알아내고 소년에게 접근한다. 복수와 용서 중 과연 그녀는 어떤 선택을 할까.
“제 어머니와 남동생은 자살이 아닌 타살입니다.
그리고 그 범인은 당신의 아들입니다.”

미스터리와 치밀한 반전, 탄탄한 전개, 뛰어난 상상력을 갖춘 매력적인 소설!
마지막 장을 넘기기 전까지 독자는 한 순간도 긴장감을 늦추지 못한다.
반전의 반전이 거듭되는 몰입감과 사회 문제를 신랄하게 비판하는 작품!

지원은 어느 날 과외선생 미라로부터 편지 한 통을 받게 된다. 미라는 지원의 맏아들 유찬이 1년 전에 자신의 어머니와 남동생을 죽였다고 말한다. 편지에는 당신의 아들에게 지금 막 청산가리를 먹이고 나오는 길이라는 충격적인 고백이 담겨 있는데…작은 아들 유재의 독백과 엄마 지원의 답장이 이어지면서 거듭되는 반전을 통해 잔혹하고 슬픈 진실과 마주하게 된다. 그들을 둘러싸고 있는 진실은 과연 무엇인가?


"인간 본성 깊숙이 자리한 악을 신랄하게 묘사하였다."
- 이순원(소설가)

"신인작가라는 사실이 놀랍다. 엄마와 두 아들, 그리고 작은아들의 가정 교사 사이에서 일어난 치명적인 사건들을 추리적인 기법으로 탐색해가면서 이야기를 서술하는 서술자를 다양하게 설정하여 작가는 진실이란 암중모색의 대상임을 말해주고 있다."
- 이광호(문학평론가)

‘아무렇지 않게 살의를 품는 아이. 만약 우리가 그 아이의 부모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박설미의 소설은 이 하나의 질문에서 시작된다. 타인을 해치고, 동물을 도살하면서 아무런 죄책감도 느끼지 못하는 십대 아이, 동물학대범에게 단 몇 푼 정도의 벌금이라는 경미한 처벌을 내리는 법원, 가족 간에 일어나는 불화와 살인 등 우리 사회의 불편한 진실들을 이 작품은 고발하고 있다.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는 청소년 범죄와 생명 경시 풍조의 심각성을 우리는 얼마나 자각하고 있는가. 어리다면 어떠한 범죄를 저질러도 용서받는 게 당연한가. 그것은 누구를 위한 용서인가. 그렇다면 벌을 받아야하는 건 누구인가.

진실을 감추기 위해서라면 인간은 몇 겹이고 가면을 뒤집어쓸 수 있다. 복수심을 들키지 않기 위해, 이기심과 질투, 추악한 본성, 공포심을 감추기 위해서 가면을 쓰고 거짓 행동을 한다. 그것이 부모와 자식 간이든, 형제간이든, 선생과 학생 사이든 예외는 없다. ‘방울이’와 어머니, 남동생의 복수를 결심하는 가정교사 미라, 아들을 위해서라면 어떠한 악행도 저지를 수 있다는 지원, 수학 영재이자 남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고 있지만 정작 본인은 지원의 과잉 기대에 억눌려 갑갑함을 느끼는 큰 아들 유찬, 늘 형 유찬의 존재에 가려진 채 지원의 애정을 갈망하는 작은 아들 유재. 악과 선이 공존하는 이들은 모두 가해자인 동시에 피해자이다. 가해자는 피해자를 낳고, 피해자는 가해자가 되어 또 다른 피해자를 낳는다. 한쪽은 진실을 은폐하려하고 한쪽은 파헤치려한다. 박설미 작가는 진실은 언젠가 밝혀지기 마련이라는 걸 섬세한 필체로 그려내고 있다.


본문 발췌

가장 나쁜 건 모르고 한 일이 아닌 알고서도 하는 일입니다. 실수는 한 번 눈감아 줄 수 있을지언정 의지가 개입된 일은 눈감아줘선 안 됩니다. 그런데 현실은 어떤가요. 법원은 재범률이 백퍼센트에 치닫는 성범죄자를 다시 사회에 내놓으며, 학교에서는 왕따 사건을 묻어두기 위해 쉬쉬거리고, 동물 학대는 단순한 과실로 판정되지요. 사회는 늘 강자의 편이니까요._p.11

“선생님도 다른 어른들이랑 똑같으시네요. 이 세상에 죄가 없는 존재는 없어요. 모두들 썩은 암내를 풍기고 다니니까요. 가끔은 그 암내 때문에 두통에 시달리기도 하는데, 선생님은 그런 적 없으세요? 전부 생긴 것만 봐도 죄인들이에요. 멍청해 보이고, 무엇보다 죄다 구역질 날 정도로 못생겼지 않나요? 그중에서도 개들이 제일 멍청하게 생겼어요. 쳐다보고 있으면 화가 치밀어 오를 만큼. 그것 자체가 죽어야 되는 이유인 거죠." _p.29

화가 나서가 아니었어요. 남편의 말을 부정할 수가 없었기 때문이에요. 기운이 빠져 침대 위에 엎드린 나를 타이르듯 그이가 말했어요.
"당신 기분 이해해. 그렇지만 피한다고 일이 해결되진 않아. 저 애가 보통 애들과 다르다는 걸 인정해야 해. 그리고 그 애의 부모인 우리는 책임을 져야 돼."
거기서 더 이상 내가 할 수 있는 말이 뭐가 있었겠어요?
남편이 죽은 건 그 날 밤이었어요. _p.47

특히 ‘불필요한 거품’이란 말은 마치 날 보고 만든 것 같다. 불필요한 거품을 제거하라. 제거, 제거, 제거. 사람들은 내가 불필요하기 때문에 나를 눈앞에서 제거하고, 기억 속에서 제거한다. 그렇게 나는 늘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톡톡 터져버린다. _p.77

멍청하게 생긴 개는 성격도 멍청한 듯했다. 우리를 보고 짖기는커녕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어댔다. 8번이 손을 불쑥 내밀고는 "멍멍아, 이리 오렴."하고 말했다. 쓸데 없는 짓을. 개가 꼬리를 흔들면서 다가가자 "오, 이 자식 꽤 똑똑한데? 죽이기 아깝다."하고 감탄해댔다. 한심하기는. 사람을 잘 따르는 개일수록 죽일 맛이 난다는 걸 왜 모를까? _p.102

예상을 했건 못했건 그건 용서와 별개의 문제라고 봐야 옳아요. 비극을 초래할 걸 몰랐더라도 애초에 거짓말한 것부터가 잘못된 겁니다. 아무리 사소한 거짓말이라도 말이죠. _p.167


출판사 서평

"인간 본성 깊숙이 자리한 악을 신랄하게 묘사하였다."
- 이순원(소설가)

"신인작가라는 사실이 놀랍다. 엄마와 두 아들, 그리고 작은아들의 가정 교사 사이에서 일어난 치명적인 사건들을 추리적인 기법으로 탐색해가면서 이야기를 서술하는 서술자를 다양하게 설정하여 작가는 진실이란 암중모색의 대상임을 말해주고 있다."
- 이광호(문학평론가)

'아무렇지 않게 살의를 품는 아이. 만약 우리가 그 아이의 부모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박설미의 소설은 이 하나의 질문에서 시작된다. 타인을 해치고, 동물을 도살하면서 아무런 죄책감도 느끼지 못하는 십대 아이, 동물학대범에게 단 몇 푼 정도의 벌금이라는 경미한 처벌을 내리는 법원, 가족 간에 일어나는 불화와 살인 등 우리 사회의 불편한 진실들을 이 작품은 고발하고 있다.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는 청소년 범죄와 생명 경시 풍조의 심각성을 우리는 얼마나 자각하고 있는가. 어리다면 어떠한 범죄를 저질러도 용서받는 게 당연한가. 그것은 누구를 위한 용서인가. 그렇다면 벌을 받아야하는 건 누구인가.

진실을 감추기 위해서라면 인간은 몇 겹이고 가면을 뒤집어쓸 수 있다. 복수심을 들키지 않기 위해, 이기심과 질투, 추악한 본성, 공포심을 감추기 위해서 가면을 쓰고 거짓 행동을 한다. 그것이 부모와 자식 간이든, 형제간이든, 선생과 학생 사이든 예외는 없다. ‘방울이’와 어머니, 남동생의 복수를 결심하는 가정교사 미라, 아들을 위해서라면 어떠한 악행도 저지를 수 있다는 지원, 수학 영재이자 남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고 있지만 정작 본인은 지원의 과잉 기대에 억눌려 갑갑함을 느끼는 큰 아들 유찬, 늘 형 유찬의 존재에 가려진 채 지원의 애정을 갈망하는 작은 아들 유재. 악과 선이 공존하는 이들은 모두 가해자인 동시에 피해자이다. 가해자는 피해자를 낳고, 피해자는 가해자가 되어 또 다른 피해자를 낳는다. 한쪽은 진실을 은폐하려하고 한쪽은 파헤치려한다. 박설미 작가는 진실은 언젠가 밝혀지기 마련이라는 걸 섬세한 필체로 그려내고 있다.


저자 프로필

박설미

  • 국적 대한민국
  • 학력 경희대학교 신문방송학 학사
  • 수상 제6회 대한민국디지털작가상 우수상
    제1회 대한민국 전자출판 대상 최우수상

2021.04.22.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경희대 언론정보학과를 졸업하고, 이화여대 대학원 디지털미디어학과에 입학했다. 게임회사에 취직 준비 중 스토리텔링에 매료되어 소설을 쓰기 시작했고, 2011년 제6회 대한민국 디지털작가상을 받으며 등단했다. 완성도 높은 스토리와 사람의 심리를 매혹적으로 묘사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에게 극찬을 받았다. 2014년에는 제1회 대한민국 전자출판 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지은 책으로 소설집 『사소한 거짓말』과 『푸른 하늘 은하수』가 있다.

목차

PART 01_나는 나쁜 가정교사입니다(미라의 편지)
PART 02_나는 나쁜 엄마입니다 (지원의 답장)
PART 03_나는 착한 아들입니다 (유재의 사정)
PART 04_당신은 나쁜 엄마입니다(미라의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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