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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윤지당 평전 상세페이지

인문/사회/역사 역사

임윤지당 평전

소장종이책 정가18,000
전자책 정가30%12,600
판매가12,600
임윤지당 평전 표지 이미지

임윤지당 평전작품 소개

<임윤지당 평전> “나의 이름은 아녀자가 아니다”
사대부 남성들이 독점한 지식세계에 도전하다

“남녀의 본성에 무슨 차이가 있단 말이냐! 누구든지 노력하면 성인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오직 남성만이 학문을 논할 수 있는 조선사회에서 여성 최초로 당대 최고의 학문인 성리학에 도전하며 남성 독점의 지식세계를 뒤흔든 임윤지당의 삶과 학문을 복원한다. 그는 유교 가부장적 질서 속에서 억압과 차별을 내재화한 당시 여성이 이를 극복하고 학문에 도전하는 철학적 근거를 구축했다. 그의 글과 여성 지식인으로서 삶의 태도는 당대 여성들에게 상당한 영향을 끼치면서 다양한 학문 분야로 여성들이 진출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임윤지당은 조선의 여성 지식인의 위상과 성격, 계보를 이해하기 위한 중요한 참고점이자, 한국 여성 지성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위대한 철학자다.


출판사 서평

읽고 쓰고 생각하는 조선의 여성들
한국 여성 지성사의 기점, 임윤지당

“나는 아녀자가 아니다. 네 칼날을 더욱 예리하게 다듬어라. 내 마음의 잡초를 베어버려라.”(『윤지당유고』) 임윤지당 이전까지 조선의 여성들은 대개 문예활동으로 이름을 알렸다. 신사임당, 황진이, 허난설헌 등이 남긴 16세기의 시와 그림은 당대에 높은 평가를 받았는데, 이는 남성들이 여성에게 허락한 활동 영역이기도 했다. 하지만 18세기 들어서 임윤지당을 필두로 사대부가의 여성들이 다양한 학문 분야에 뛰어들며 남성들이 독점한 지식세계에 도전하기 시작한다. 성리학의 강정일당(1772~1832), 생활백과의 이빙허각(1759~1824), 기하학의 서영수합(1753~1823), 태교의 이사주당(1739~1821)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강정일당의 경우 자신이 임윤지당의 글과 여성 지식인으로서 삶의 태도에 상당한 영향을 받았음을 고백하기도 했다. 한국의 역사 서술에서 여성 지식인들이 여전히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상황에서, 임윤지당은 조선의 여성 지식인의 위상과 성격, 계보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참고점이 되어준다.
“남자로 태어난다면 깊은 산속에 집을 짓고는 수백수천 권의 책을 쌓아두고 그 가운데서 늙어가고 싶다.”(77쪽) 조선의 한 여성이 남긴 이 회한은 전근대 수많은 여성들이 품었던 지적 탐구의 열망과 그 좌절을 상기시킨다. 임윤지당은 여성이 마주한 수많은 제약 속에서도 남성들이 독점해온 국가통치의 이념이자 사회윤리의 핵심 사상인 성리학을 연구하면서 독자적인 사유를 제시했을 뿐 아니라 성리학적 세계관에서 남성의 소유물에 불과했던 여성에게 독자적인 정체성을 부여하고 이를 직접 실천했다. 임윤지당은 오늘날 새롭게 쓰여야 할 한국 여성 지성사의 기점이 될 것이다.



저자 소개

이화여자대학교 이화인문과학원 교수. 이화여자대학교에서 한국고전문학을 전공하고 「조선후기 소설론」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고전소설을 젠더, 사회사적 시각에서 연구한 다수의 논문을 발표하고 한문소설을 번역했다. 조선시대 여성생활에 관한 자료를 수집, 번역해왔으며 특히 여성의 글과 글쓰기에 관심을 갖고 있다. 『여/성이론』 편집위원으로 참여했으며 여성문화이론연구소에서 활동했다. 저서로 『소설의 매혹』, 『19세기 소설사의 새로운 모색』, 『家와 여성』, 『조선의 여성들』(공저), 『노년의 풍경』(공저) 등이 있고, 역서로 『여자, 글로 말하다: 자기록』, 『금오신화』, 『19세기 서울의 사랑: 절화기담, 포의교집』(공역), 『17세기 여성생활사 자료집』(공역), 『18세기 여성생활사 자료집』(공역) 등이 있다.

목차

발간의 글 | ‘한겨레역사인물평전’을 기획하며 - 정출헌
머리말 | 하늘에서 받은 성품은 남녀의 차이가 없다

1부 임윤지당의 가문과 어린 시절
1장 노론 명문가에서 태어나다
2장 여중군자(女中君子), 할머니 전주 이씨 부인
3장 부모의 자녀교육, 임윤지당에게 길을 열어주다
4장 남자 형제들 틈에서 공부하다
5장 함흥에서의 잔치, 그리고 아버지의 죽음

2부 내 이름은 아녀자가 아니다
1장 가문의 위기, 가례로 집안의 규율을 잡다
2장 성리학에 빠져들다
3장 재능 있는 여성들을 향한 관심 - 「송능상 부인의 전 」
4장 남자도 하기 어려운 일이 아닌가 - 「최씨와 홍씨, 두 여성의 전」
5장 의리란 무엇인가 - 예양과 보과를 논하다
6장 내 이름은 아녀자가 아니다 - 공부의 목적, 성인(聖人)

3부 시련이 찾아오다
1장 원주의 선비 신광유와 혼인하다
2장 남편의 요절, 아이의 죽음
3장 형제들의 변고
4장 시집과 친정을 오가며 마음을 다잡다
5장 남편이 남긴 필사를 잇고 발문을 쓰다

4부 성리학자로 우뚝 서다
1장 이기심성에 대하여
2장 남녀의 본성에는 어떤 차이도 없다
3장 군자는 이욕이 아니라 의리를 추구한다 - 역대 인물 평가
4장 밤낮없이 학문에 침잠하여

5부 여군자, 임윤지당
1장 아들과 오라버니의 죽음
2장 마지막 순간까지 글을 다듬다
3장 강정일당, 여성 성리학자의 계보
4장 당대 남성들의 평가

맺음말 | 차별의 언어에서 보편의 언어를 발견하다
주석
주요 저술 및 참고문헌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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