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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도 평전 상세페이지

인문/사회/역사 역사

윤선도 평전

정쟁의 격랑 속에서 강호미학을 꽃피운 조선의 풍류객
소장종이책 정가14,000
전자책 정가40%8,400
판매가8,400

윤선도 평전작품 소개

<윤선도 평전> '한겨레역사인물평전' 조선편.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빛낸 연금술사, 서정적 언어와 리듬으로 자연미를 표출한 시인, 이는 모두 고산 윤선도를 지칭하는 표현들이다. 그의 시조들은 평이한 우리말을 물 흐르듯 유연하게 구사하면서 감칠맛 나는 울림을 끌어냈고, 이 덕분에 고산은 송강 정철과 함께 우리 고전 시가를 대표하는 시인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이것만이 고산의 진면목은 아니다. 고아하고 서정적인 시인의 삶 이면에는 혈기방장하고 꼬장꼬장한 정치 논객으로서의 삶이 있었다. 그는 정치 초년생이었던 30대부터 80대에 이르기까지 정치적 소용돌이의 한가운데 있었고, 그때마다 외곬으로 정적들과 치열하게 대립했다. 양란과 당쟁의 격변기라는 시대적 특수성 탓도 있지만, 그에 못지않게 정적과의 싸움에서 도무지 타협할 줄 모르는 고산의 격정적 기질도 한몫했다.

이러한 두 면모는 한 사람의 모습으로 보기엔 자못 이질적이다. 그러나 세상과 불화하는 이의 견결성, 원칙을 향한 투지가 있었기에, 그는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투명한 감수성으로 자신만의 강호미학을 꽃피운 게 아닐까. 고산의 삶과 문학을 탐사하면서 서로 다른 면모가 포개져 생생하게 살아 숨 쉬는 '인간 고산'의 모습을 만나보자.


저자 프로필

고미숙

  • 국적 대한민국
  • 출생 1960년
  • 학력 1994년 고려대학교 대학원 국문과 박사
    고려대학교 대학원 국문과 석사
    고려대학교 독문과 학사
  • 경력 감이당 연구원
    수유 너머

2014.10.31.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저자 - 고미숙 (Ko Mi Sook,高美淑)
고전평론가. 강원도 정선군에 속한 작은 광산촌에서 자랐다. 춘천여자고등학를 거쳐 고려대학교에서 박사학위까지 마쳤다. 가난했지만 ‘공부복’은 많았던 셈이다. 다 공부를 지상 최고의 가치로 여기신 부모님 덕분이다. 지난 십여 년간 〈수유+너머〉에서 활동했고, 2011년 이후 인문의역학연구소 〈감이당〉(http://gamidang.com)에서 ‘공부와 밥과 우정’을 동시에 해결하고 있다. 〈감이당〉의 모토는 몸·삶·글의 일치다. ‘아는 만큼 쓰고, 쓰는 만큼 사는’ 길을 열어가고자 한다.

목차

발간의 글 _‘한겨레역사인물평전’을 기획하며 (정출헌|부산대학교 한문학과 교수, 점필재연구소 소장)
머리말 _자연미의 시인이자 정치 논객, 극단적 대비로 가득한 윤선도의 삶 읽기

1장 고산의 진면목을 찾아서
남도 답사 일번지, 해남에서 보길도로|고산, 그 복합적 초상

2장 청년기의 삽화들
왜란이 발발, 그리고 작은아버지 댁으로의 입양|해남 윤씨 가문의 중흥자, 어초은 윤효정|호남 사림파의 거물, 귤정 윤구|생부와 양부, 두 아버지 슬하에서|‘고고한’ 청년기, 고산의 작품들|유학의 실천 지침, 『소학』에 심취하다|고산의 학문적 개성, 박람강기|해남 땅과의 조우, 「남귀기행」

3장 정치적 노정, 그 상승과 하강의 파노라마
광해군 시대, 붕당의 소용돌이가 시작되다|「병진소」가 초래한 파란|유배지에서 시작된 시조와의 만남|해배의 권유를 물리치다|인조반정, 정계의 대반전|해배 이후의 방황|득의의 시절, 중앙 정계에 나아가다|좌천, 그리고 자연으로의 은거|호란의 발발과 경과|병자호란을 계기로 부용동을 발견하다|전란 후유증으로 인한 두 가지 스캔들|해배 후에 다가온 또 다른 슬픔

4장 산수시의 새로운 경지, 「산중신곡」
세상만사 온통 시름뿐!|하늘이 선사한 비경, 금쇄동|산림과 현실 사이의 동요, 「만흥」 여섯 수|산수시의 다양한 파노라마|낮고 부드러운 목소리, 「오우가」의 세계|「산중속신곡」, 그리고 몇 편의 여음

5장 부용동에서 꽃핀 강호미학의 정점, 「어부사시사」
환갑을 넘어서서|봉림대군, 왕위에 등극하다|「어부사시사」의 산실, 부용동 원림|「어부가」, 동아시아의 전통으로 자리하다|조선에 뿌리내린 「어부가」의 계보|현실은 끊임없는 미련이어라|참을 수 없는 흥취의 미학

6장 노년의 불꽃, 예송논쟁
다시 정계의 소용돌이 속으로|‘정개청 복권’을 둘러싼 회오리바람|효종의 죽음, 그리고 산릉 논쟁|제1차 예송논쟁|패배, 그리고 삼수로의 유배|해배, 그리고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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