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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를 걷는 문장들 상세페이지

에세이/시 에세이

도시를 걷는 문장들

소장종이책 정가15,000
전자책 정가30%10,500
판매가10,500
도시를 걷는 문장들 표지 이미지

도시를 걷는 문장들작품 소개

<도시를 걷는 문장들> 도시를 닮은 책,
책을 닮은 도시

섬세하고 따뜻한, 그래서 더 낭만적인 소설가 강병융이
스물두 권의 책과 함께 떠난 유럽 도시 산책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이 내가 갔던 어딘가로 떠나고 싶어진다면,
내게 감동을 줬던 책들을 읽고 싶어진다면 저자로서 더없이 행복할 테지만,
더 바라는 바는 여행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이 저마다의 여행법을 찾는 것이다.
또 책 읽기를 좋아하는 이들이 자신만의 독서법을 찾는 것이다.”

당신은 일상에서 어느 순간을 가장 행복하다고 느끼는가? 우리 각자가 느끼는 행복의 최대치는 아마 모두 다를 것이다. 그러나 변하지 않는 사실은 다른 사람의 그 어떤 행복보다 나의 사소한 행복이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행복이라는 점이다.

여기 유럽의 시골, 슬로베니아 류블랴나에 사는 한국인 소설가가 있다. 류블라냐 대학교에서 한국문학을 가르치는 강병융, 그는 우리에게 소중한 나의 행복을 늘 잊지 말아야 한다고 힘주어 말한다. 개인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그는 자신의 행복을 위해 가장 사랑하는 책, 그 도시와 어울리는 책을 들고 유럽 도시를 여행했다. 유럽의 도시 이름과 같은 책일 수도 있고, 주제가 유사하거나 작가가 살던 도시일 수도 있으며, 책 내용에 언급된 도시일 수도 있고, ‘그 도시’ 하면 떠올리는 어떤 물건에 관한 이야기일 수도 있겠다. 오스트리아의 비엔나, 체코의 프라하, 헝가리의 부다페스트, 이탈리아의 베네치아 등 ‘유럽’ 하면 떠오르는 곳부터 슬로바키아의 브라티슬라바, 루마니아의 클루지나포카, 라트비아의 리가 등 낯선 유럽의 도시까지, 소설가 강병융은 20개국 22개 도시에서 22권의 책을 읽었다.

유럽의 곳곳을 느긋하게 방황하고 아무 골목에나 앉아 책을 읽고 치열하게 생각을 정리하며 소중한 행복을 느끼던 소설가 강병융이, 이제 우리에게 소소하고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순간에 대해 살며시 속삭인다. 어쩌면 저자만의 유럽 산책이, 그의 독서가 우리에게도 행복 바이러스를 전할지도 모를 일이니, 귀를 기울여 그의 목소리를 들어볼 차례다.

“쉽게 누리지 못했던 일상의 행복을 누리는 것, 그것이 내 여행의 지향이다.
지금의 아쉬움을 채울 수 있는 곳, 그곳이 바로 참 여행지다.”

고전이 되어버린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 주목받는 신인 윤고은의 《늙은 차와 히치하이커》, 영화로도 만들어진 앤디 위어의 《마션》, 아직 우리나라에는 번역되지 않은 《캔디, 사랑과 중독의 이야기》, 조금은 특별한 동화책 《첫사랑》, 단어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구사하는 시인 김이듬의 《표류하는 흑발》까지···. 유럽의 동서남북을 발길 닿는 대로, 때론 특별한 목적을 가지고, 때론 슬픈 마음이 가득한 채로, 때론 그저 어떤 도시를 상상하면서 저자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여행을 하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책을 읽었다. 그에게 와 닿은 문장들 하나하나가 어쩌면 그가 걸었던 도시들과 꽤 닮아 있는 것은 우연인지도 모른다.


출판사 서평

책을 읽는 행위, 무언가를 읽고 또 여행하는 일 자체가 모든 이들에게 행복한 일은 아닐 것이다. 누군가에게는 크나큰 행복이지만 누군가에게 독서는 꽤 낯선 일일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럽의 작은 시골에 사는 소설가 강병융이 소개하는 흥미로운 책과 이미지만으로도 황홀한 유럽의 도시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어느새 당신도 그가 걸었던 골목을 유유자적 거닐고 싶은 욕망에 사로잡힐 것이다. 광장에서 혹은 골목에서, 알아듣지도 못하는 낯선 언어들이 난무하는 낯선 유럽의 도시에서 그가 소개하는 매력적인 이야기를 듣는 일, 그것은 어쩌면 당신도 생각하지 못한, 당신이 처음 느끼는 낯선 힐링이 될지도. 저자 강병융이 안내하는 신비로운 도시와 독서 지도를 따라 당신도 소박한 일탈의 발걸음을 옮겨보는 건 어떨까? 한 도시의 산책과 독서가 끝나갈 즈음 마주하게 되는 책의 ‘한 문장’과 도시의 ‘한 장소’도 놓치지 마시길.


저자 프로필

강병융

  • 국적 대한민국
  • 출생 1975년
  • 학력 모스크바국립대학교 러시아문학 박사
    명지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학과 박사
    명지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학과 석사
    명지대학교 문예창작학과 학사
  • 데뷔 2002년 정신과 표현 신인작품 공모 소설 '낙선'
  • 수상 2009년 한국문학 번역 신인상 (노어권)

2014.11.07.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여행의 행복은 장소가 아닌 내가 만드는 것이고,
‘떠나서 읽음’ 그것이 행복이라고 믿는다.

1975년 대한민국에서 태어났다.
2013년부터 슬로베니아에서 살고 있다.

명지대학교와 모스크바국립대학교에서 문학을 공부했고,
현재 슬로베니아 류블랴나대학교 아시아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장편소설 《상상 인간 이야기》, 《Y씨의 거세에 관한 잡스러운 기록지》, 《나는 빅또르 최다》, 《손가락이 간질간질》, 소설집 《무진장》, 《여러분, 이거 다 거짓말인 거 아시죠?》, 에세이 《아내를 닮은 도시(류블랴나)》, 《사랑해도 너무 사랑해》 등을 펴냈다. 최근 《나는 빅또르 최다》가 러시아와 브라질에서 출간되었다.

목차

1부 다뉴브의 물결처럼 잔잔했던 : 유럽의 가운데에서 읽다

라디오 같은 도시에서의 산책
: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에서 정혜윤의 《마술 라디오》를 읽다

비엔나에서 에곤 실레를 기다리며 카프카를
: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을 읽다

그곳은 나에게 《유령의 시간》이 된 도시
: 체코 프라하에서 김이정의 《유령의 시간》을 읽다

그는 정말 시인이 아니었다
: 슬로베니아 프투이에서 고은의 《두고 온 시》를 읽다

2부 어두울 것 같지만 더 밝은 : 유럽의 동쪽에서 읽다

내가 알아들은 그 한마디
: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시쿠 부아르키의 《부다페스트》를 읽다

인생은 인생, 맥주는 맥주
: 폴란드 포즈난에서 이은선의 《발치카 No.9》를 읽다

뭉클함이 뜸하던 차에
: 크로아티아 플리트비체에서 마스다 미리의 《뭉클하면 안 되나요?》를 읽다

‘생존가방’ 속 필수 아이템 그리고 ‘캥거루’
: 루마니아 클루지나포카에서 윤고은의 《늙은 차와 히치하이커》를 읽다

3부 높고 넓고 깊고 복잡한 : 유럽의 서쪽에서 읽다

힘겨운 순간의 ‘하이’
: 벨기에 브뤼셀에서 김연숙의 《눈부신 꽝》을 읽다

베네치아라는 지구다움
: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앤디 위어의 《마션》을 읽다

이탈리아에서 조이스를 상상하다
: 이탈리아 트리에스테에서 제임스 조이스의 《더블린 사람들》을 읽다.

영화제 with 리플릿
: 이탈리아 우디네에서 백민석의 《리플릿》을 읽다

노란 시집과 런던행
: 잉글랜드 런던에서 권기만의 《발 달린 벌》을 읽다

시인의 말
: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권대웅의 《나는 누가 살다 간 여름일까》를 읽다

4부 상상보다 따사로운, 상상보다 황홀한 : 유럽의 남쪽에서 읽다

다시, 리마
: 페루 리마에서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의 《새엄마 찬양》을 읽다

광장의 달콤함
: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루크 데이비스의 《캔디, 사랑과 중독의 이야기》를 읽다

태양 아래 첫사랑
: 스페인 마드리드에 다녀와서 브라네 모제티치의 《첫사랑》을 읽다

로어 바라카 정원에서 읽을 피와 땀의 노래
: 몰타 발레타에 가서 김이듬의 《표류하는 흑발》을 읽을 것이다

5부 차가워서 청명한, 청명해서 뒤돌아보게 되는 : 유럽의 북쪽에서 읽다

버스 운전사와 무민
: 핀란드 투르쿠에서 토베 얀손의 《마법사가 잃어버린 모자》를 읽다

n개인 운명에 관하여
: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데이비드 에버쇼프의 《대니쉬 걸》을 읽다

이 도시와 그 소설이 비슷한 몇 가지
: 라트비아 리가에서 천명관의 《고령화 가족》을 읽다

코를 시큰거리게 하는 《코》
: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니콜라이 고골의 《코》를 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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