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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 정보
- 2024.10.08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평균 0.7MB
지원 환경
- 앱
- 웹
- PC뷰어
- PAPER
ISBN
9791169363365
UC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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옭아매는
작품 소개
겨울비는 언제나 시린 기억을 머금고 와 흩뿌렸다.
그날도 비가 내렸다. 살결이 젖는 듯한 무형의 감각에 눈이 뜨였다.
심장이 선득하게 내려앉는다.
“지우고 싶은 기억 같은 거 없다는 말… 거짓말 같던데요.”
“티 났어요?”
“속아줬어야 했나.”
또르르. 붉은 술이 차올랐다.
“오늘 밤… 내가 전부 잊게 만들어 줄까요?”
평생 들러붙어 있을 것 같던 악몽이 점점 다른 색으로 번졌다.
바래졌다. 조금 더 아찔하고 깊숙한 감각으로.
평생 접점 같은 건 없을 거라 여겨지던 남자였다.
닿을 리 없을 거라 생각했다.
아마도 그날부터였다.
‘덜컹.’
욕설의 끝자락에서 엘리베이터 문이 다시 열렸다.
“나 아직 안 내려갔는데.”
“… 죄송합니다.”
“내려가는 길에 총무과 들러 알아봐야겠네요.”
“뭘요?”
“부하 직원한테 뒤통수 가격당하면 산재 처리 가능한지.”
‘쿵.’
그날부터 그와의 질긴 고리가 얽혔다.
인연 또는 악연으로….
그날도 비가 내렸다. 살결이 젖는 듯한 무형의 감각에 눈이 뜨였다.
심장이 선득하게 내려앉는다.
“지우고 싶은 기억 같은 거 없다는 말… 거짓말 같던데요.”
“티 났어요?”
“속아줬어야 했나.”
또르르. 붉은 술이 차올랐다.
“오늘 밤… 내가 전부 잊게 만들어 줄까요?”
평생 들러붙어 있을 것 같던 악몽이 점점 다른 색으로 번졌다.
바래졌다. 조금 더 아찔하고 깊숙한 감각으로.
평생 접점 같은 건 없을 거라 여겨지던 남자였다.
닿을 리 없을 거라 생각했다.
아마도 그날부터였다.
‘덜컹.’
욕설의 끝자락에서 엘리베이터 문이 다시 열렸다.
“나 아직 안 내려갔는데.”
“… 죄송합니다.”
“내려가는 길에 총무과 들러 알아봐야겠네요.”
“뭘요?”
“부하 직원한테 뒤통수 가격당하면 산재 처리 가능한지.”
‘쿵.’
그날부터 그와의 질긴 고리가 얽혔다.
인연 또는 악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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