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04.14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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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가이드
*작품 키워드 : 친구>연인, 차원이동/영혼바뀜, 인외존재, 라이벌/열등감, 배틀연애
*공 : 펠런 엑사 드로젠 - 반인반마. 본능적인 혐오감이 강해 가족도 친구도 없이 홀로 자란 괴물. 먼치킨. 성실하며 과묵하다.
*수 : 유마(자허 블리스) - 소설 속 악역 캐릭터 자허에 빙의한 청년. 씩씩하고 성실하고 머리 좋은 데다 잔정이 많다.
*이럴 때 보세요 : 저녁 식사를 마치고 미묘하게 출출한 오후 9시. 잠자리에 들긴 미묘하고 그렇다고 뭘 먹자니 죄악감이 들 때 보시면 죄악감을 해결해 드립니다.
*공감 글귀 : 나는 알고 있다. 내가 다시 그 녀석을 보면 분명 심장이 뛰고 열이 오를 테지.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안절부절못하며 혼란스러워하겠지만 그래도, 그때 그 감정은 처음처럼 살의는 아닐 것이다.
작품 정보
주인공이 끊임없이 구르며 마왕을 무찌르는 판타지 소설 속, 악역의 몸에 들어왔다.
열심히 수련하고 돈을 모아서, 마왕에 의해 세상이 멸망하기 전에 안전한 곳으로 도망칠 생각이었는데…
빌어먹을, 정신을 차리고 보니 앞으로 몇 년 후 세상을 멸망시킬 마왕이 될 녀석과 친구가 돼버렸다.
그런데 이 녀석, 아무래도 친구 이상을 원하는 것 같다.
그리고 더 큰 문제는, 나도 이 자식이 그다지 싫지 않다는 점이다.
* * *
나는 고개를 젓고 단호하게 놈을 막았다.
내가 너 그럴 줄 알았다. 빌어먹을 욕정의 노예 같으니.
“말하는데, 앞으로 무투회 끝날 때까지 접촉은 안 돼.”
“…어디까지 허용할 수 있지?”
“미친놈아, 허용은 무슨 허용이야.”
“아예 널 만지지 않고 살 수는 없잖아.”
“그럼 악수?”
“포옹은?”
“좋아, 포옹까지. 그런데 포옹하고 바로 풀어야 하는 거야. 끌어안고 비비적거리면 터트려버린다?”
어딜? 이라고 묻지 않고 놈은 순순히 두 손을 들어 올린 채 한 걸음 더 물러섰다.
아무리 마왕이라도 거긴 단련하지 못하겠지.
“알아들었지. 씻으면서 건드리지 않겠다고 약속하면 같이 씻어도 돼. 그거 아니면 따로 씻는 거야.”
“그렇다면 나는 나중에 씻는 게 나을 것 같다. 점점 더 버티기 힘드니까.”
뭘 더 버티기 힘든지 묻지 않고 나는 방긋 웃으며 욕실 문을 닫았다.
작가 프로필
- 내 친구가 마왕이 될 것 같다 (준강, 연밥)
- 내 친구가 마왕이 될 것 같다 [개정판] (준강, 연밥)
- 내 친구가 마왕이 될 것 같다 (톨테)
- 서리 핀 말리꽃 (톨테)
- 수치의 미학 (톨테)
리뷰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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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엄청난 세계관에 서사가 많은데 작가님이 혼자만 알고싶나봄.....우린 씬만 보라는거같음.... 씬도 다비슷.. 유마 결장이 걱정될뿐...식은눈으로봄^^강수 능력수에 집착광공 다 미치는 포인트들인데........ㅋ뭔가 밍숭맹숭한 맛있는(?)음료수먹은거같음ㅋㅋㅋㅋㅋㅋ
sye***2025.09.03수는 본인이 자의로 정해놓은 규칙을 어기지 말라고 하면서 결국 자기가 다 어김. 현실에서 만났으면 2권도 되기전에 손절했을듯
par***2025.07.24확실히 호불호는 좀 갈릴 것 같은데 저한텐 진짜 너무 재밌었어요 씬이 ㄹㅇ 쫀득하고 맛있음...
idn***2025.07.23-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min***2025.07.06
작가님 글 잘 쓰심. 문체가 조금 마른 감 있음. 수 입 놀리는 게 수준급이심.
rnt***2025.07.02수가 오락가락해서 보기에 좀 버거움
cst***2025.06.05싸우면서 피터지는데 섹스하는거 매우 굿
bub***2025.05.16공수 캐릭터 너무 좋습니다. 여러 작품들 보다보면 너무 수가 여성스러운 느낌나거나 너무 아방한 캐릭터들이 많은데, 이 작품은 전혀 그렇지 않고 공수둘다 서로 지지않지만, 그만큼 사랑하고 서로 배려하는 장면들이 있어서 공수 캐릭터 다 매력적입니다. 후일담도 여러 판타지 이야기들로 길었다면 더 좋았을것 같습니다. 마왕과 용사 이야기로 몇권 더 내주셨으면 좋겠어요.
ali***2025.04.19개맛있다진짜로 찐으로 피튀는 사랑
ili***2025.03.28아니 소재나 인물들 다 좋고 재밌는데 왜 자꾸 뭐가 나오다 말고 나오다 끊기고 그러죠??ㅠㅠ 갑자기 맥락상 중요한 떡밥을 주인공 혼자(진짜 독자한테도 안알려줌) 알고 있다가 뒤에 갑자기 휘리릭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 말해버리고 설명도 부족하고 혼자 이해하고 혼자 납득하고ㅠㅠ 그리고 그… 초반에 주인수가 어디 뽕빨물에나 나올것같은 신음을 내뱉을 때 진짜 힘들었네요ㅋㅋㅋㅋ휴 그런거 빼면 갠적으로는 인물들이나 스토리 다 넘 좋았는데 그래도 아직 회수 안 된 떡밥이나 마무리 짓지 못한 인물간의 감정들이 남아 찝찝해요… 이것만 회수하면 더 대박일듯 해 아쉬움!
wld***2025.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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