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10.25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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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가이드
* 작품 키워드: 재회물, 오해/착각, 복흑/계략공, 연하공, 후회공, 단정수, 무심수, 외유내강수
* 공: 권주성. 과거의 설용기. 그러나 부모가 바뀌며 과거의 본인과도 이별했다. 대기업 회장의 혼외 아들로 성공을 향한 열망이 강하다. 차갑고, 까탈스럽지만 제가 원하는 걸 얻기 위해서는 가짜 미소를 지을 줄도 안다.
* 수: 설온기. 헤어진 동생 설용기를 언제나 그리워하는 형. 어렸을 적부터 가난에 시달리고, 오늘 당장을 살아가는 게 일이었기에 제 감정을 보살필 줄 모른다. 그런데 한 남자를 만나 설레고, 울고 싶고 화도 난다.
* 이럴 때 보세요: 친밀했던 형제가 완전한 타인이 되어 만나며 새롭게 구축하는 관계성을 보고 싶을 때.
* 공감 글귀:
눈이 마주쳤다. 빤히 보고 있었던 걸 불쾌하게 생각하지는 않을지. 시선을 피하려는데 그가 먼저 천천히 고개를 옆으로 돌려 지나가는 사람들을 바라본다.
온기도 가만히 그의 시선이 닿는 곳을 바라봤다.
특별한 것은 없었다. 똑같은 건물, 비슷비슷하게 생긴 차와 자전거. 표정 없이 걷는 사람들.
재미없는 풍경이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었다. 조금 전까지 외롭고 쓸쓸했고, 혼자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제게 음식을 나눠준 사람, 맞은편 파라솔에 앉아 같은 곳을 바라보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그 기분이 조금 날아가는 것 같다.
작품 정보
당시 아홉 살이던 설온기는 자신이 아끼던 동생 설용기가 친동생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렇게 두 집안은 아이를 바꾸고, 설온기에게는 새로운 동생 설진기가 찾아온다.
그리고 23년 후.
당시 일을 기록한 다큐멘터리가 세상에 공개됐다.
아이돌로 활동하는 설진기의 과거에 이 같은 일이 있었다는 사연이 화제가 된 것이다.
그 뉴스를 접한 과거의 설용기, 권주성은 정체를 숨기고 어릴 적 함께 자랐던 형을 찾으려 한다.
한편 설온기는 권주성과의 인연이 신기할 따름이다.
자신이 만든 가구를 사러 오고, 힘들 때 불쑥 나타나 맥주를 함께 마셔주는 사람.
어느새 두 사람은 연애를 시작하지만, 권주성은 설온기에게 자신이 어릴 적 동생이었음을 밝히지 않는데…….
*
“뭐 필요한 거 있으세요?”
조심스럽게 묻자 남자의 입에서는 엉뚱한 말이 나왔다.
“한 번만 안아봐도 됩니까?”
“네?”
뭘 해? 잘못 들은 건가 싶어 눈을 크게 뜨자 애초 대답은 필요 없었던 건지 주성이 한 발자국 온기에게 다가와 꼭 끌어안았다.
작가 프로필
리뷰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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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은 어찌 읽었는데 그 담은 그냥 궁금하지 않아요
jak***2024.07.20뭔가 후회 부분이 좀 많이 아쉬운 ,,
qhq***2023.10.16쏘쏘 뒤로갈수록 별로였지만..
ora***2023.04.25잔잔하게 보기 좋아요!
dbs***2023.03.09공답답이 느낌으에요
sun***2023.01.25쌀쌀해지는 날씨에 어울리는 따땃한 얘기네요.
clw***2022.11.16잔잔한 분위기 좋아하면 추천 수가 착하지만 성격 있어서 마음에 들어요
hey***2022.11.15원나잇 꽤나 하고 다닌 공인것 같고,, 성격도 가까이 하고 싶지 않아 무매력이었어요. 항상 수들은 왜 저 나이에 저렇게까지 순수한 설정이어야 할까 하는 생각이 들때가 많은데 여기도 그렇네요. 대신 순하지만 강단있다는 부분은 매력이 있었어요. 8년을 업어키웠더니.. 머리검은 짐승은 거두는거 아니랬죠.
cha***2022.11.13잔잔하고 재밌네요 잔잔한거 좋아하는 사람들은 츄라이 해도 될듯 그렇게 짜증나는 인물도 없고 고구마도 없고 잔잔하고 따뜻해요
rea***2022.11.05여기공도 짜증을 불러오는 철없는 밉상공이네요. 지맘만 중요하고 상대는 배려안하는...말만 곱게하면 뭐하나요ㅠㅠ미보엔 이정도로 말안통하는 벽인줄 몰랐는데ㅋㅋㅋ 재벌출신답게 사람들을 자기 밑으로 보는 오만함에 질릴정도지만 그래도 연하라고 가끔씩 어린티가 나서 그나마 봐줄만해요. 수는....에휴 단단해도 공한정 무딘애라ㅋㅋㅋ
hik***2022.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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