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01.19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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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가이드
* 작품 키워드: 첫사랑, 나이차이, 오해/착각, 구원, 강공, 순진수
* 공: 강서욱(32). 타인을 자신의 통제에 두고자 하는 욕망이 비대한 사디스트이자 도미넌트. 망나니와 흡사한 청여운으로 인해 이제껏 지켜온 신념에 금이 가기 시작한다.
* 수: 청여운(20). 능숙한 척하는 거짓말쟁이이자 문젯거리가 가미된 마조히스트이자 서브미시브. 단단한 울타리가 생겼다는 생각에 기뻐하지만, 의도치 않게 자꾸만 말썽을 일으켜 눈물이 마를 날 없다.
* 이럴 때 보세요: 나이 차이와 오해로 인해 바람 잘 날 없는 DS 관계를 보고 싶을 때. 순간 순간 어긋나더라도, 그 순간까지 기꺼이 사랑하는 순애를 읽고 싶을 때.
* 공감 글귀:
“어떻게 매번 좋기만 해. 이런 상황도 있는 거지.”
그 위로를 받아 들 듯 여운이 목덜미를 감싸며 파고들었다.
“이렇게 맞춰 가면 돼.”
거짓 하나 없는 그의 위로가 참으로 소중해 여운의 먹먹한 심금을 두드렸다. 혼자가 아닌 서로가 맞춰 가면 된다는 그 한마디가 이다지도 속을 따뜻하게 에웠다. 처음으로 가진 주인님이자 기저에 잠긴 응어리를 위로하듯 매만지는 그를 놓고 싶지 않았다. 그 간절함을 표하듯 목덜미를 감은 여운의 팔에 더 힘이 서렸다.
작품 정보
해맑고 순한 성정을 타고난 청여운. 그만큼 생각 없이 저지르고 보는 여운은 좋게 말하면 대범하고, 어떻게 보면 겁이 없는 기질을 타고났다. 이제 갓 스무 살을 맞이해 보육원에 탈출한 여운은 자신이 늘 선망하던 디엣 파트너를 찾게 된다.
스물여섯 이상, 디엣 경험자라는 조건에 부합하는 것이 하나도 없지만 가벼운 마음으로 계약까지 성사해버리고야 만다.
그리고 남자, 강서욱은 자신의 집에 들여온 청여운이 벌이는 본격적인 망나니 짓에 깊은 시름에 잠긴다. 기대하는 능숙한 역할에 한참을 못 미치는 서브를 교화하기 위해 응당한 교육과 체벌을 시작하지만, 통제 계획은 매번 실패하기만 하는데…….
*
“떨어져. 주종 관계 구분해.”
“……네. 그럴게요.”
거절과도 같은 말에 즉시 나온 반응이 긍정이라 괜한 기우였나 싶어 긴가민가했다. 시무룩한 낯은 그대로였지만, 대답했으니 알아들었으리라 지레짐작하고 머리칼을 살살 쓰다듬었다.
“얼른 자. 내일 학원 가야 하니까.”
그대로 걸음을 돌린 서욱이 거실 초입에 들어섰음에도 실망한 눈망울이 아른대자 어려운 일도 아니고 그냥 재워 줄 것을 그랬나 싶은 생각이 물 흐르듯 스쳤다. 얼굴이 앳돼서 그런가, 유해지는 스스로의 행태에 실소가 흘렀다. 쓸데없는 상념이었다.
작가 프로필
리뷰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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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내취향 발견…. 여운이귀여워 ㅜㅜ왕
tnx***2025.08.29지금까지 봐왔던 성향물 중 필력이 가장 좋으신듯해요ㅠㅜㅜ 필력 덕분인지 캐릭터도 매력이 잘 보여요 ㅎㅎ 성향물은 소재, 키워드만 자극적이고 필력이 아쉽다고 많이 느낌 받아왔는데., 소재에 비해 인물도 입체적이지 못하고 밍밍해서 1권 초반만 읽은 글들 엄청 쌓여있거든요..ㅠㅜㅠ 랜덤박스 여는 기분으로 구매해왓는데 이 글을 만나기 위함이였나봐요 작가님 글 오래 더 보고 싶습니다ㅠㅠㅠ
uen***2025.08.10스엠 + L 충만 + 찌통 서사 충만하네요. 수 안타깝고 귀여워서 공에 빙의되서 읽었네요.
gon***2025.03.202권까지 디엣물 좋았는데 갑자기 3권부터 왜 저렇게 여운이가 이 일에 대해서 책임감 가져야하고 힘들어야하고 죄책감 느껴야하고 또 당연히 그래야한다고 공 부모님은 왜 그렇게 생각하는건지 모르겠어요
jan***2024.10.07귀한 디엣물.. 외전 더주세요ㅠ
dy1***2024.09.15재밌게 잘 봤어요 ~~~~
sec***2023.12.07-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qse***2023.11.26
야한데 안읽힘. 최악의 조합
cre***2023.08.23평점과 기대한것에 비해서 너무 재밌는데용. 주말을 통째로 날려가면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읽었습니다 . sm도 있고 사랑도 있고 내용도 있는 이런글 완전 제취향 . 첨엔 수 행동이 너무 어려 짜증났는데 뒤로 갈수록 공감대를 끌어내는 작가님 글빨에 매료됐어요.
tod***2023.08.22수는 그동안 있었던 일을 생각하면 애정과 보살핌이 필요한 약하기만 한 어린 애인데(정신과 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아픈 애임)저는 공이 너무 미친놈 같아요 사정 다 알면서도 저렇게까지 때리고 싶은지 개미친놈인 거 같아요 아 진짜 제가 수 데려다 보살펴주고 싶은 심정이네요 아씨 화나네ㅜ 증말ㅜㅜ 수가 너무 어리고 불쌍한데 자꾸 얻어 맞으니까 화딱지가 나서 보기가 힘들었습니다 돈주고 소설 보면서 스트레스만 얻었네요ㅜㅜㅜ으 마지막 권까지 주먹으로 때리는 거 나오니까 플레이고 뭐고 진짜 공이 너무 쓰레기 같아서 욕나와요
wtk***2023.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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