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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만 구매함 .전 그냥 그러던데
1권 수가 단단하고 능동적이라 전권 질렀는데 2권부터 수동적인 태도로 나와서 약간 당황스러운 상태...
수가 매력적이예요 마음이 단단하네요 공도 완벽하지 않은 점이 귀여웠어요 전체적으로 잔잔합니다
평면적이지않고 캐릭터가 살아있는 느낌이에요 사건이 특별하지는 않지만 글이 특별하게 만들어줌
작가님 작품은 항상 다 기본적으로 짜임이나 완성도가 좋은데 이 작품은 그중에 제일인것 같아요. 근데 작가님 작품은 항상 다 msg가 부족합니다...ㅎㅎ 잘쓰시고 좋은데 아주 심심한맛이라... 이작품도 후회공이지만 죽을죄를 지어서 발닦개되야하는 그런 후회공은 아니구요. 이정도 실수는 누구든지할수있고 또 본인이 알아서 다 후회하고 고쳐서리.. 근데 수는 새로운신분에 너무잘적응하고 적응이후로는 이전가족에대해서 생각을 1도안하는게 쫌....
하,, 아니 진짜 명작인데 왜 베스트가 아니죠? ㅠㅠ 제발 다작해 주세요 작가님.... 간만에 정말 몰입해서 봤고 벨태기 와장창 깨주시네요 ㅠ 수가 전쟁 후유증으로 괴로워하는데 초반에 공이 후회 스택을 착착 쌓아줍니다... 나중에 후회도 잘하고 끝나는데 전개가 너무 완벽해서 배경이 머리에 그려져요... 서양풍 진짜 오랜만에 재밌게 봤네요 고민하지 말고 제발 보세요...
저는 [애초에 후회할 짓을 하지 마라]라는 마인드라 후회공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거든요. 사람이라면 당연히 후회할 짓을 할 순 있지만 제대로 후회하는 녀석들도 본 적이 드물기 때문이에요. 자기 연민에 빠져서 비련의 후회공 연기하다 마음 약한 수가 받아주는 그런 후회공..... 더이상 보고 싶지 않았는데 공감순 리뷰의 >>>공 후회 잘 함<<<이 제 심금을 울렸습니다. 결론적으로 클리프는 애초부터 그러한 삶을 살아왔기 때문이지 옆동네 친구들에 비하면 그렇게 미운짓.....까지도 아니었고, 후회도 잘 하고 인정도 잘합니다. 너무 잘해서 '아, 애가 귀족으로 나고 자랐는데 그럴 수 있지!!'하고 납득하게 되는 부분도 있었어요. 근데 이건 공이 후회를 잘 해서뿐만 아니라 외전 마지막 부분에 라일이 클리프의 환경을 이해하게 되는 장면을 읽으면서 완성된 마음이긴 합니다. 과연 이 작품이 나랑 맞을까 의심하며 시작했지만, 작가님의 필력에 반해 끝까지 쉬지않고 읽었습니다. 상황과 환경 묘사를 담백하면서도 너무 섬세하고 서정적으로 표현해 주셔서 장면들이 영화처럼 눈앞에 펼쳐진 느낌이었어요. 활자를 읽는데도 한 여름 초록이, 촛불만 밝힌 침실이, 샹들리에가 반짝이는 넓은 파티홀이, 클리프가 오랫동안 수집한 작품과 라일의 그림들이 무리없이 재현되었습니다. 사실 클리프도 매력있었지만 라일의 캐릭터가 정말 인상깊었어요. 전쟁에서 살아 돌아왔지만 온 가족을 잃은 채 전쟁 트라우마에 괴로워하면서도 마음만은 단단하고 소신을 굽히지 않으면서 신분차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다정한 미남수...... 이걸 어떠케 안 먹눈데... 몸이 많은 후유증을 달고 있고 마음 먹은 대로 환경이 받쳐주지 않지만 거기서 좌절하지 않고 주어진 환경 내에서 신념을 굽히지 않는 미남이 여기 있습니다. 아무리 마음이 어지러워도 클리프와 약속한 계약을 충실히 이행하려고 노력하고, 제가 풍족하지 않아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나눠주길 주저하지 않고, 몸과 마음이 피폐해져 회의감에 허우적거릴만한 상황에서도 주변인들에게 친절을 잃지 않는 단단한 남자가 너무 매력적이었습니다. 그리고 관계 내에서도 수라는 이유로 수동적이지 않는 것마저 정말 좋았어요. 제가 미남수 키워드를 선호하게 된 게, 두 사람이 함께 하는 연애에 한쪽이 수동적인 건 취향이 아니었고 미인수보다는 미남수 키워드를 선택하는 게 수동적인 수를 만나지 않을 확률이 높다는 데이터베이스가 생겼기 때문인데..... 라일은 정말 제가 원하는 미남수와 닮아있었습니다. 병약(?)한 게 너무나 마음이 아픈 것과는 별개로요... 초여름에 창문을 열어놓고 선선한 바람을 맞으면서 읽기에 적합한, 너무나 아름답고 서정적인 이야기였습니다. 한 작품만으로도 작가님이 글을 정말 잘 쓰시는 게 느껴져서 다른 작품도 읽어보려고요. 딱 외전 나오 시점에 이 작품을 만나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읽어보셨으면 좋겠네요. + 아, 그리고 작가님 문체가 서정적이어서 씬을 별로 기대 안 했는데 맛도리였습니다..! 특이하고 참신한 씬이 나오거나 씬이 길어서는 아니구 두 사람이 서로한테 흠뻑 빠져있는 게 보여서 정말 좋았어요. 전 공이 수를 위에서 관전하는 듯한 씬을 좋아하지 않는데 클리프가 제법 잘... 느껴서 흐뭇.....했다구 합니다..^^ㅎㅎ...ㅋㅋ..
재미있어요 또 외전기다립니다~~
잘 읽었어요. 묘사를 진짜 잘하셔서 상상하는 재미가 매우 있었습니다.
필력도 좋고 이야기도 존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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