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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과 다를 것 없는 상세페이지

말과 다를 것 없는

꾸금벨 떡대수 콜렉션

  • 관심 5
소장
전자책 정가
1,300원
판매가
10%↓
1,170원
출간 정보
  • 2024.04.19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3.3만 자
  • 2.9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92609539
EC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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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과 다를 것 없는

작품 소개

*해당 도서는 <난 자판기가 아니야>, <수인실험일지 부작용 >과 같으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는 연작입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현대물 #판타지물 #친구>연인 #인외존재 #오해/착각 #소꿉친구 #첫사랑 #일상물 #단행본 #대학생
#동정공 #미인공 #미남공 #순정공 #절륜공 #유두플
#떡대수 #얼빠수 #미남수 #동정수


**


공:마성윤. 말을 본으로 두는 수인. 소꿉친구인 강석을 쭉 짝사랑해왔으며, 수인의 흉폭한 본성을 내보여 미움 받고 싶지 않다는 일념 하나로 제가 수인인 것을 숨겨왔다. 갈색 머리카락, 갈색 눈. 부드러운 인상의 미남.

수:진강석. 단순한 육체파. 남자답게 선이 굵은 이목구비와 좋은 체격을 가진 대학생.



어릴 때부터 쭉 함께 자란 마성윤과 진강석은 가족이나 다름없는 사이다. 그 이연이 쭉 이어져, 자연스럽게 같은 대학 다른 과에 진학, 투룸을 얻어 함께 자취 중이다. 어느날 밤, 목이 말라 깬 강석은 화장실에서 들리는 제 이름에 문을 벌컥 열고, 말과 다름없는 성윤의 하반신과 마주치게 되는데....

"...그래. 맞아. 너 생각하면서 자위한 거. 다 들었지? 이렇게 문 열고 들어온 거 보면, 모른 척 할 생각도 없는 거고."


**


“...그래. 이미, 돌이킬 수 없는 거라면.”

떨리는 성윤의 목소리를 듣고, 마주한 갈색 눈동자는 물에 푹 젖은 듯 그렁그렁하고 애처로웠다.

“한 번이라도, 내가 원하는 대로 해보고 싶어.”

강석은 화를 내려던 것도 잠시 잊고, 멍청하게 반짝반짝 어룽어룽 이지를 흩어놓는 예쁜 눈을 응시했다.

성윤은 유독 눈이 예뻤다. 속쌍꺼풀이 진 큰 눈은 풍성하고 숱많은 갈색 속눈썹과 어우러져 영롱할 정도였으며 투명한 갈색 눈동자는 가까이서 보면 빛이 나는 것처럼 반짝였다. 화룡점정으로, 왼쪽 눈 밑에 찍힌 눈물점은 하얀 피부와 어우러져 성윤의 처연한 분위기를 극대화한다.

"항상, 그런 생각을 했어. 흥분해서 좆을 쥐고 흔드는 순간을 너한테 들킬지도 모른다고. 족히 수백 번은 널 생각하면서 뺐으니까."

"나, 뭐, 날?"

워낙 충격적인 단어라, 성윤의 눈에 홀린 강석의 정신이 번쩍 들 정도였다.

맹세코, 강석이 아는 성윤은 성에 거의 결벽적이라 해도 좋을만큼 담백했다. 중학교, 고등학교를 거치며 흔히 그 또래의 혈기왕성한 남자아이들이 뱉는 음담패설에 흰 이마를 찌푸리며 자리를 곧잘 뜰 정도였으니. 그래서 성윤의 앞에서 굳이 성적인 주제를 꺼낸 적도 없었는데.

잘 돌지도 않는 머리를 굴리려 애쓰는 중에도 예쁜 눈에 맺힌 눈물은 욕실의 싸구려 조명 아래서도 보석처럼 어룽어룽 빛나며 자꾸만 정신을 흐트려 놓는다.

“...어?”

그래서였다. 멱살이 와락 잡히고, 그 예쁘장한 얼굴이 빠르게 가까워지는 것에 조금도 반응하지 못한 것은.

가볍게, 코가 스치듯 부딪히고 이어 말캉하고 부드러운 것이 입술에 꾹 눌렸다. 입술에 닿는 따뜻한 감촉은 놀라울만큼 간질거렸다. 쿵, 쿵 그 간질거림이 가슴을 타고 번졌다. 강석은 살며 처음 느껴보는 종류의 감각에 그대로 굳어버렸다.

그리고, 귀여운 간질거림은 딱 거기까지였다.

작가 프로필

돈땃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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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4.3

구매자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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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 주세요 작가님

    aav***
    2024.04.20
  • 공이 너무 착해서 놀랬어요..

    vvv***
    2024.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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