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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상실, 재회물에 연하남 모델과 연상 비서라길래 처음에는 흔한 현대로맨스인 줄 알았어요. 그런데 읽어 보니 연애만큼이나 오래전 사건을 파고드는 이야기가 많아서 생각보다 사건 비중이 큰 작품이었습니다. 세계적인 모델 윤제오가 스물여덟에 한국으로 돌아오면서 회장 비서 한서린이 전담 비서로 붙어요. 서린은 11년 동안 제오가 어느 나라에 있든 생일마다 선물을 들고 찾아간 사람인데 2년 전부터 갑자기 모습을 보이지 않았어요. 제오는 회장실에서 서린을 보자마자 감시자는 필요 없다며 밀어내면서도 차에 타서는 왜 작년과 올해는 안 왔냐고 따져요. 아버지 없이 생일도 졸업도 혼자 보낸 사람한테 해마다 같은 날 찾아온 사람은 서린 한 명뿐이었으니 결국 많이 기다렸던 거예요. 말은 까칠하게 하면서 아침이면 커피를 두 잔 내려 두는 모습도 좋았어요. 사생팬 문제로 둘이 같이 지내게 되면서 가까워지고, 제오 어머니 수아의 죽음이 단순한 사고가 아닐 수도 있다는 사실까지 나오면서 과거를 함께 파고들어요. 1권 후반부터는 연애보다 이쪽 이야기가 더 궁금해졌어요. 서린도 마음에 들었어요. 오래 서린을 좋아한 태섭이 억지로 입을 맞췄을 때 "제 마음은 처음부터 제 것이었습니다."라고 딱 잘라 말하고 사직서를 내요. 상대 마음을 생각해 애매하게 넘어가지 않고 바로 선을 긋는 장면이라 기억에 남았습니다. 스포 살짝 하자면 서린이 뉴욕에서 제오를 찾아가 "처음 뵙겠습니다."라고 인사한 것도 정말 처음 만난 사이라서가 아니에요. 제오는 어린 시절 기억을 잃었지만 서린은 그때 일을 기억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11년 동안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고 생일마다 찾아와 선물만 두고 돌아갔다는 게 나중에는 좀 다르게 보였어요. 또 서린이 그날 본 일을 털어놓은 뒤 제오의 끊겼던 기억도 돌아오기 시작해요. 그러다 모두가 찾던 목격자가 자기였다는 걸 깨닫고 "나였어."라고 하는 장면이 제일 기억에 남았습니다. 단순히 어머니 사건을 조사하는 게 아니라 제오가 잃어버린 자기 과거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이야기가 돼요. 다만 초반에는 둘이 왜 이렇게 빨리 서로에게 끌리는지 설명이 부족해서 감정선을 따라가기 힘든 부분이 있었어요. 태섭 쪽 행동도 오래 좋아했다는 설정에 비해 갑자기 세게 나오는 느낌이 있었고요. 수위 높은 장면도 여러 번 나와서 이 부분은 취향을 탈 것 같아요. 그래도 뒤로 갈수록 제오와 서린의 과거, 수아 사건의 진실이 풀리면서 초반에 이해 안 됐던 행동들이 조금씩 설명돼요. 마지막에 어린 제오가 서린 볼에 뽀뽀하고 크면 누나와 결혼하겠다고 하는 장면까지 보고 나니 처음부터 둘 사이에 있던 인연이 다시 보였어요. 완전히 매끄러운 작품은 아니었지만 단순한 연하 모델 남주와 비서 여주의 사내연애만 기대했던 것보다는 사건이 꽤 크게 들어가 있어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로맨스만 있는 현로보다 과거 사건이나 비밀을 같이 풀어 가는 이야기를 좋아하시는 분께 더 잘 맞을 것 같아요.
초반에는 설정 괜찮아서 그냥 무난하게 읽었는데 중간중간 좀 뜬금없는 부분이 있긴함 인물들이 왜 갑자기 저런 선택을 하는지 내가 놓친 건가 싶을 정도로 설명이 부족해서 몇 번 멈칫하기도 하고 ㅋㅋ 특히 서린이랑 제오 감정선이 좀 아쉬웠음... 둘이 왜 이렇게까지 서로에게 끌리는지 납득할 만한 과정이 많이 안 보여서 걍 어느순간 서로 좋아하고있고 주변 인물들도 행동이 갑자기 튀어나오는 경우가 있어서 사건이 흘러가다가도 인물들 행동에 ‘왜 저러지?’ 란 의문이 먼저듦 그래도 뒤로 갈수록 볼 만해짐 제오도 처음엔 걍 왜저러나 했는데 알고 보니 생각보다 속도 깊고 서린이한테 하는 행동들도 나름의 이유가 있었음 과거 이야기 나오면서 초반에 이해 안 됐던 부분들도 조금씩 맞춰지고 둘이 어릴 때 겪었던 일까지 나오고서야 좀 제대로 이해되는 느낌이었슴 전체적으로 크게 거슬리는 작품은 아닌데 초반 감정선이 좀 허술해서 몰입이 깨지는 순간들이 있긴해도 후반부는 괜찮았고 결말도 깔끔하게 끝나서 마지막까지 본 건 나쁘지 않았어서 볼만하다고 생각함
전체적으로 스토리나 캐릭터들은 무난해요. 마무리도 잘되어 있고요. 그런데 감정선을 따라가기 힘드네요. e.g. 왜 남조는 단 하나도 행동을 20년 동안 안 했으면서 급히 말도 안되는 행동 한번 하고. 왜 여주는 남주를 좋아하는지. 등등 설명도 안 되있고 이야기 따라가도 이해가 안돼요. 미스테리도 없어요. 추리할 기회도 없고요.
음.. 미보가 흥미로워서 샀는데 인물들 말투가 너무 부자연스럽고 좀 뻔해서 읽다가 하차해요. 표지가 이쁘네요.
무슨 내용일지 궁금해서 구매해요. 재밌게 봐볼게요;)
다좋은데 두사람의 말투가 좀깨네요
연하맛도리..술술잘읽히는 재밌어요!!!
큰 기대 없이 읽었는데 생각보다 재밌었어요. 사건 중심·서사 중심 위주에 로맨스 35%, 추리/미스터리/스릴러 65% 정도의 이야기 진행률을 보여요. 그만큼 이 작품에는 과거에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커다란 사건이 베일에 싸여 있고, 여기 등장하는 남주와 여주는 그 사건에 조금씩 다가가며 그 비밀에 차츰 가까워져요. 그 과정에서 남주와 여주가 서로의 마음을 담게 되는 순간과 위험을 무릅쓰고 지켜주고자 자신을 내던지는 헌신적인 면모가 또다른 서브 커플과 교차되는 모습이 꽤 인상적이었습니다. 프랑스에서 오지 않는 이들을 그리며 홀로 그 집을 지키고 있었던 남자가 종종 생각날 듯도 해요. 아마 서브 커플이 비극으로 끝나서 그럴지도요. 그래서인지 세컨드라는 제목이 다르게 보입니다. 여하튼 신인 작가님 답지 않은 필력으로 훌훌 읽었어요. 2% 아쉬운 부분은 앞으로 더 발전할 부분이 있으리라 믿고 그 가능성으로 남겨두고 싶네요. 재밌게 잘 봤습니다!
평이하게 술술 읽히네요 잔잔물입니다
남주는 20대인데 말투는 50대 중년 같아요 여주도 비서라서 그렇다고 해도 말투가 너무 나이 들어보입니다 건조한 느낌을 주려고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문장을 너무 짧게 끊어서 가독성이 좋지 않아요 뭔가 있을것처럼 미스터리하게 진행하셨는데 조금 부족하게 느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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