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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밤 상세페이지

그들의 밤

  • 관심 3
총 2권
소장
단권
판매가
3,600원
전권
정가
7,200원
판매가
7,200원
업데이트
출간 정보
  • 2019.01.14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평균 7.2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88901228921
ECN
-
소장하기
  • 0 0원

  • 그들의 밤 2권 (완결)
    그들의 밤 2권 (완결)
    • 등록일 2019.01.14.
    • 글자수 약 16.4만 자
    • 3,600

  • 그들의 밤 1권
    그들의 밤 1권
    • 등록일 2019.01.15.
    • 글자수 약 16.6만 자
    • 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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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밤

작품 정보

심 기업 가(家)의 작은 사모님인 초희. 남편 한치혁에게 예술 재단의 새 사업, 아트 갤러리를 인수인계 받아 시공 현상에 갔다가 고등학교 동창 윤석을 만나게 된다. 그는 초희가 보육원 출신인 걸 알고 있는 유일한 타인이었다.
과거가 약점인 초희는 그 자릴 도망치듯 벗어났다. 그러나 다음 날, 초희는 시어머니 정희와 식사하는 자리에서 또 다시 윤석과 마주치게 된다. 그리고 그는 초희가 잊고 싶어 하는 과거를 들춰내어 그녀를 혼란스럽게 했다.

“기억 나? 내가 너 좋아했던 거. 네가 날 버렸던 것도.”

누구에게도 드러나선 안 되는 과거를 빌미로 사석에서 만나자는 윤석.
갈팡질팡하던 초희는 결국 그를 만나러 간다.

-본문 중에서-

떨리는 입술을 다문 차윤석은 날 입구 뒤편의 회의실로 데리고 갔다. 다급한 발길에 스텝이 몇 번이나 엉키고 꼬였다. 불을 켜지 않으면 달빛은 침범조차 할 수 없는 어둡고 은밀한 공간의 문이 닫혔다. 달칵, 문 잠기는 소리는 우릴 깨부술 신호였다.

나는 내게로 무섭게 다가오는 차윤석을 똑바로 바라보며, 테이블 위로 올라가 앉았다. 어깨를 덮고 있던 최 기사의 재킷이 바닥으로 떨어졌고, 나를 딱딱하고 차가운 테이블 위에 길게 눕힌 차윤석이 급히 입을 맞춰왔다. 요령 없는 두 혀는 흥분에 취한 욕정 어린 살덩이였다. 식지 않을 열기를 해방시킬 꿈에 사로잡혀 제 멋대로 움직였다. 그러는 사이, 네 손은 서로의 옷을 벗겼다. 셔츠와 벨트, 바지, 구두까지 바닥으로 떨어지는 소리가 참으로 경쾌하고 긴박한 음악 같다.

차윤석은 낮은 기온에 소름 돋은 내 맨살을 어루만지며 속옷마저 거칠게 벗겼다. 내 턱에 잠시 정착하고 있던 그의 입술이 목, 쇄골을 거쳐 가슴까지 빠르게 내려왔다. 오뚝 선 돌기를 한입에 물고 잘근 씹는다. 날카로운 감각이 가슴 끝에서부터 전신으로 퍼졌다.

짧은 신음이 그를 말렸다.
그는 이를 숨기고, 부드러운 혀끝으로 돌기 중앙부터 핥는 범위를 천천히 넓혀 나갔다. 그의 입안에 있을 땐 뜨거운 타액은, 내 살에 묻어 공기 중에 노출되면서 금방 차갑게 식어버렸다. 그럴 때마다 오싹해져서 나는 그의 머리를 쥐고 품으로 더욱 끌어안았다. 그가 내게 파묻힐 수 있는 한계가 분명 존재하지만, 그딴 건 알고 싶지 않다는 듯 투박한 손길이었다.

차윤석은 두 손으로 내 허리를 쥐고 가슴에서 얼굴을 빼내어 밑으로 내려갔다. 순식간에 외로워진 내 가슴이 그를 찾아 다시 부르짖는다. 그러나 그는 매정하게 아랫배로, 그보다 더 아래로 입술을 움직였다. 외딴 섬을 간신히 가리고 있는 얇은 속옷을 그대로 벗겨버리고, 나를 테이블 위로 조금 더 올려 두 다릴 허공에 벌리게 했다.

“아, 잠깐.”

그의 얼굴이 다리 사이로 내려왔다. 건조한 입술 새로 뛰쳐나온 그의 욕망이 그늘지고 축축한 곳을 길게 핥았다. 그의 혀끝이 떨어지는 지점엔 달아오른 스위치가 숨어 있었다. 척추를 울리는 전류가 흘렀다.

“흑!”

그가 거센 악력으로 쥐고 있는 허벅지 안쪽도 함께 떨렸다. 반응을 확인한 차윤석은 보다 과감하게 얼굴을 밀착했다.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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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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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당히 어지러운 글이었는데...흠...묘하네...

    jyg***
    2020.04.04
  • 재미있게 읽었어요...

    hoo***
    2020.03.17
  • 먼치킨에 카리스마 남준 아닌데 여주 사랑하는 맘과 행동이 넘나 스윗해요..마무리가 마니 급마무리인게 아쉽.. 쥔공들 2세 안나와서 아쉬었어요 외전 있을까 기대해봅니당

    sue***
    2019.01.16
  • 불륜이라면 불륜소잰데 불륜을 극혐하는 사람들이 보기에도 전혀 문제없는 내용이고 다른분이 말씀하신 것 처럼 남주가 정말 스윗합니다. 거창한 스토리는 없으나 작가님 필력이 좋아요. 원래 작가님 전작들은 소재의 참신함으로 봤는데 요건 감정선이 매우 좋네요.

    mir***
    2019.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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