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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날들 상세페이지

로맨스 e북 역사/시대물

아름다운 날들

소장전자책 정가1,500
판매가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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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날들작품 소개

<아름다운 날들> ※본 도서는 2020년에 출간한 작품의 개정판입니다. 전체적인 문장 수정, 일부 내용 추가가 이루어졌습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험한 산자락 아래, 찢어지게 가난한 집구석.
덕례는 하루아침에 천애 고아가 됐지만 혼자서라도 살아내야 했다.

여느 때처럼 산나물을 캐러 산 속으로 향하는데, 그녀의 앞에 나타난 희디흰 사슴 한 마리.
잘못 본 건가 싶기도 잠시, 사슴을 뒤쫓던 사냥꾼에 걱정이 돼 점점 깊은 산 속으로 들어간다.

어느새 도착한 계곡.
새하얀 사슴이 목을 축이고 있어 천천히 다가가는데……
분명 백사슴이었는데 찬찬히 볼수록, 얼굴이 환하게 잘생긴, 검은 눈망울을 가진 사내인 것이다.

“옷이 흠뻑 젖었구나. 때 이른 더위에 갑갑하겄다. 맑은 물에 몸을 좀 적시지 않으련.”
“오미, 차가워라.”
“너무 차가우니? 그러면 내 다리 위에 올라앉으련.”

남자는 가슴팍까지 물속에 담그고 있다가 상체를 물 밖으로 꺼내고는 제 단단한 허벅지를 가리키며 말했다.

물속에 잠겨 있는 남자의 하반신을 보자니, 가운데 검은 수풀이 무성한 사이로 둥글고 커다란 버섯 갓 같은 것이 분홍지고 탐스럽게 불뚝이 솟아 있었다.

그런데도 그것이 하나도 숭하지 않았다. 덕례는 그 실한 양물 양옆으로 판판한 바위처럼 튼튼한 허벅지에 망설임 없이 그저 주저앉아버렸다.

“물에 비추니, 더 곱구나.”
“저, 저는 수, 숭허지요. 그, 그짝이 더 훤하니, 미색이어라.”
“아니, 내 눈에는 네가 제일 고운걸. 요 두 꼭지도 어쩜 이렇게 한 알, 한 알 어여쁠까. 한입 머금고 싶구나.”

말로는 할 수 없는 어떤 야릇한 기운이 온몸을 휘감고, 이미 정신이 혼미한 지경이었다.
당장 남자의 입에 쏙 넣어주고픈 욕구에, 덕례는 저도 모르게 상체를 더 곧추세워 점잖게 기다리고 있는 남자의 입가에 대어주고 말았다.

“자, 잡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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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4.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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