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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도 애틋한 두사람 ~ 보는 독자도 훈훈합니다~~♡
정말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오래전에 읽은 작품인데 다시 읽어두 좋네요.
정경하 작가님의 작품은 ng인 경우보다 취저인 경우가 많다. 그런데 <경계를 넘어>가 좋았던 이유는 조금 다르다. 정 작가님 작품이 아닌 것 같아서 좋았다고나 할까. 의도하신 건지는 모르겠지만 이전 소설에서 보여왔던 패턴을 벗어나보려 한 시도같았다. 정 작가님이 잘 사용는 패턴이 있다. 가족관계에서 뽑아낸 신파적 갈등과 인물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해프닝을 이용한 개그의 믹스가 그것. 그러나 이 소설은 최대한 그것들을 배제하고 가능한 한 주인공들에게 집중한다. 작가가 과도하게 끼어들기보다는 한 발 물러나서 그려내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인물들은 더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개인적으로 담백한 돌직구 캐릭터를 좋아해서 그럴지도) 특히 여주가 생존신고를 하러 남주집에 방문했을 때 잘 드러나듯이 주인공들이 툭툭 내뱉는 말투가 좋았다. 그러나 이렇다보니 주변 상황 설명에는 불친절해져서 읽고 나면 가려운 데 긁다 만 기분이 들 수도 있다.
얘기도 뚝뚝 끊기고 왜 두 사람이 저렇게 절절한지 별로 와닿질 않네요. 기대 많이 했는데 아쉽습니다.
저한테는 그냥 무난한 작품이네요..몇프로 부족한작품같아요..너무담백해서 그런지 ...
정경하님 글을 좋아해서 거의 다보려고해요 이번에도 그럭저럭 성공했다는 느낌이 드네요 다만 여주남주의 사랑이 넘 직구라서 좀더 달달했으면 어땠을까 하는..저는 달달한게 좋거든요ㅋ 소설의 내용은 좋았어요 두주인공모두 능력있는것도 맘에들구...
뭐라고해야되냐 진짜 이작가님소설대부분읽어봤는데 역시라는말이나옴 음.. 담담하게 사랑을한다그럴까?여주랑남주
느낌이 좋은 소설입니다. 서로 다른 상황으로 고아원에 왔지만 감정을 교류하는 모습이 담담하지만 충분히 가슴에 와닿네요. 둘의 과거가 슬픈 이야기지만 너무 과장된 감정표현 없이 부담스럽지 않게 다가와 오히려 인상깊었습니다. 둘의 상황, 사랑, 그리고 직업과 관련된 이야기가 적절한 비중으로 섞여 읽는 내내 집중하며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봤어요. 작가님의 필력이 상당하신듯 합니다. 드물게 균형잡힌 책이네요.
캐릭터설명에서는 무뚝뚝한 남주라고 설명되어있지만 전혀 아니에요. 천애고아에 검사라는말에 로설에 자주 등장하는 차가운남자일줄 알았지만 정 반대로 잔정많고 굉장히 따뜻하고 밝은 남주에요. 여주도 그 모진 할머니밑에서도 도도함과 당돌함을 잃지않고 훌륭하게 집도 박차고나오고, 법의관이 되요. 14년이라는 시간을 떨어져있었지만 왠지 둘은 떨어져있지 않았던 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 14년 전부터 서로가 서로의 연인이었으니까요. 어릴땐 남주가 다가가는 느낌이지만, 14년후엔 여주가 더 도도하게 다가가고 남주를 휘둘(?)러요. 검사와 법의관이 주인공인 만큼, 약간의 추리도 섞여있어요. 정경하님 소설좋아하시면 추천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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