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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련님의 품격 상세페이지

도련님의 품격

  • 관심 0
소장
전자책 정가
1,000원
판매가
1,000원
출간 정보
  • 2024.04.25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2만 자
  • 0.4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93587355
EC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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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련님의 품격

작품 정보

이혼을 의뢰하기 위해 시동생을 찾아간 그녀, 윤하정.

“음……. 재밌네요. 그래도 형하고 핏줄이 섞인 형제인데, 저를 찾아오다니요. 아무리 내가 잘나가는 이혼 전문 변호사라고 해도 말이죠.”

눈이 마주친 하정이 왠지 모를 긴장감에 혀를 할짝거리며 마른 입술을 핥았다.

“보여주세요, 맞은 자국. 증거부터 모아야죠.”
“허벅지에 있어서…….”
“보여주세요.”

사진을 찍기 위한 당연한 요구임에도 하정의 얼굴이 서서히 붉게 달아올랐다.

“다리를 벌리셔야죠, 형수님.”

지금 이 순간만큼은 우재현은 도련님이 아닌 변호사였다. 고개를 옆으로 한 채 창밖으로 시선을 돌린 하정이 멍이 잘 보이게끔 다리를 벌렸다.
재현의 입에서 안타까운 탄식이 새어 나옴과 동시에 하정이 몸을 움찔거렸다. 재현의 손끝이 허벅지 안쪽 멍든 자국에 닿았기 때문이다.

“이 예쁜 몸에 이런 멍 자국을 만들다니, 쓰레기 새끼네.”
“아앗, 도, 도련님.”

다리에 힘이 풀린 하정이 소파에 털썩 주저앉았다. 도련님 앞에서 허벅지를 훤히 드러낸 채 다리를 벌리고 있는 모습이 남세스러웠다.

“팬티가 벌써 젖었어요. 오랫동안 자지 맛을 못 봐서 그런가. 손만 대도 질질 싸는 게 좆나 예쁩니다.”

노골적인 재현의 말에 하정의 얼굴이 터질 듯이 벌게졌다. 그동안 제가 알던 도련님이 아니었다. 그 우아하고 품위 넘치던 우재현이 아니었다.

작가

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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