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간 정보
- 2024.04.03. 출간
- 파일 정보
- EPUB
- 2.4MB
- 약 9만 자
- ISBN
- 9791171281848
- ECN
- -
함부로 원작을 깨지 말 것 상세페이지
이 책의 키워드
로맨스 가이드
* 배경/분야: #서양풍 #판타지물 #궁정로맨스
* 작품 키워드:#영혼체인지/빙의 #왕족/귀족 #정략결혼 #몸정>맘정 #츤데레남 #절륜남 #동정남 #까칠남 #능글녀 #동정녀 #엉뚱녀 #달달물 #로맨틱코미디
* 여자주인공: 앤 아그네스 – 원작의 악녀 역. 적당히 원작의 전개에 편승하려 했지만 계획대로 되는 게 전혀 없다. 숨겨진 능력이 있을지도?
* 남자주인공: 로건 – 원작의 남자주인공. 온갖 긍정적인 키워드로 가득한 헌신다정남으로 자랄 예정이었으나, 앤 아그네스로 인해 불의의 사고를 겪고 흑화했다.
* 이럴 때 보세요: 원작에 집착하다가 망하는 주인공이 보고 싶다면
* 공감 글귀:
“불알, 아니, 용란, 그거 한쪽만 날아간 거 아니었어요?”
함부로 원작을 깨지 말 것작품 소개
<함부로 원작을 깨지 말 것> 눈떠보니 ‘낯선 천장’.
여기까진 나쁘지 않았다.
‘로판’ 세계관답게 위생 문제도 없고,
원작의 내용도 얼추 다 기억이 났다.
앤 아그네스. 그녀의 역할도 꽤 괜찮았다.
일단 악녀 포지션이지만,
악행이라고 해봤자 질투로 벌이는 소소한 방해 공작뿐.
외모며 집안이며 뭐 하나 빠지는 데가 없으니,
적당히 원작대로 따라가다가 제 인생 찾아가면 그만.
문제는 한 가지뿐이었다.
왜 하필 다섯 살부터 시작이냐는 거.
“악령이여, 아그네스의 몸에서 썩 꺼지거라!”
갑자기 소근육 발달도 덜 된 짜리몽땅 꼬맹이가 되어버렸다!
뭔가 연결이 잘못된 것처럼,
당최 팔다리가 생각대로 움직여지지 않았다.
뒤집힌 채로 사족 보행하기.
벽 타고 기어오르기.
천장의 샹들리에에 매달리기.
꽃향기 맡다가 그대로 씹어 삼키기.
식사 도중에 물잔에 코 박아 숨넘어가기.
온갖 기행을 저지르는 앤.
끝내 남주의 X알을 공격하고 말았다.
긴급 수술 후 깨어난 왕자님.
로건이 충격받은 얼굴로 말했다.
“그게 무슨 말이지? 내가 고…… 고…….”
아니야. 아니라고요!
죄송한데 혹시 세 번째 생도 있을까요……?
표지 디자인 : 핑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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