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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의 퇴근 상세페이지

필사의 퇴근작품 소개

<필사의 퇴근> #2023 부산스토리마켓 한국 IP 선정작

취업준비생 수인은 신경망을 이용한 최신 VR게임기인 컨티뉴 X를 이용해 ‘오버더힐’이라는 게임에 접속한다. 그런데 이상하게 다른 접속자는 아무도 없고, 인공지능 병사들이 추적해 오기 시작한다. 설상가상 나를 구하러 온 게임 운영자는 “신경망이 연결돼 있는 게임이라 게임 속에서 죽으면 실제로 죽을 수도 있다”고 경고한다. 이제 게임운영자와 수인은 어쩔 수 없이 이 게임을 클리어해야 한다. 그것도 목숨을 걸고! 그러나 정말 행운이 한 가지 있었으니, 이 게임운영자는 수인의 이상형이었다. 이상형과 펼치는 게임 탈출기. 그러나 감동과 생각할 거리가 산재해 있는 엔터테인먼트 소설이다.


출판사 서평

#게임기에 갇힌다
이 소설 ‘필사의 퇴근’은 ‘게임기에 갇힌다’라는 설정 하나만 가지고 다섯 명의 작가들 각자의 아이디어를 풀어낸 소설집 ‘컨티뉴’에 수록된 단편이다. 게임속에 갇힌 주인공을 구하러 운영자가 투입되고, 이 둘이서 게임을 클리어 하기 위해 분투한다는 내용의 ‘필사의 퇴근’은 설정과 참신함을 인정받아 2023년 부산스토리마켓의 한국 IP로 선정돼 기간 동안 국내외 담당자들과 영상화에 대한 협의를 해나갈 예정이다.

#세 가지 이야기
‘필사의 퇴근’은 단편이지만 그 안에 세 가지 플롯이 흐르고 있다. 첫 번째는 주인공들이 펼치는 게임 탈출기다. 신경망에 연결된 게임이라 외부에서 강제 종료하거나 게임에서 사망할 시에는 뇌사에 빠질 수 있기에 주인공들은 어떻게든 게임을 ‘정상적’으로 클리어해야 한다. 승리 조건은 언덕 위의 고지를 점령하는 것이다. 게임 속에서 일어나는 일이지만, 이들은 게임의 설정상 아날로그적 방법과 게임 지식을 총 동원해 위기를 헤쳐 나간다. 두 번째 플롯은 주인공 상호 간의 애정 관계가 변화하는 것이다. 주인공 수인은, 똑같이 목숨이 위험한데 자신을 구하러 와준 여성 운영자에게 끌린다. 운영자는 처음에는 수인을 고객 대하듯 하지만 같이 어려움을 겪는 도중에 점점 관계가 깊어진다. 수인은 이 게임에서 나가기만 하면 운영자에게 데이트를 신청하겠다고 결심한다. 마지막 플롯은 소설에 내제하는 흐름이다. 인공지능 병사들을 포함해 이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모두 인간 혹은 인간적인 게 무엇인지를 고민한다. 어쩌면 이들이 겪는 모험은 무엇이 인간적인가를 밝히는 과정일지도 모른다.
그래서 ‘필사의 퇴근’은 단편이지만 이야깃거리가 풍족하다.


저자 소개

은상
현업 편집자이자 글 쓰는 사람. 대표작으로 《너의 뒤에서》, 《선데이 블러디 선데이》 등의 장편소설이 있고 다수의 단편, 에세이 《결국 소스 맛》이 있다.

목차

프롤로그
필사의 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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