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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명 소녀 분투기 상세페이지

은명 소녀 분투기작품 소개

<은명 소녀 분투기> 『은명 소녀 분투기』는 일제강점기 시기에 실제로 일어났던 학생 동맹 휴학 사건을 모티브로 한 소설이다. 경성의 명문 학교에 입학해 조선에서 가장 축복받은 사람들에 속했던 세 여성 청소년 혜인, 애리, 금선은 일본인 선생님들의 부임 이후 학교가 변해가고 있음을 피부로 느낀다. 한복을 만들던 수업에서 기모노를 만들거나, 기숙사 방을 선생이라는 이유로 마음대로 훔쳐본다거나 하는 등 불합리한 사건이 연이어 일어나는 와중에 융희 황제까지 승하하게 되면서, 주인공들은 더 이상 전과 같은 학교생활을 보낼 수 없게 된다.
주인공들은 이러한 불평등 속에서 침묵 대신 맞서 싸우기를 선택한다. ‘동맹 휴학’이라는 수단을 통해 자신들의 입장을 표현하고, 학교의 진짜 주인은 학생임을 강력하게 피력한다. 주변 어른들과 다른 학교의 학우들까지 함께 힘을 보태주면서 동맹 휴학은 성공을 눈앞에 둔 듯했으나, 갑작스럽게 들이닥친 일본 경찰들에게 잡혀가고 마는데…….
『은명 소녀 분투기』는 일제강점기라는 우리의 아픈 과거를 품고 있지만, 소설에서 궁극적으로 전달하려는 메시지는 비단 시대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작품 속 인물들은 뜻하지 않게 찾아온 차별과 억압 속에서 침묵하고 순응하지 않고 각자의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한다. 이들의 당찬 목소리는 결국 오늘날 청소년들에게 각자가 겪고 있는 불평등 앞에 맞설 수 있는 용기를 제공해줄 것이다.


출판사 서평

소설 속 인물들은 사랑하는 학교에서 일어난 일본인 선생의 폭력과 폭언을 외면하지 않는다. 각자의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빼앗긴 학교와 자유를 되찾기 위해 노력한다. 일제강점기라는 아픈 과거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사건을 해결하는 청소년 화자들의 용기의 언어는 오늘날 청소년들에게도 깊게 와닿는 지점일 것이다.
『은명 소녀 분투기』에 등장하는 ‘은명여자고등보통학교’의 학생 혜인, 애리, 금선은 여성 청소년의 교육 기회가 적었던 당시에 명문 고등학교에 입학한 ‘축복받은 소녀들’이었다. 그들이 학교에서 일어난 억압과 폭력의 그림자를 외면했더라면, 소설 속 어른들이 말했던 것처럼 조용히 학교를 졸업하고 시대에 순응하는 사람이 되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소설 속 인물들은 순응 대신 반항을, 침묵 대신 선언을 택했다. 비록 그로 인해 꿈꾸던 ‘신여성’이 되지 못한다고 해도, 더 나은 내일이 확실히 보장되지 않는다고 해도 그곳을 향해 한 발을 내디뎠다. 이 글을 읽는 청소년 독자들은 소설을 읽는 동안 나라면 이런 부조리한 교육 방식과 시스템 앞에서 어떤 선택을 내렸을지 자연스럽게 고민하는 계기를 갖게 될 것이다. 그러다 정신을 차려보면, 어느새 나 역시도 혜인과 애리, 금선의 옆에서 그들의, 우리의 자유를 되찾기 위해 선언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저자 프로필

신현수

  • 국적 대한민국
  • 학력 이화여자대학교 국문과 학사
  • 경력 연세대학교 미래교육원 동화창작교실 책임강사
    국민일보 기자
  • 데뷔 2001년 동화 `생각하는 자전거`
  • 수상 2002년 여성동아 장편소설 공모 당선
    2001년 샘터상

2015.02.26.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신현수

이화여자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고 『국민일보』 기자로 일했으며 2001년 ‘샘터상’에 동화가, 2002년 ‘여성동아 장편 소설 공모’에 소설이 당선되면서 작가가 되었다. 청소년 소설, 동화, 어린이 지식정보책, 그림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다채로운 주제의 책을 두루 쓰며 학교와 도서관 강연을 통해 독자들을 만나고 있다.
쓴 책으로는 청소년 소설 『조선가인살롱』 『플라스틱 빔보』 『분청, 꿈을 빚다』, 동화 『출동! 머니 뭐니 클럽』 『사이공 하늘 아래』 『그해 유월은』 『사월의 노래』 『내 이름은 이강산』 『하람이의 엉뚱한 작전』 등이 있다.

목차

달밤의 긴급 뉘우스
새로 마주한 현실
슬픔은 전염되는 걸까
살구꽃은 봄비에 지고
검은 댕기 드리운 소녀여
두 눈에 호롱불을 켜고
당하고 있지만은 않아
내 뜻대로, 우리 뜻대로
너의 희망이 무엇이냐
만천하에 자명한 일
거칠고 낯선 곳
이제 와서 핏줄?
인간에 대한 회의
그날이 온다
그날이 왔다
민애리 독주회
잔인한 시간들
햇살은 눈부시지만
유월의 교정은 싱그럽고
태평양 너머에서 온 편지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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