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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평전 37권 안중근 상세페이지

청소년평전 37권 안중근작품 소개

<청소년평전 37권 안중근> “그리고, 탕! 탕! 탕! 세 발의 총성이 울려 퍼졌다”





조국에 대한, 동포에 대한, 신념에 대한 굶주림,

조국의 독립. 그것이야말로 내 굶주림이다!



“그래, 이런 굶주림이야 언제든지 겪을 수 있다. 하지만 조국을 잃으면,

그때는 이 위장에 음식이 가득 찬들 무슨 소용이 있는가.”


이 책의 시리즈


출판사 서평

순국 100주기, 안중근을 기억하라!

자음과모음 청소년평전37 『평화를 위해 쏘다 안중근』



1909년 10월26일. 번잡한 하얼빈 역에서 세 발의 총성이 울렸다. 그리고 뒤이어 다시 세 발의 총성이 울렸다. 총성이 울린 곳에는 청년 안중근이 서 있었다. 안중근의 총에 맞은 이는 일본의 대신 이토 히로부미였다. 여섯 발의 총성은 깊은 고요를 불러왔다. 그리고 안중근은 그의 손에 들린 총이 그랬듯이 정적을 뚫고 크게 외쳤다. “꼬레아 우레(대한독립 만세)! 꼬레아 우레!” 그리고 이듬해 3월 26일 안중근은 차디찬 여순 감옥에서 형장의 이슬로 서른한 살의 짧은 생을 마감했다. 안중근, 그는 무엇을 위해, 무엇을 향해 총을 쐈을까?

『평화를 위해 쏘다, 안중근』은 안중근이 태어나던 해부터 형장의 이슬로 생을 마감하는 순간까지를 그린다. 그리고 그 순간으로부터 영원으로 이어져야 할 그가 가졌던 조국에 대한 신념을 이야기한다. 이러한 이야기를 다시 하는 이유는 올해로 100주기를 맞은 안중근 의사의 순국을 기리고자 함만이 아니다. 조선에 을사조약을 강요하고 헤이그특사 사건을 빌미로 고종을 강제 퇴위시킨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안중근을 기리기 위함만이 아니다. 안중근이 보여준 조국에 대한, 동포에 대한 신념이 이 시대에 어떻게 유효한지를 이야기하기 위함이다.

오늘날 우리는 하나의 뜻을 품기엔 너무 복잡한 세상에 살고 있다. 가슴속에 자신만의 뚜렷한 철학과 신념을 한 번도 품어보지 못한 채 흔들리고 있다. 그러다보니 제각각 자신의 안위에만 충실한 삶을 추구한다. 이러한 시대에 조국의 독립과 세계의 자유와 평화를 갈구하며 주머니 속에 넣은 작은 총 하나 부여잡고 혼잡한 하얼빈 역의 인파 속을 뚜벅뚜벅 걸었던 안중근 의사의 삶을 한번쯤 돌아볼 필요가 있다. 안중근이라는 한 개인이 국가와 세계의 역사 속에서 어떻게 자신의 소리를 내었는지, 마음속에 품은 신념을 어떻게 밖으로 끄집어내었는지 알아보면서 사람과 나라와 세계의 관계를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안중근이 겨눈 것은 이토 히로부미라는 한 사람이 아니었다. 그는 더디 오는 평화의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총을 들었다.



그것은 총성이 아니었다

평화를 재촉하는 신호탄이었다



『평화를 위해 쏘다, 안중근』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배움’과 ‘신념’이라는 두 단어로 요약할 수 있는 1장은 안중근이 자라면서 앎을 찾아가는 과정과 함께, 나라의 힘은 ‘배움’이라는 생각을 갖고 학교를 설립하는 등 인재를 양성하는 데 힘을 쏟은 업적을 그린다. 앎이 중요한 이유는 더 깊은 신념과 믿음을 가질 수 있게 하는 힘이기 때문이다. 앎은 인재를 양성하는 힘이고, 그 인재들이 여러 사람을 깨우치면 나라가 옳은 신념을 갖고 바로 사는 이들로 가득 찰 거라고 안중근은 생각했다. 사람과 나라, 그 사이에서 균형을 이루고자 한 그의 신념은 할아버지 안인수와 아버지 안태훈의 영향으로, 그의 유년시절의 일화들을 통해 안중근의 철학이 형성되어가는 과정을 엿볼 수 있다.

2장은 나라가 없으면 국민도 없다는 생각으로 잃어버린 조국을 되찾기 위해 결심하는 안중근의 여로를 그린다. 국내외 정세가 어지러워지면서 혼란에 휩싸인 일제강점기 조선의 생활상을 보고 안중근은 교육구국사업이나 애국계몽운동만으로는 나라를 되찾을 수 없음을 깨닫는다. 나라 잃은 국민으로서의 설움과 분노를 안중근은 ‘굶주림’이라는 단어로 표현한다. 주린 배를 움켜쥔 사람처럼 그는 조국 독립을 염원한다. 그리고 구국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본격적인 행동으로 옮긴다. 그는 결심하는 순간 바로 행동하는 사람이었다.

3장은 안중근이 블라디보스토크로 떠나는 길에 겪는 여러 전투와 동의단지회 동지들과 손가락을 잘라 결의를 다지는 안중근의 험난한 행로를 따른다. 이 행로의 끝에서 안중근은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할 결심을 한다. 이토 히로부미를 향해 세 발의 탄환을 발사하는 날까지, 그는 여러 우여곡절을 겪는다. 여러 사건 속에서도 그는 절대 굴하지 않는 단단한 외피를 입고, 인간적인 고뇌로 가득 찬 내면을 감춘다. 이러한 안중근의 외면과 내면이 뒤섞이며 서술되는 이야기는 독자들의 마음속 깊이 진한 울림을 선사할 것이다.

4장은 안중근이 감옥에 수감되어 사형을 당하기까지 있었던 일제의 여러 패악과 마지막까지 자신의 신념을 굳히지 않았던 안중근의 생의 순간들을 담는다. 감옥의 관리 및 가족들과 나눈 이야기, 수감 중에 집필한 책들을 인용한 이야기 속에서 그의 숭고한 정신을 다시금 느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안중근의 죽음 이후 현재까지의 이야기를 간략히 정리하면서, 안중근 의사가 왜 영원히 남을 ’평화의 대표자‘인지 밝힌다.





안중근의 출생에서부터 순국까지

그리고 그 너머를 향해…



지금껏 청소년들이 보고 배울 만한 롤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국내외 훌륭한 인물들을 선별해온 자음과모음 청소년평전 그 서른일곱 번째, 『평화를 위해 쏘다 안중근』은 안중근의 출생에서부터 순국까지의 여로를 밀도 있게 그렸다. 이 책은 여타의 위인전이나 평전의 거칠고 딱딱한 설명조의 문체와 달리 문학을 전공한 저자의 이력이 뒷받침하는 물 흐르듯 매끄러운 이야기가 특징이다. 특히 안중근이 이토 히로부미를 향해 총을 겨눌 때, 그의 외면과 내면의 목소리가 교차하는 지점에서 비장미와 긴장감이 극대화된다. 이는 위인으로서 그의 업적 외에 인간 안중근의 고뇌에도 집중한 것으로, 위인이자 한 개인으로서의 내적 갈등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총을 잡을 수밖에 없었던 긴박한 당시의 시대상이 맞물려 깊은 감동을 준다. 위인의 삶을 엿보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오늘날 안중근이라는 이름이 갖는 의의가 무엇인지, 현재 정세와 관련지어 마무리해 안중근의 삶과 정신도 되새길 수 있다.



저자 소개

2006년 세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중앙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현재 동대학원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2008년도 문화예술위원회 창작지원금을 받았다. 작품으로는 단편소설 「여자의 계단」「웅크린 시간」「고목들」 등이 있다.

목차

1장

사람과 나라, 그 사이의 균형

북두칠성의 정기를 받고 태어난 아이

청계동으로 이사

동학당과의 전투

가문의 위기

천주교 입문과 좌절된 교육사업



2장

조국 독립에의 굶주림

망국의 위기

뜻밖의 조언, 그리고 아버지의 죽음

본격적인 구국운동

조국의 독립을 위해 결심하다



3장

평화를 부른 세 발의 총성

북간도에서 러시아로

대한제국 의병 창설

영산의 전투

손가락을 잘라 맹세하다

거사의 날은 다가오고

세 발의 탄환, 그리고 꼬레아 우레!



4장

안중근, 순간에서 영원으로

이토 히로부미의 15가지 죄목

형식적인 재판

공소권을 포기하고 『동양평화론』 집필

민족의 별이 되다

그리고 그 후


작가의 말
안중근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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