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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평전 12권 빈센트 반 고흐 상세페이지

청소년평전 12권 빈센트 반 고흐작품 소개

<청소년평전 12권 빈센트 반 고흐> 미치광이와 천재 화가란 멍에를 동시에 짊어지고 살 수 밖에 없었던 고흐가 스스로 귀를 잘라 버릴 정도의 발작을 일으키는 정신병을 앓으면서도 고갱, 베르나르, 로트렉 등의 화가들과 교류하며 자신만의 화풍을 만들어 나갔다. 이 책에는 그런 그의 삶과 화가 고갱, 고흐의 그림세계, 고흐의 편지 등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책의 시리즈


출판사 서평

고흐의 영혼을 이해했던 단 한 사람, 테오
고흐는 자신의 네 살 아래 동생 테오와 남다른 형제애를 나눈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어릴 적부터 예민하고 고집이 셌던 고흐는 다른 동생들 중에서도 네 살 아래의 테오를 아꼈고 테오 역시도 열정과 절망 사이를 넘나드는 고흐를 이해하고 따랐다. 테오는 고흐의 후원자로서 끝까지 그의 생활을 도왔고 정신이상에 시달리던 그를 언제나 감쌌다. 고흐는 자신의 영혼까지 이해해주는 테오와 죽는 순간까지도 함께 했다. (실제로 고흐가 권총 자살로 숨을 거둔 6개월 뒤에 테오 역시도 죽음을 맞이했다.)
고흐는 금전적으로 많은 부분을 테오에게 기대며 작품 활동에 몰입했는데 그것마저도 그에겐 고통으로 다가왔다. 그가 가난한 사람들의 생활을 지켜보며 그들과 함께 하려했던 것도 고흐 자신이 그러한 빈곤한 삶을 살고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사람들의 몰이해로 인한 고독과 가난은 고흐를 세상의 끝으로 내몰았는데 큰 절망 속에서 고흐는 발작을 일으키는 정신이상자가 되고 만다. 테오는 그러한 고흐를 가장 잘 이해하는 단 한 사람이었으며 고흐 평생 영혼의 동반자로 함께 할 수 있었던 것이다.

고흐가 남긴 또 하나의 예술작품_동생과 나눈 668통의 편지
고흐와 테오는 편지를 주고받으며 우애를 나누었는데, 고흐가 테오에게 보낸 편지는 자그마치 668통에 달한다. 편지 속에서 고흐는 자신의 예술세계는 물론, 당시의 심경이나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 작품에 대한 설명과 배경까지도 밝히고 있다. 편지 속의 고흐는 편지는 네덜란드어, 영어, 프랑스어로 쓰여졌는데 문장이 아름다울 뿐 아니라 고흐 자신의 깊이 있는 세계관이 드러나 그 자체가 문학 작품으로서의 가치도 인정받고 있다.
나는 늘 두 가지 생각 중 하나에 사로잡혀 있다. 하나는 물질적인 어려움에 대한 생각이고, 다른 하나는 색에 대한 탐구다. 색채를 통해서 무언가 보여줄 수 있기를 바라는 것이다.
―1888년 9월 3일
산책을 자주 하고 자연을 사랑했으면 좋겠다. 그것이 예술을 진정으로 이해할 수 있는 길이다. 화가는 자연을 이해하고 사랑하며, 평범한 사람들로 하여금 자연을 더 잘 볼 수 있도록 가르쳐주는 사람이다.
―1874년 1월
진정한 화가는 양심의 인도를 받는다. 화가의 영혼과 지성이 붓을 위해 존재하는 게 아니라 붓이 그의 영혼과 지성을 위해 존재한다. 진정한 화가는 캔버스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1885년

받아들여지지 않는 세상을 향한 침묵
고흐는 언제나 혼자였다. 붉은 머리에 툭 불거진 광대뼈의 사내는 세상을 사랑하되 그 적절한 사랑법을 찾을 수 없었고 긴 삶의 여정 동안 기꺼이 혼자되기를 선택했다. 그러나 그 곤한 삶 속에서 그가 끝까지 부여잡았던 것은 그림이었고 그것은 결국 그가 살아가는 이유가 되어 주었다. 화폭에서 펼쳐지는 그의 천재성은 그래서 눈부시다. 비록 스스로는 가진 게 없었지만 자신 보다 못한 사람들의 삶을 따뜻하게 응시하고 사랑했던 고흐. 때론 그것이 원인이 되어 그들로부터 배척당하기도 했지만 그림에 대한, 예술에 대한 열정으로 그는 홀로 된 삶을 견뎌냈다.
그의 그림 속에서 가난한 사람들의 거친 손은 아름다울 수 있고, 화병의 해바라기도 태양만큼 밝으며 어둔 밤하늘에서 숱한 별들은 빛날 수 있다. 열정과 광기의 화가는 가장 인간적이면서도 따뜻하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고흐가 별처럼 빛날 수 있는 건, 바로 그의 천재성 뒤에 내재된 인간적인 면들 때문일 것이다.

고흐의 작품 세계_낮은 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사랑하다
개신교 목사의 6남매 가운데 맏아들인 반 고흐는 네덜란드 남부 브라반트 지방에 있는 작은 마을에서 태어나 자랐다. 16세 때 숙부가 일하고 있는 구필 화랑의 헤이그 지점에 수습사원으로 들어갔다.
1873년~1875년 5월까지는 런던, 1876년 4월까지는 파리의 구필 화랑에서 일했는데, 날마다 예술 작품을 접하면서 그의 예술적 감수성을 일깨울 수 있었다. 1879년~1980년 겨울 벨기에 남서부의 탄광 지역인 보리나주의 가난한 주민들을 위해 선교사업을 떠난 고흐는, 그들과 똑같은 생활을 하며 순간적인 정열에 사로잡혀 모든 재산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주었는데, 이 때문에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지나치게 문자 그대로 해석했다는 이유로 선교활동을 그만두어야 했다.
빈털터리에다 믿음마저 잃어버린 그는 절망 속에서 모든 사람들과 접촉을 끊고 진지하게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고 1880년 드디어 자신의 천직을 발견했다. 그는 예술을 통해 인류에게 위안을 주는 것이 자신의 소명이라고 생각했고, 자신의 창조력을 깨달으면서 자신감을 되찾게 되었다.
고흐는 열심히 체계적으로 공부했지만, 곧 독학의 어려움을 느끼고 좀더 경험이 많은 예술가의 지도를 받고자 했고, 이후 안톤 모베와 함께 일하며 미술관을 찾아다니는 등 다른 화가들과 자주 만나 기법에 대한 지식을 넓혔다.
그는 브라반트 누에넨의 집에서 지내며 더욱 대담하고 자신감에 가득 찬 그림들을 그렸는데, 이때의 그림은 정물, 풍경, 인물 등 3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이 주제들은 농부의 일상생활과 그들이 견디는 고난, 그리고 그들이 경작하는 들판을 표현했다는 점에서 일관성을 갖고 있었다. 프랑스 탄광 지역을 다룬 에밀 졸라의 장편소설 《제르미날Germinal》(1885)은 고흐에게 깊은 감명을 주었으며 〈베짜는 사람들〉과 〈감자 먹는 사람들〉같은 그의 그림들은 사회에 대한 비판을 함축하고 있다. 고흐는 낮은 곳에서 사는 평범한 사람들의 삶을 온몸으로 끌어안으며 사랑했던 것이다.
고흐의 작품에 큰 영향 준 것은 인상파 화가들의 그림과 일본화였다. 단순한 표현 수단, 솔직한 표현 방법, 색채들을 결합하여 분위기를 표현하는 능력 등은 고흐에게 결정적인 영감을 주었다. 고흐는 그림에 대한 자신의 접근 방식이 독자적인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어떤 작업은 혼자 해내기엔 너무 벅차다는 점을 깊이 인식했고, 고갱과 툴루즈, 로트렉 등 자신과 비슷한 목표를 갖고 있다고 생각하는 다른 여러 화가들과 함께 독자적인 인상파 집단을 세우기를 바랬다. 그는 ‘노란 집’한 채를 빌려 아름답게 장식한 뒤 1888년 10월 이곳에서 고갱과 함께 작업하기 시작했다. 둘은 어느 정도 영향을 주고받았지만 사사건건 의견이 대립하고 성미도 전혀 맞지 않았기 때문에 둘의 사이는 급속히 나빠졌다.
그러던 중, 1888년 크리스마스 전날에 고흐는 신경과민으로 발작을 일으켜 왼쪽 귀의 일부를 잘랐다. 이것은 그의 정신이상 증세의 전조였으니 이후로 그는 되풀이 되는 발작에 시달리며 평온함과 절망 사이를 오락가락하게 된다. 현실과 격리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과 슬픔, 그리고 오랫동안의 감금 생활은 그를 더욱 옥죄어 왔다. 결국, 조국 네덜란드와 고향에 대한 향수에 젖고 고독에 짓눌려 있던 그는 이 기나긴 싸움에 마침표를 찍고 만다. 지독한 고독과 자신의 정신병에 대한 절망은 깊어만 갔고 모든 희망을 포기한 고흐는 스스로 총을 쏘아 자살을 시도했고 이틀 뒤엔 세상을 떠났다. 누구보다 솔직하고 자신의 감정에 충실했으며 무엇보다 그 모든 것을 오로지 그림으로써 말하고자 노력했던 고흐는 자신이 그토록 사랑했던 화폭 속에서 영원한 삶을 맞이하게 되었다.


저자 프로필

박선희

  • 국적 대한민국
  • 학력 숙명여자대학교 교육학과
    서울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
  • 경력 NGO 활동가
  • 데뷔 2002년 문학사상 신인문학상 소설 `美美`
  • 수상 2009년 제3회 블루픽션상

2014.12.01.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서울에서 태어났고 숙명여대 교육학과와 서울예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2002년 <문학사상>에 단편소설이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다. 소설을 쓰면서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도서 집필도 즐겁게 하고 있다.

목차

1. 빨간 머리의 고집 센 아이
2. 8년 동안의 화랑 생활과 사랑의 열병
3. 험난한 성직자의 길
4. 신을 잃고 그림을 시작하다
5. 감자 먹는 사람들
6. 인상파의 흐름 속에서
7. 아를의 노란 집
8. 화가로 이름을 얻다
9. 불타는 황금 밀밭 너머로 사라지다
-
빈센트 반 고흐 연보
부록 - 고흐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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