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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모얘기로 억지스러워짐
선우가 과거 문란남(?)이긴 했어도 여주 만나고 온리여주라 좋있어요~~대만은 안가봤는데 구체적으로 나오니 제가 같이 여행하는 느낌이였습니다~부모님들과 겹사돈 형식으로도 되는구나도 알게 되었고 사랑스런 로코물이였네요~대형견같은 남주 맘에 들어요~재밌게 잘 읽었어요
우선 새로운 결의 로맨스 소설을 읽었다고 말하고 싶어요. 막장인듯하지만 막장이 아닌 거 같고, 가벼운 듯하지만 가볍지 않고요. 시작은 분명 가벼웠거든요. 그런데 읽다 보면 묵직함이 버거워서 입안이 바싹 마르기도 합니다. 책을 펼치면서부터 비행기를 타고 대만으로 떠납니다. 계절의 대비감이 느껴지면서 여행지에 왔구나 싶습니다. 여행이라는 게 모두 그러한 것은 아니지만 현실 도피 수단으로도 많이 찾잖아요. 바로 얼마 전까지 내가 서 있던 곳과는 다른, 이곳에서만큼은 평소와는 다른 내가 된 것만 같은, 그런 느낌에 취해버리는 게 여행의 묘미기도 하죠. 처음 등장하는 두 주인공의 캐릭터는 아주 독특했습니다. 여주는 이상했고 남주는 날티났죠. 우연히 만났지만 운명같이 재회합니다. 그것도 바로 침대 위에서요. 이때부터 기싸움이 이어지는데, 신기한 게 둘 다 쉽게 밀리거나 하지 않습니다. 이름도 발랄한 여주 채리는 체리같이 동그랗고 또 새콤하고 달콤하지만 그 안은 체리의 씨앗처럼 단단한 내면을 갖고 있거든요. 난봉꾼 남주를 한 번에 홀려버리는 과정에서조차 순수함과 야무짐을 동시에 보여줍니다. 작정하고 덫을 친 남주에게 순순히 홀리는 듯해도 중요한 순간에는 항상 자신의 의견을 내비치는 똑부러짐도 갖고 있죠. 이 글 전체에 재밌는 사실이 있는데요. 유별나게도 동물에 비유하는 표현이 많다는 것입니다. 고양이, 강아지, 다람쥐, 새, 늑대, 오리, 호랑이... 우선 여주는 고양이, 그것도 야생 길고양이입니다. 고양이 맞춤형 유혹이었을까요? 남주는 여주에게 '재밌을 거야'라고 유혹합니다. 보통은 '좋을 거야'라고 하는데 말이죠! 그 유쾌한 듯 귀여운 유혹에 넘어가버린 여주가 침대까지 도달하기 전에 겪는 감정 변화의 묘사는 매우 현실적이어서 피부에 와닿았습니다. 자, 이때부터입니다. 소개글에도 나와있듯 아주 텐션 있고 솔직한 속내가 까발려지는데요. 통제, 명령, 학습 이런 단어와 매우 잘 어울리는 두 남녀는 찰떡궁합의 성향을 갖고 있다는 사실 말입니다. 어이없게도 남주는 이 과정에서 질투와 독점욕을 느끼기도 해요. 저는 문란하게 살아와 놓고 말이죠. 뒤쫓기듯 몰입하고 있는데, 여주가 갑자기 박수를 '짝!'하고 칩니다.(실제로 쳤다는 건 아니지만) 중요한 클라이맥스에서도 할 말은 하는 채리! 기특해서 잠이 확 깨버렸네요. 그럼, 내 건강은 내가 챙겨야지! 하고 키득거리기도 했습니다. 삐약삐약, 서누서누. 이런 귀여운 환기에도 다시 분위기는 짜릿하고 농후하게 바뀌어갑니다. 정신 못 차리는 밤이 지나, 각자에게 남은 것은 남주, 1,800TWD의 돈과 황당함 섞인 분노와 조급함, 여주, 피곤한 몸뚱이와 만족스럽지만 불편한 마음 정도랄까요. 이 정도는 소개글에도 나와있으니 스포는 아닌 거겠죠 :) 아무튼 요망한 채리는 어느 순간은 고양이, 어느 순간은 다람쥐, 또 어느 순간은 아기 새, 그런데... 제가 보기엔 여우와 곰도? 유혹하는 모습을 보면 여우 같다가도 눈치 없고 순진한 모습을 보면 곰 같기도 하고. 이렇듯 다채로운 매력의 소유자라 남주가 정신없이 빠져든 거일 테지만요. 자, 여기서부터는 약간 스포가 될 수도 있습니다. 둘이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있는데 바로 가족사에 대한 이야기를 터놓고 나서부터입니다. 서로에게 동질감을 느끼고 남주는 마음이 응어리진 여주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해 줍니다. 저는 여기서부터 약간 불안했죠. 이 뒤부터는 여주의 똑부러짐과 함께 남주의 결심, 그리고 업보 청산 겸 스토리의 큰 줄기가 펼쳐집니다. 안온한 일상을 즐기는 여주에게 찾아올 파국이 너무도 명백해서 침이 바싹 마르더라고요. 공간의 주는 묘한 배덕감과 함께 다크 해지면서 또, 걷잡을 수 없이 피폐해지려다 또 한 번 여주가 와장창 깨버리고... 지루할 틈을 안 주는 변덕스러운 분위기에 점점 더 몰입하게 되죠. 남주는 계략남답게 치밀하게 판을 짜지만 결국 여주의 순수함에 함락되고 맙니다. 하지만 행복함도 잠시, 또 위기가 찾아옵니다. 왼쪽 손등의 상처가 아리기 시작하죠. 저는 여기서 뒤통수가 아렸습니다. 안온함에 잠겨 저 역시도 어떻게든 될 거라고 낙관하다가 세게 뒤통수를 후려 맞은 듯한 느낌이었어요. 제 가치관으론 극복하지 못할 것만 같은 장애물이 그들 앞에 나타납니다. 둘 다 밝은 사람인 듯하지만 사실 둘 모두 아픈 사람들입니다. 불안하고 또 불안해서 언제든 터져버릴 시한폭탄을 끌어안고 말이죠. 상실감이 너무도 아팠어서 다시는 잃고 싶지 않은, 그래서 착하기만 하면 안 된다는 심리에서 남주의 가학적 성향의 서사가 보였고, 스스로를 짐이고 엄마를 불행하게 하는 존재라고 자책하는 여주에게서 피학적 성향의 서사가 보였다면, 저 이 소설 잘 읽고 있는 것 같지 않나요? 피폐함과 절망을 지나 확 끓어오른 관계는 결국은 소강상태에 접어들게 됩니다. 마음의 소강상태가 아닌 물리적 거리에 의한 소강상태요. 둘 모두 너무 이해가 가서 더욱 안타까워 저까지 발을 동동 굴렀네요. 하지만 허탈하게 해결이 돼버립니다. 허탈해하면서도 안심을 했습니다. 그 해결의 실마리가 바로 남주, 여주의 상처의 발단이 되는 가족에게서 나온 건 가족으로 인한 상처는 결국 가족이 해결해 주는 걸까... 싶기도 했습니다. 노란 땡땡이가 재회의 실마리가 되는 장치는 이마를 탁 치게 했습니다. 이러려고 노란 땡땡이가 나왔던 거구나 싶었고요. 길고양이는 집고양이가 되었고요. 가출한 늑대는 반려 늑대가 되었습니다. 남주가 고양이에게 홀렸듯, 저 역시 홀린 듯 읽었으니 저도 도덕, 사회적 시선 그 어느 것도 신경 쓰지 않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채리의 왼쪽 손등의 상처가 아물었으니까요. 읽다 보면 느낄 수 있는 건데, 여긴 감각적 묘사가 두드러지는 편입니다. 색채, 촉감, 후각... 잿빛 머리카락의 남주를 상상하면 강아지나 늑대가 아니라 오히려 러시안 블루가 생각나기도 했고요. 남주에게 나는 풀 내음의 정체가 예상외의 것이라 웃겼던 것도 기억에 남네요. 깻잎만 하다는 여주의 손바닥이 아른거려서 이제 깻잎 먹을 때마다 채리 생각하는 건 아닌지 우스운 생각도 들고요. 중간에, 아쉬웠다고 해야 할지, 허탈하다고 해야 할지, 고모의 TMI 스토리는 왜 들어간 건지 싶었습니다. 코미디 같기도 했고요. 이름이 참... 아무리 해피엔딩을 위한 재료였어도요. 희극일지 비극일지 모르는 고모의 스토리는 과연 무엇 때문에 등장했어야 한 건지 한참 고민했습니다. 아마, 메리골드의 상징을 부각시키기 위한 소재로 쓰인 게 아닌가 추측해 봅니다. 누구에게나 행복을 빌어주는 메리골드. 마지막으로 저도 누군가에게 메리골드를 선물하고 싶어지네요. '행복'을 바란다는 것은 소중한 마음이니까요. 그나저나 여주가 너무 귀여워서 붕어빵이 당기더라고요. 어쩌나... 지금은 여름인데 말이죠 :)
전혼자녀라는 말을 첨 접했네요. 소재도 좋있고 스토리도 좋았어요. 꼬맹이들 러브라인이 흥미진진 했습니다.
외전 재밌게 봤어요ㅋㅋ 연우 때문에 배잡았네요ㅎ
마무리가 평범해서 초금 아쉬웠는데 외전나와서 다시 달려요!
기대이상으로 재미있게 읽었어요.남주가 순정남에 대형견남이에요.여주밖에 모르는댕댕이 남주 넘 좋으네요.씬도 맘에들어요
초반엔 몰입도 좋았는데… 한국오고부터 다른 소설인줄 알았네요. 후반은 OMG입니다ㅠ
씬이 찐하고 다양한데 뒷부분은 가족 모두 행복해져야 한다는 의욕이 느껴져요. 웃고 딱 끝내기 좋았던 것 같아요. 생각해보면 이 작품 빌런은 천벌 받아도 찝찝할 것 같네요..뒷부분 코믹요소와는 다르게 씬들은 고수위지만 강압적인 부분은 없어서 강약조절이 절묘합니다!!!고수위작품을 찾으신다면 강추합니다^^
대만여행 생각나네요~ 여기 나오는 관광지 다 가본 것 같아요!선우 같은 남자는 본 적 없지만ㅋㅋ코로나 때문에 여행 안간지 오래됐는데 그립네요 인물들이 나름 자기 이야기가 있어서 좋았어요!급한부분이 있긴 하지만,따뜻하게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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