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업데이트
- 파일 정보
- EPUB
- 평균 3.4MB
- ISBN
- 9791166502477
- ECN
- -
- 출간 정보
- 2021.11.17. 출간
흉터 위에 새 살 상세페이지
리디 in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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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키워드
로맨스 가이드
* 배경/분야 : 서양풍/가상배경/로맨스판타지/힐링물
* 작품키워드 : 판타지물, 서양풍, 신화물, 초월적존재, 운명적사랑, 상처남, 순정남, 순진남, 대형견남, 직진녀, 다정녀, 순정녀, 쾌활발랄녀, 잔잔물, 힐링물, 이야기중심
* 남자주인공 : 아고 - 지고한 카이사의 왕, 버림받은 것과 사라진 것들의 왕. 신에게 한 번도 선택받지 못해 멸시받으며, 절대적인 힘을 가졌으나 오히려 그 능력의 위험성 때문에 스스로를 억누르고 죽이며 침묵한다.
* 여자주인공 : 리자 - 아고를 행복하게 해주기 위해, 자신이 행복하기 위해 아고를 선택한 신의 선물. 그녀가 온 날, 카이사의 하늘을 가둔 먹구름이 부서진다.
*이럴 때 보세요 : 상처를 받다 못해 곪아터진 남주가 여주를 만나 회복되고 빛나는 모습을 볼 때
*공감 글귀 : 괜찮다. 그는, 단 한 번도 주인공이었던 적이 없었으니. / 괜찮다, 그녀는 단 한 번에 그를 선택했으니.
흉터 위에 새 살작품 소개
<흉터 위에 새 살> [순진소심남주/선택계속못받다가여주가선택해줬지남주/신의선물여주/현명한여주]
아, 이제 선택의 때다. 그는 잘게 떨리는 눈동자를 굳게 부여잡으며 그녀를 바라보았다. 보좌를 간신히 붙잡은 손에 잔뜩 힘이 들어갔다.
“저는 이곳에서 가장 아름다운 분께 제 의지를 향하려 합니다.”
‘아름다운 분께?’
싸늘한 일갈. 두루뭉술하게 저를 감싸던 따뜻한 기운이 순식간에 깨졌다. 생살이 훅 파이듯 고통스러웠다.
“…푸흣,”
‘흐르는 샘’이 작게 웃는 소리가 그의 귀에 정확히 들렸다. 그건 자신이 선택받을 것을 확신한, 승리자의 오만함이었다.
비참한 와중에도 아고는 생각했다. 여인의 미소는 너무나 아름다웠다. 더 볼 수가 없어 고개를 아래로 수그렸다. 익숙한 바닥, 익숙한 어둠이 손을 벌린다. 어서 와, 여기가 너의 자리라고. 대체 뭘 기대하고 있었지? 그를 선택할 리 없다. 그는 아름답지 않으니. 단 한 번도 주인공이었던 적이 없고, 매번 버림을 받았으며 매번 사라져야만 했다.
“균형을 지키며 세계의 기둥을 담당하는…”
그는 허망해진 눈동자를 눈꺼풀 속으로 숨겼다. 선택의 대상은 ‘흐르는 샘’이 되리라. 자신을 비웃어주고 싶었다. 어린 소년처럼 들떴다는 것이 우스웠다. 오늘 역시 그의 날이 아니다.
“위-카이사의 왕, '침묵하는 자'에게 저를 맡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뭐라고?
저자 프로필
목차
His Prologue
Her Prologue
1. 모든 것으로 바라던 순간
2. 파란 우체부
3. 독탑(獨塔)은 무너지고
4. 별이 내려온 땅
5. 상처가 아문 자리
6. rédĕ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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