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인물 중국사 강희제·건륭제를 소개합니다. 청나라의 태평성대라 일컬어지는 강희제와 건륭제의 시대, 민족의 화합과 국력 확장에 앞장선 두 황제의 통치 이야기
청나라는 중국의 마지막 왕조로, 중국 역사에서 오랑캐로 떠돌던 소수 민족 여진족(만주족)이 세운 나라입니다. 여진족을 통일한 지도자 누르하치는 점점 세력을 넓혀 마침내 후금이라는 나라를 세웁니다. 이후 국호를 ‘청’으로 바꾸며 한족 중심이었던 명나라를 함락시키고, 중국 대륙을 차지하며 청나라의 역사가 시작됩니다. 청나라 역대 황제 중에 최고로 손꼽히는 두 인물이 강희제와 건륭제입니다. 청나라를 이끌고 태평성대를 이룬 두 황제, 강희제와 건륭제의 시대를 ‘강건성세’라고 부릅니다.
강희제는 청나라의 제4대 황제로, 중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황제로 손꼽힙니다. 61년 동안 재위하며 한족과 만주족의 화합에 앞장섰으며,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위민 정책을 펼치고 선정을 베풀어 민생을 실천했습니다. 또한 중국 역사상 최초로 국제 조약을 맺어 청나라의 국력을 떨친 황제입니다.
건륭제는 청나라의 제6대 황제로, 강희제의 뜻을 이어 청나라의 전성기를 이룩했습니다. 열 번의 원정을 승리로 이끌어 최대의 영토를 차지하고, 서양과 본격적으로 교류했습니다. 당시 중국의 번성한 문화를 유럽에 알려 경제, 문화, 예술적 성과를 이루고 청나라에 번영을 가져온 황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