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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수 상세페이지

은하수작품 소개

<은하수>

“요즘에는 밤마다 즐거운 꿈을 꾸지요.
우리들이 함께 모여서 행복하게 사는 꿈이에요.”
『토지』의 작가 박경리가 아이들을 위해 쓴 첫 장편동화, 21년 만에 재출간!

『토지』로 한국 문학사에 거대한 족적을 남긴 작가 박경리의 장편동화 『은하수』가 새로운 옷을 입고 다산책방에서 출간되었다. 1958년 잡지 《새벗》에 연재했던 작품인 『은하수』는 한국전쟁 직후의 혼란한 사회 분위기, 주인공이 맞닥뜨리는 고난과 극복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낸 박경리의 ‘첫’ 장편동화다. 대하소설 『토지』와 장편소설 『김약국의 딸들』, 『성녀와 마녀』 등에서 보여줬던 인간과 사회에 대한 통렬한 비판 의식 대신, 내일을 향한 희망과 긍정을 따뜻하게 담아냈다. 특히 이 작품에는 어린 아들을 잃고 하나뿐인 딸과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사람 박경리의 삶이 곳곳에 녹아 있다. 자신의 가장 아픈 기억을 아름답고 희망찬 동화로 바꿔 쓴 박경리 작가, 이 이야기를 통해 고된 하루와 작은 불행들을 밝혀줄 각자의 은하수를 만나길 바란다.


출판사 서평

대한민국 최고의 소설, 한국인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작품!
『토지』의 작가 박경리가 최초 쓴 장편동화 21년 만에 전격 재출간!

한국 문학사에 거대한 이정표로 남을 대하소설 『토지』. 이 장엄한 작품을 집필한 작가 박경리 가 어린이를 위한 이야기를 썼다는 사실은 그다지 알려지지 않았다. 게다가 그 작품에 작가 개인의 내밀한 서사가 담겨 있다는 점을 아는 이들은 더욱 드물다. 전쟁으로 남편을 잃고, 의료사고로 아들마저 떠나보낸 참혹한 경험을 선생은 장편동화 『은하수』에 고스란히 녹여냈다.

다산북스의 기획으로 새롭게 출간된 장편동화 『은하수』는 1950년대 말, 잡지 《새벗》에 연재되었던 작품으로 박경리의 첫 동화다. 2006년에 어린이를 위한 책으로 처음 선보였고, 그 후 21년 만에 새로운 판형과 편집으로 독자를 만나게 됐다. 이번에 펴낸 『은하수』는 원고를 옮기며 생긴 이전 판본의 오류를 바로잡고, 세월이 흘러 낯설어진 표현에는 보충 설명을 달거나 알맞은 현대어로 바꾸었으며, 작가의 고유한 표현은 그대로 살려 글맛을 오롯이 담아내고자 했다. 여기에 박재인 작가의 일러스트를 곁들여, 지난한 현실과 대비되는 순전한 아이들의 모습을 투명한 색채로 그려내 덧붙였다.

밤하늘같이 어두운 현실에도 꺾이지 않고
은하수처럼 반짝이는 희망을 꿈꾸는 다정한 두 남매 이야기

전쟁 통에 아버지와 헤어진 선영이네 세 식구는 외삼촌이 있는 시골로 이사를 온다. 서울에서는 육성회비를 내지 못해 괴롭힘을 당하고, 억울한 약점을 잡혀 헐값에 집을 빼앗기기도 했다. 평화로운 시골 생활을 기대한 선영과 경수 남매 앞에 나타난 새침데기 외사촌 미옥은 쌀쌀맞기만 하고, 세 식구를 맞이하는 외숙모의 태도도 차갑다. 서둘러 옮겨간 작은 집에서 따뜻한 일상을 보내나 싶던 선영이네 가족에게 또 다른 불행이 들이닥친다. 여름을 맞아 간 해변에서 남동생 경수가 눈을 다치고 만 것이다. 앞이 보이지 않는 경수를 보고 충격으로 몸져누운 어머니를 위해 아름다운 노래를 부르는 선영. 세 식구는 행복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을까?

한국 문학의 거장 박경리 작가가 전하는 삶의 진실,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으면 내일은 반드시 온다는 것

박경리의 소설은 전쟁의 참혹성과 잔인성을 그려내면서도, 인간이 가진 선함과 악함을 선명하게 드러낸다고 정평이 나 있다. 특히 고통스러운 현실을 묵묵히 버텨내는 인간의 인내력, 숭고한 생명력을 가장 극적으로 보여주는 작가일 것이다. 이런 특색은 어린이를 위한 글에서도 두드러진다. 극복할 수 없는 비극과 맞닥뜨렸음에도 가닿을 수 없는 ‘은하수’를 꿈꾸며 희망을 잃지 않는 주인공 선영의 긍정적인 태도는, 어린이뿐 아니라 성인에게도 큰 감명을 가져다줄 것이다.


저자 프로필

박경리

  • 국적 대한민국
  • 출생-사망 1926년 10월 28일 - 2008년 5월 5일
  • 학력 1994년 이화여자대학교 문학 명예박사
    1945년 진주여자고등학교
  • 경력 대통령자문 새천년준비위원회 위원
    호암재단 이사
    연세대학교 석좌교수
    제1회 한중청년학술상위원회 위원
    토지문화재단 창립 이사장
    연세대학교 객원교수
    문학의해 조직위원회 위원
    평화신문 서울신문 기자
    연안여자중학교 교사
  • 데뷔 1955년 단편소설 `계산`
  • 수상 2008년 금관문화 훈장
    1996년 칠레정부 가브리엘라 미스트랄 기념메달
    1996년 제6회 호암예술상
    1992년 보관문화 훈장
    1990년 제4회 인촌상
    1972년 제7회 월탄문학상
    1965년 제2회 한국여류문학상
    1959년 제3회 내성문학상
    1957년 제3회 현대문학 신인문학상

2018.12.12.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저: 박경리 (Park, Kyung-Ree,朴景利,박금이)
1926년 10월 28일(음력) 경상남도 통영에서 태어났다. 1945년 진주고등여학교를 졸업하였다. 1950년 황해도 연안여자중학교 교사로 재직하였다. 1955년에 김동리의 추천을 받아 단편 「계산(計算)」과 1956년 단편 「흑흑백백(黑黑白白)」을 [현대문학]에 발표함으로써 문단에 나왔다. 1957년부터 본격적으로 문학활동을 시작하여 단편 「전도(剪刀)」 「불신시대(不信時代)」 「벽지(僻地)」 등을 발표하고, 『표류도』(1959), 『김약국의 딸들』(1962)을 비롯하여 『파시』(1964), 『시장과 전장』(1965) 등 사회와 현실에 대한 비판성이 강한 문제작을 잇달아 발표하여 문단의 주목을 받기 시작하였다.

특히 1969년 9월부터 대하소설 『토지』를 연재하기 시작하여 4만 여장 분량의 작품으로 26년 만인 1994년에 완성하였다. 박경리 개인에게나 한국문학에 있어서나 기념비적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거대한 원고지 분량에 걸맞게 6백여 명의 인물이 등장하고 시간적으로는 1897년부터 1945년까지라는 한국사회의 반세기에 걸친 기나긴 격동기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즉 동학혁명에서 외세의 침략, 신분질서의 와해, 개화와 수구, 국권 침탈, 민족운동과 독립운동, 광복에 이르기까지의 격동의 세월이 파노라마처럼 나타나는 것이다.

이를 종적인 축으로 하여 진주와 간도(만주), 경성, 일본 등으로 삶의 영역이 확대되고 윤씨 부인과 최치수, 최서희로 이어지는 최참판댁과 연결되어 삶을 엮어가는 평사리의 주민들, 김길상이나 김환을 중심으로 한 민족운동에 투신하는 인물들, 최참판댁의 전이과정 속에서 부침하는 신지식인들 등 수백명에 이르는 사람들의 삶이 형상화되어 있다. 5부로 완성된 대하소설 『토지(土地)』는, 한국 근·현대사의 전 과정에 걸쳐 여러 계층의 인간의 상이한 운명과 역사의 상관성을 깊이 있게 다룬 작품으로 영어·일본어·프랑스어로 번역되어 호평을 받았다. 1957년 현대문학 신인상, 1965년 한국여류문학상, 1972년 월탄문학상, 1991년 인촌상 등을 수상하였고, 1999년에는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에서 주최한 20세기를 빛낸 예술인(문학)에 선정되었다.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명예문학 박사학위를 수여 받았으며, 연세대학교에서 용재 석좌교수 등을 지냈다. 1996년부터 토지문화관 이사장을 역임하였다. 현대문학 신인상, 한국여류문학상, 월탄문학상, 인촌상, 호암 예술상 등을 수상하였으며, 칠레 정부로부터 ‘가브리엘라 미스트랄 문학 기념 메달’을 수여 받았다.

박경리의 문학은 전반적으로 인간의 존엄과 소외문제, 낭만적 사랑에서 생명사상으로의 흐름이 그 기저를 이루고 있다. 그 생명사상이 종합적으로 드러난 작품이 바로 '토지'이다. 박경리에 의하면 '존엄성은 바로 자기 스스로가 자신의 가장 숭고한 것을 지키는 것'(『파시』 제1권, 131면, 1993)인데 그의 작품에서 이 존엄성을 지키는 것이 생명본능 이상으로 중요한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 인간의 존엄성을 지킬 수 없게 하는 기존의 관습과 제도 및 권력과 집단에 대한 비판, 욕망의 노예가 되어 존엄성을 상실한 인간들에 대한 멸시와 혐오는 이를 잘 말해 주고 있는 것이다. 존엄성을 상실할 때에 바로 한이 등장하는 것이며 이 한을 풀어가는 과정이 곧 박경리 문학에서 등장하는 인물들의 삶의 과정이었던 것이다. (김은철 상지대 국문과 교수)

지금까지 이 작품에 대한 여러 논의들, 즉 역사소설인가 아닌가가 문제시 되었다거나 농민소설로서의 면모가 부각되었다거나 총괄체 소설, 가족사 소설, 민족사 소설, 총체소설 등의 다양한 장르로 규정되어 온 것은 곧 이 작품이 가지고 있는 거대한 서사구조, 다양한 층위의 세계가 중층적인 구조로 형상화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는 문학뿐 아니라 환경과 생태 문제에도 깊은 관심을 가져, 1999년 원주 오봉산 기슭에 토지문화관을 세우고, 문학과 환경문제를 다루는 계간지 [숨소리]를 창간(2003)하고, 신문과 잡지 등에 기고한 글로 엮은 환경 에세이집 『생명의 아픔』(2004)도 출간하는 등 사회와 인간을 향한 애정과 관심을 놓치 않았다. 2008년 5월5일 향년 82세를 일기로 생을 마감, 한국현대문학의 영원한 고향으로 남았다. 타계 이후 정부에서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하였다.

장편소설 『나비야 청산가자』를 [현대문학]에 연재하였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미완에 그치고 말았다. 수필집 『Q씨에게』, 『원주통신』, 『만리장성의 나라』, 『꿈꾸는 자가 창조한다』, 『생명의 아픔』 등과 시집으로는 『못 떠나는 배』, 『도시의 고양이들』, 『우리들의 시간』, 『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참 홀가분하다』 등이 있다. 그밖의 주요작품에 『나비와 엉겅퀴』, 『영원의 반려』, 『단층(單層)』, 『노을진 들녘』, 『신교수의 부인』 등이 있고, 시집에 『애가』가 있다. 6·25전쟁 때 남편이 납북되었으며 시인 김지하가 사위이다.

그림: 박재인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애니메이션을 전공하고, 일러스트와 만화를 그린다. 단편만화 「한여름의 귤」을 펴내고, 빈집프로젝트에서 동명의 전시를 열었다. 『Quang Comic Art Magazine』 10호에 「작고 하얀 우리 집」을 발표했고, 『엄마의 이름』에 그림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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