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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은 비켜 가지 않는다 상세페이지

우연은 비켜 가지 않는다

  • 관심 40
소장
종이책 정가
17,500원
전자책 정가
28%↓
12,500원
판매가
12,500원
출간 정보
  • 2024.09.09 전자책 출간
  • 2024.09.04 종이책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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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 EPUB
  • 약 12.7만 자
  • 20.7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30647999
ECN
-
우연은 비켜 가지 않는다

작품 정보

“줄리언 반스의 소설을 읽는 건 하나의 특권이다.”_타임스
살아 있는 영국 문학의 제왕, 줄리언 반스 6년 만의 장편소설!
― 김연수, 김겨울 추천! ―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로 맨부커상을 수상한 줄리언 반스의 신작 장편소설 『우연은 비켜 가지 않는다』가 다산책방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연애의 기억』 이후 국내에 6년 만에 선보이는 줄리언 반스의 작품으로 “이것이 줄리언 반스다”라는 극찬과 함께 다시 한번 그만이 가능한 독보적인 이야기로 문학적 성취를 거두었음을 증명했다.

소설은 결혼생활과 직업적 실패를 겪고 고비를 맞은 한 남자가 삶에 큰 영감을 주는 교수를 운명처럼 만나면서 시작한다. 언제나 압도적인 일인칭 화자를 내세워 강렬한 질문을 던지는 줄리언 반스는 이번 작품에서도‘닐’이라는 화자를 앞세워 매혹적인 허구의 인물 엘리자베스 핀치 교수와 역사의 승자에 의해 배교자로 불리는 로마 황제 율리아누스에 대해 탐색해 나간다. 그리고 마침내 생각지 못했던 물음에 직면하게 한다. ‘당신이 알고 있는 그 사람이, 그 사람이 맞는가?’

어느덧 여든에 가까운 줄리언 반스가 반세기에 가까운 시간 동안 글을 쓰며 천착해 온 화두의 정수가 모두 담긴 이 소설은 픽션과 논픽션을 과감히 넘나들며 기억의 한계와 역사의 왜곡, 그리고 인간과 삶의 다면성에 대해 흥미진진하게 펼쳐낸다. 누군가는 이 작품을 두고 장르 불명이라고 말한다. 그렇다. 줄리언 반스만이 쓸 수 있는 이야기라는 것 말고는 달리 무어라 정의 내릴 수 없다. 감히 줄리언 반스 40년 문학의 결정판이자 그의 문학적 지문과도 같은 작품이다.

작가

줄리언 반스Julian Patrick Barnes
국적
영국
출생
1946년 1월 19일
학력
옥스퍼드대학교 모들린칼리지 근대유럽어학 학사
데뷔
1980년 소설 메트로랜드
수상
2011년 부커상 픽션부문
2011년 데이비드 코엔상
1993년 셰익스피어상
1992년 페미나상
1987년 구텐베르크상
1986년 E.M. 포스터상
1986년 메디치상 에세이 부문
1980년 서머셋 모옴상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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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3.3

구매자 별점
6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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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작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에서도 단번에 이해하기 쉽지 않았었는데, 역시나 여러 가지를 생각하며 연거푸 다시 읽게 만드는 작가다. 줄리언 반스. 이번에는 스토아철학을 실천하며 살다간 엘리자베스 핀치 교수의 이야기를 풀어가는 주인공 닐의 이야기다. 이참에 ‘스토아 학파’에 다시 관심이 생겨서 예전에 읽었던 <스크라테스 익스프레스>도 다시 들여다봤다. ​ 처음에 읽었을 때 받은 인상은 스토아 학파 사람들은 다들 고통에 초월한 ‘도인’같은 느낌. 외부로부터의 부정적인 반응에도 크게 동요하지 않고 자기가 정한대로 흔들림없는 사람들. 외부의 자극은 내가 통제할 수 없지만 이를 받아들이는 나의 태도는 내가 선택하고 통제할 수 있다는 것이 핵심이다. 외부로부터의 비난과 비방에도 흔들림없이 일상을 유지하는 작중 엘리자베스의 모습과 일치되는 이야기다. 우리의 평판이나 소유, 심지어 몸까지도 내 의지로 해 볼 수 없는 일이기에 마음 쓰는 것은 무의미하다. 엘리자베스는 천박한 공적 망신 주기, 또 그녀가 믿는 모든 것에 대한 조롱에 의해 순교당했으나, 이러한 ‘망신 주기’에 대항하지 않고 뒤로 물러났다. 그녀는 순교당하지 않았다. ​ 또한 스토아철학에서는 ‘자발적 박탈’을 실천하며 ‘자연에 순응하는 삶‘을 표방하는데, 특이한 것은 자발적 박탈의 목표는 고통이 아니라 기쁨이다. 때때로 삶을 편안하게 해주는 것들을 스스로 거부함으로써 우리는 그것들에 더욱 감사하게 되고, 덜 얽매이게 된다. 말하자면, ‘기쁨을 포기하는 것 자체가 기쁨이 된다’는 것이다. 에릭 와이너의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에서는 이런 예를 든다. ​ “ 자발적 박탈은 자제력을 길러주며, 자제력을 키우면 여러 좋은 점이 있다. 저 초콜릿케이크 한 조각을 먹지 않고 참으면 스스로에게 만족감을 느끼게 된다. 기쁨을 포기하는 것은 삶에서 가장 큰 기쁨 중 하나다. ” (에릭 와이너,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중에서) ​ 암으로 엘리자베스가 죽고 난 이후 닐이 그녀의 오빠 크리스토퍼와 만나 이야기하던 중에 들은 일화가 인상적이었다. 엘리자베스와 함께 식사할 때 와인이 제공되지 않는 식당에서 식사를 했는데, ‘오빠가 마시고 싶어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동생의 머릿속에는 한 번도 떠오르지 않았다는 사실’이 마음에 들었다고. ‘너는 나보다 똑똑하고 나보다 젊고 나는 너를 누이로서 사랑하지만 너도 모든 걸 아는 건 아니구나’ 하는 생각 때문에. 그러면서 이상하게도 동생을 더 사랑하게 됐다고 한다. ​ 닐은 이 이야기에서부터 ‘사랑의 은밀성’에 관해 생각한다. 드러내지 않는 것과 말하지 않는 것. 어떤 스스로 선택한 감춤이 주는 즐거움. 그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나만의 이야기들이 모여 내 속에 한 겹씩 쌓여가면서 점점 더 커지는 마음의 두께가 바로 사랑이 아닐까. ​ 다른 이야기지만, 자기 자신을 남들이 함부로 확정적으로 단정하고 규정할 수 없도록 하는 것이 어쩌면 물처럼 자연처럼 부유하는 삶을 위한 최선의 선택이 아니었을까 싶다. 닐은 엘리자베스 사후에 속죄하는 마음으로 미진했던 과제를 제출하는데, 그때 생각한 주제가 바로 배교자로 불리는 로마 황제 율리아누스다. 생전에도 그에 대한 평가에 반대하며 다른 주장을 펼치던 엘리자베스 때문이기도 했는데, 여러가지 자료를 찾다보니 닐은 알면 알수록 율리아누스에 대한 명확한 규정을 내릴 수 없다. 그가 찾아다니던 엘리자베스의 이야기도 마찬가지다. 다들 짐작했던 대로 그녀는 지적인 사람이면 당연히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 가벼운 편두통 증상을 가지고 있던 것도 아니었으며, 유태인도 아니었다. ​ 그렇다면, 우리가 누군가를 이해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가능하기는 한 것일까? 아마도 이 소설은 ’더 노력해서 제대로 파악하라‘ 쪽이 아니라 ‘함부로 판단해서 섣불리 행동하지 말라’는 쪽인듯 싶다. 또한, 설렁 다른 이들로부터 비난을 받더라도 내가 수용하지 않으면 그 뿐, 통제불가인 외부조건보다 나의 태도를 통제하는 것이 행복을 위한 최선의 길이라는 것. 무엇보다 어차피 나를 제대로 이해하는 사람은 없다는 사실을 마음속에 새기며 사는 것이 정답일듯. _______ ​ 이건 정당할 것이다. 어떤 일은 우리가 어떻게 해볼 수 있고 어떤 일은 우리가 어떻게 해볼 수 없다. 이 일은 지금 내가 어떻게 해볼 수 없고 따라서 내가 자유와 행복을 얻는 것을 방해하지 않을 것이다. ​ 우연은 비켜 가지 않는다 | 줄리언 반스, 정영목 저 ​ #우연은비켜가지않는다 #줄리언반스 #다산책방 #스토아철학 #독서 #책읽기 #북스타그램

    geo***
    2024.12.29
  • 소설을 샀는데 역사강의가 고봉밥

    log***
    2024.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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