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08.16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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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가이드
* 작품 키워드: 재회물, 첫사랑, 하극상, 미인공, 순정공, 연하공, 존댓말공, 짝사랑공, 무심수, 미남수, 연상수, 단행본
<인물 소개>
* 문지오(공): 22세. 191cm. 금수저, 대학생. 중학생일 적 키 작고 뚱뚱하다는 이유로 괴롭힘을 당했고, 그때 자신을 구해 줬던 고등학생 도건우에게 반했다. 그날을 기점으로 오래된 짝사랑을 시작했으나 자퇴와 군대 앞에 두 번이나 놓치고, 겉모습이 완전히 달라진 성인이 되어서야 호텔에서, 그것도 몸으로 건우를 붙잡는 데에 성공한다.
* 도건우(수): 25세. 183cm. 한량처럼 보이지만 고아로 자라 성실하게 노동하며 돈 벌기 바쁜 게이 청년. 누구에게도 기대며 살아 보지 못한 탓인지 젊은 나이에도 완성형 꼰대다. 잘생기고 키도 커서 여자는 물론 남자들에게도 인기가 좋다. 단 한 번도 뒤를 써 본 적이 없었다. 문지오와 재회하기 전까지는.
* 이럴 때 보세요: 젊은 꼰대 연상수가 제 의도와는 상관없이 도망수가 되어 몸으로 대갚음받는 모습이 보고 싶을 때.
* 공감 글귀: “그래서 사귀어 준다는 거예요, 만다는 거예요?”
“만다는 거다, 애기야.”
“개짜증. 담배나 끊으세요. 빨리 늙어요.”
작품 소개
새삼 놀랄 것도 없는데 왜였을까. 입에 물고 있던 담배가 툭, 떨어졌다.
옆으로 펑퍼짐한 몸에, 제 가슴까지밖에 오지 않는 작은 키의 남자애를 내려다보며 도건우가 인상을 썼다.
동네방네 게이라고 소문 난 건 그렇다 쳐도, 모르는 애까지 저럴 만큼 내가 만만한 인상이었나?
그런데 그 쪼끄만 게 이러는 거다.
“형은 나처럼 키 작고 뚱뚱한 애랑은 안 사귀어 줄 거죠.”
그냥 무시했어야 했는데, 비 맞은 개새끼도 아니고 축 내려간 입꼬리가 쓸데없이 거슬려서는.
초여름 가로등 밑으로 달려드는 깔따구들을 올려다보던 그가 고개를 내렸다.
“너, 이름이 뭐냐?”
“문지오요.”
“어, 지오야. 너 키 작고 뚱뚱하다고 놀리는 새끼가 있었나 본데, 그럴 때는 죽빵을 날려.”
“네?”
“기분 더러우면 참지 말라고. 아, 좆같네. 이렇게, 할 말은 하고 살아. 알겠냐?”
자신이 그 어렸던 애의 첫사랑이 된 줄도 모른 채 잊고 지냈는데.
몇 년 뒤, 호텔 방 앞에서 마주친 키 크고 예쁘장한 놈이 면전에 대고 대뜸 이러는 거다.
“좆같네.”
도건우는 그때가 되어서야 깨달았다. 모든 거슬리는 것에는 이유가 있다는 것을.
그날 밤 주황색 불빛 주변을 알짱대던 깔따구처럼.
작가 프로필
- 낭만 실격 (흰새)
- 깔따구 (흰새)
- 배드 낫 배트 (트웨인, 흰새)
- 이름 없는 풍경 (흰새)
- 투성이들 (흰새)
- 52 (흰새)
- 배드 낫 배트 (BAD NOT BAT) (흰새)
- 총기 사용에 주의 (흰새)
- 낙하하는 파랑 (흰새)
- 엔에이(N/A) (흰새)
리뷰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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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박수 !!!!!! 그 어디에서도 이렇게 완벽한 불도저순애동정연하공을 본적이 없었는데 드디어 성불합니다
par***2025.11.27오… ㅠㅠ 여기 미남수 맛있어요 전 떡대공 떡대수 안좋아하고 공이든 수든 피지컬 좋고 낭창낭창한 애들 좋아하는데 찾기가 좀 힘들어서… 게다가 입이 심하게 걸걸하든지 심하게 까칠하든지 심하게 다정해서 안꼴리는 미남수 한트럭인데 이집은 제 입맛대로 맛있게 말아주시는거같아요 적당히 능글맞고 적당히 걸걸까칠하면서 적당히 다정한..
eop***2025.10.06굵고짧게 풘풘 ㅎㅎ
pum***2025.07.17짧지만 강력하네요.
hyo***2025.06.24진짜 재밌는데 두권이 다라니
rhd***2025.06.13흐아ㅏㅏ너무 짧아요ㅠㅠㅠ긴 외전이 보고 싶습니다ㅠㅠ
tet***2025.04.21공수 매력도 없고 그냥 재미가 없어요...
sun***2025.04.21이 정도 분량의 짧은 단편에서 공수 둘의 캐릭터를 다 살리기 쉽지 않은데 깔따구가 그걸 하네요! 재밌어요ㅎㅎ 잘 읽혀서 새벽에 잠들기 전 후루룩 읽었습니다. 지오건우 둘 다 귀엽고 사랑스러워요. 둘의 서사와 관계성이 부족하거나 과하지 않게 깔려 있네요. 과거 플래시백이 정신 없지 않고 깔끔했어요. 초코우유 같은 달달한 쌍방구원. 사랑스러운 단편이에요. ^_^ 멍구에 콧잔등 부비부비 콧김 뿜고 좋아서 어쩔 줄을 모르는 연하짝사랑공의 등장이라… 하하 굿이네요.
edi***2025.04.19유일한 단점은 짧다는 거. 더 많이 보고 싶어요
jn5***2025.04.18아니...도건우 당신 유죄야ㅜㅜ진쯔... 너무 쾌남이잖아요ㅜㅜㅜㅠ 처음부터 끝까지 너무 달아서 현기증 났어요🤤🤤 지오는 진짜 건우바라기 그 자체ㅋㅋㄹㅇ성덕이네요 인간적으로 외전 더 나와야 한다고 봅니다 작가님😭😭
wlw***2025.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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