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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과 성을 다해 상세페이지

열과 성을 다해

  • 관심 4
총 3권
소장
단권
판매가
3,000원
전권
정가
9,000원
판매가
9,000원
업데이트
출간 정보
  • 2025.07.18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평균 1.2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71893492
ECN
-
소장하기
  • 0 0원

  • 열과 성을 다해 3권 (완결)
    열과 성을 다해 3권 (완결)
    • 등록일 2025.07.18.
    • 글자수 약 8.6만 자
    • 3,000

  • 열과 성을 다해 2권
    열과 성을 다해 2권
    • 등록일 2025.07.18.
    • 글자수 약 9.7만 자
    • 3,000

  • 열과 성을 다해 1권
    열과 성을 다해 1권
    • 등록일 2025.07.18.
    • 글자수 약 9.8만 자
    • 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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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과 성을 다해

작품 정보

[재출간본입니다. 구매에 참고 바랍니다.]

결혼식을 앞두고 파혼당할 줄은 몰랐다.
사내 휴게실에서 듣게 된 최악의 환승 이별. 게다가,
“이제 나가도 됩니까?”
전혀 상상하지도 못했던, 차이는 순간 탕비실 안에서 모든 것을 듣고 있었던 남자.
“커피 마시러 왔다가 한참 갇혀 있었네. 이거 뭐 듣다 보니 심각한 상황 같아서 나갈 수도 없고.”
그는 신조그룹에 입사한 직원이라면 누구인지 모를 수가 없는 위치의 사람, 조건민 부사장이었다.
“외람되지만 이번 일은 못 본 일로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부사장님.”
그때까지만 해도 스쳐 지나갈 거라고 생각하던 타인이었다.
“지금 류 과장이 내 흥미를 엄청 끄는 거 알아요? 나는 까칠한 여자도 꽤 좋아하는 편이라.”
보여서는 안 될 치부를 들킨 것 같아 그의 묘한 관심을 애써 모른 척 했었다.
가장 약해진 순간을 두 번째로 들키기 전까지는...
“복수하고 싶어요?”
건민은 이마로 흘러내린 다해의 머리카락을 천천히 귀 뒤로 넘겨주며 물었다.
“어쩌면 내가 도와줄 수 있을 것 같은데. 대신 각오는 하는 게 좋고.”

* * *

“전 남친이 많이 안 사랑해줬어요? 엄청 민감한데.”
제 몸속으로 깊숙이 침범하는 일부가 믿기지 않았다.
치받힐 때마다 생전 겪어보지 못한 감각들이 몸을 두드렸다.
서로가 서로를 이용하면 그만이라고 생각했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그 역시 그렇게 생각할 터였다.
“그렇게 깨물면 피 나요. 내 건데.”
건민이 엄지손가락으로 촉촉한 다해의 입술을 천천히 매만지며 속삭였다.
분명 복수하고 싶은 마음뿐이었는데.
속내를 알 수 없는 남자의 말에 위태로운 한숨을 한 번, 또 두 번 내쉬었다.
내쉴수록 깊어지는 관능의 쾌감이 불안감마저 부드럽게 지워나가는 듯했다.
감당하지 못할 아픔으로 휘청거릴 때 나타난 남자는 우연이 아니었다.

작가 프로필

브리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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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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