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02.07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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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 키워드: 현대물, 오해/착각, 리맨물, 다정공, 능글공, 집착공, 복흑/계략공, 순정공, 짝사랑공, 절륜공, 사랑꾼공, 존댓말공, 적극수, 외유내강수, 다정수, 얼빠수, 코믹/개그물, 달달물
* 공: 정호준(33). 중앙 부처 5급 사무관. 잘생긴 얼굴과 출중한 능력, 그리고 반듯한 성격으로 일등 신랑감 소리를 듣지만 정작 산하 기관 직원인 김지훈 대리를 2년 넘게 짝사랑하는 중이다. 매사가 계획적이고 철저하지만 너무 조신하고 신중한 탓에 고백은커녕 여지껏 김 대리와 밥 한번 같이 못 먹었다. 정작 지훈이 자신에게 이를 갈고 있는 줄은 꿈에도 모른다.
* 수: 김지훈(29). 공공 기관 계약직 대리. 청년 취업난 때문에 2년 넘게 계약직 신세. 이번엔 기필코 정규직 취업에 성공하고 싶다. 하지만 일을 엄청나게 시켜 대는 정호준 사무관에게 휘둘리느라 매일이 수난의 연속. 화나면 손바닥이 곧잘 날아가는 다혈질이지만 이상하게도 호준의 잘생긴 얼굴을 보면 몸이 굳어 버려서 늘 속으로만 복수의 꿈을 꾼다. 순전히 호준을 피하고 싶어서, 프로젝트만 끝나면 아주 먼 곳으로 무작정 휴가를 떠나려 하는데....
* 이럴 때 보세요: 달달한 일상 개그물을 보고싶을 때
* 공감 글귀: 우연이 반복되면 인연이라는 말은……. 생각하기조차 싫었다.
작품 정보
몇 년째 업무상의 질긴 인연을 이어 오고 있는 공공 기관 계약직 김지훈 대리와 정호준 사무관.
언젠가는 정규직이 될 수 있다는 희망으로 하루하루 버티는 지훈이지만
매번 집요한 오타 지적에 금요일 오후에 전화해서 월요일 오전까지 보고서를 보내 달라고 하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똑똑하고 부지런한 공무원 중 하나면서 쓸데없이 얼굴은 잘생긴 호준 때문에 당장에라도 때려치우고 싶다.
-검토할 사안들이 좀 있는데, 아무래도 만나서 얘기해야 될 것 같습니다. 김 대리, 혹시 오늘 중으로 올 수 있습니까? 내가 가기에는 좀 바빠서요.
“도착하면 오후 5시인데 괜찮으십니까?”
-나는 야근할 예정이라 괜찮아요. 그럼 도착하는 대로 봅시다. 기다릴게요.
전화가 끊기자마자 지훈은 수화기를 바닥으로 내리꽂으며 저주했다.
“기다리긴 뭘 기다려! 개자식!”
한 달에 걸쳐 보고서를 완성한 뒤 그동안 알뜰살뜰 모아 온 월차로 휴가계를 내었으나
잠시 쉴 틈도 없이 호준에게 회의 명목으로 불려 간 지훈.
또다시 쏟아지는 업무 지시에 분노한 지훈은 참다못해 호준에게 아예 직장을 그만둘 거라고 말해 버린다.
그런데 호준의 반응이 매우, 아주 이상하다. 지훈은 왠지 모를 불안감에 떠는데.
“난 그런 것도 모르고 오늘 김 대리를 만난다고 들떠서는……. 내가 너무 철이 없었군요.”
“네?”
회사 그만둔다는 말에 저 실연당한 사람 같은 침울한 표정을 짓는 건 대체 뭘까?
지훈의 머릿속에서는 떠올리는 것조차 위험한 의심이 일었다.
아닐 거라 믿고 싶고, 반드시 아니어야 했지만, 그냥 무시하기엔 너무나 강력한 의혹.
“사무관님, 혹시 말인데요.”
지훈은 저도 모르게 침을 꼴깍 삼키며 말을 이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해서요. 사무관님 혹시 저 좋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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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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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주고 산 소설 웬만하면 별점 다섯개 주는데.. 너무 개그치려고 쓸데없는 대사 엄청 많이 집어넣어서 집중이 전혀 안됩니다. Tmi도 유분수지, 이건 작가의 재치 선보이기 무대가 아니에요. 진짜 좀 심각합니다
yea***2025.10.09더 큰 대한민국을 응원합니다
shy***2025.10.05작가님 다른 작품 기다립니다. 딱 제 취향인데 ㅜㅜ
ysm***2025.05.09김대리 좀 손버릇이... 안 좋네요.. 자꾸 공을때림..
swe***2025.04.07공수 티키타카 잘되는작품 별로없는데 잘읽었습니다 킬링타임용으로 가볍게 후루룩 읽기 좋아요
dor***2025.02.26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flf***2025.01.10어떤 작품보다 현실적인 배경과 그 현실적인 배경에서 가장 판타지스러운 내용이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 킬링타임용으로 나쁘지 않아요
wet***2024.12.27K직장인한테는 피폐물
dud***2024.10.07직장피폐물로 시작하지만 결국 붙어먹....ㅋㅋㅋ 쫑알쫑알 말 많고 성질 있는 수와 개그요소 버무려진 작품 좋아해서 잘 봤어요 대신 공편애라서 자기를 많이 좋아하는 공한테 막무가내로 떼 쓰듯 굴거나 하인 대하듯 말하거나 자꾸 복수랍시고 때리는 건 좀 짜증났어요;;
rid***2024.09.26말투가 직설적이지 사람은 좋아서 직장 내에서 평판 좋다며?? 그런데 어떻게 자기 행동이 부하 괴롭힌다는걸 모르지? 차라리 목소리 듣고싶고 보고싶어서 일부러 수 괴롭혔다는게 더 이해될 것 같음....편도 두 시간 거리를 쓸데없이 외근하게 하고 전화 안받았다고 공문 보내질 않나....계약직 한명한테만 일 몰아주고 그러고 괴로워할 줄 몰랐다니....
bio***2024.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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