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11.01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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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정보
유난히 달라 보였던 그 교복, 그 한 사람.
수십 번, 수백 번, 아니, 수천 번은 떠올렸던 사람.
말 한번 섞어 보지 못했는데, 몇 년이 넘도록 자신의 머릿속을 찾아왔던 사람.
몇 번이나 그를 잠 못 들게 한 사람.
그리고, 죽을 때까지 만나지 못할 거라 생각했던 사람.
그 사람을 다시 만났다.
그 미소에, 그 목소리에, 그 말투에, 심장이 미친 듯이 뛰었다.
그날 밤, 지훈은 그를 다시 만났다.
지훈은 버스 의자에, 그는 지훈의 옆에.
-이번 정류장은 율동공원입니다. 다음 내리실 곳은…….
똑같은 상황에서 흘러나오는 안내 멘트를 듣고 있는데.
‘저 이번에 내려요.’
뭐라고?
말간 눈동자 두 개가 자신을 내려다보며 반짝반짝 빛나고 있었다. 딱 한 번 마주쳤던 그 얼굴이 자신을 보며 미소를 지었다. 단 한 번도 목소리를 들어 본 적 없는데, 지훈의 머릿속에서 만들어 낸 상상 속 목소리가 다시 한번 들렸다.
‘저 이번에 내려요.’
심장이 터질 듯이 뛰었다.
작가 프로필
- 나이트의 가이드 (라루체)
- 돌고 돌아 너 (라루체)
- 나이트의 가이드 (라루체)
- 돌고 돌아 너 외전 (라루체)
- 돌고 돌아 너 (라루체)
- 더 네임(The name) (라루체)
- 헤이, 나의 가이드 (라루체)
- 금반언 원칙 (라루체)
- 검은 접시꽃 (라루체)
- 결국, 너 (라루체)
- 결국, 너 (15세 개정판) (라루체)
- 결국, 너 (라루체)
- 개정판 | 무관용 원칙 (라루체)
- 헤이, 나의 가이드 (라루체)
- 하 차장님, 저 이번에 내려요 (라루체)
리뷰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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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인데 있을거 다 있고 분위기가 너무 좋아요
hee***2025.02.01키워드 보고 구매했는데 전혀 다정공이 아니잖아요 ... 이게 뭐야 .. 다들 리뷰 잘 보고 구매하세요 보면 볼수록 공한테 깊은 혐오감이 들게 되더라구요 하 우리 수한테 왜이러니 ㅜㅜㅜ 짝사랑공이면서 수를 전혀 좋아하는 걸로 안 보여요 매너도 똥이고 매번 수가 불편해 할만한 말만하고 하ㅠㅠㅠ생각할 수록 거지같네 한남 같다는 말 백번 공감했어요 어떻게 이렇게 싸가지가 없을 수 있지 모든 수는 소중히 다뤄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서 저와 같은 생각을 갖고 계시는 분이 계신다면 구매는 절대 비추드립니다 ..!!!!
s1g***2024.12.28짧아요 너무 짪아요!!!!!!ㅠㅠ 더 보고싶어요!!!!! 흑... 글구 뭔가 혼잣말을 할 땐, 주변을 꼭!!! 쓰윽~둘러보도록해요~ 어디선가 짠~하고 나타나는 공수^^
chr***2024.12.20잔잔하고 귀엽고 힐링되는 이야기예요.
das***2024.04.13짧지만 재미있게 읽었오요^^
sto***2024.01.05겨울에 가볍게 읽기좋은 단편이에요~ 술술잘읽힘
bbh***2023.12.16잔잔하고 따스한 이야기들이에요 읽는동안 입꼬리가 안내려았어요 근데 넘 부족해요 더 더 더 주세요
kku***2023.10.07제목부터 넘 끌려요 ㅋㅋㅋㅋ
smh***2023.09.30평화롭고 훈훈하게 깔끔한 글이었습니다. 질척거리거나 날카롭거나 극적인 갈등은 없고, 서로를 신경쓰게 된 계기가 좀 너무한게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그래도 깔끔하게 해피엔딩인 글이었어요
luk***2023.09.30하차장님 유죄.. 내 마음 속 정거장에 내려주세요
swe***2023.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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