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레바퀴 아래서』 독일어판.
1906년에 출간된 헤르만 헤세의 자전적 장편소설.
똑똑하고 재능 있는 소년 한스 기벤라트(Hans Giebenrath)의 삶을 통해, 인간의 창의성과 의지를 짓밟는 억압적인 교육 제도를 비판한 작품이다.
작가 소개
헤르만 헤세 (Hermann Hesse)
1877~1962. 독일의 소설가, 시인. 남독일 슈바벤주(州)의 소도시 칼프(Calw) 출생.
현대 문명을 비판하고 인간 내부에 숨어 있는 지성(知性)과 감성(感性)의 이중성을 파헤치는 작품을 선보였으며, 동양적 신비 사상 (神祕思想)에도 깊은 관심을 보였다. 제1차 세계대전 당시 반전주의적 태도로 극우파들의 애국주의에 반대했다가 독일에서 매국노라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그의 이러한 돌출된 행동은 당시 지식인들이 전쟁을 비판하기는커녕, 오히려 전쟁을 지지하고 다른 민족에 대한 미움을 부추기기까지 하는 극우성(極右性)을 보이는 것에 대해 실망했기 때문이었다. 식민지로 전락한 아시아를 보면서 환멸을 느꼈지만, 아시아 여행 경험(1911년)으로 느낀 사해동포주의(四海同胞主義)도 그의 애국주의 반대 집필의 배경이 되었다. 이때 나온 작품이 『데미안 Demian』(1919)이다. 주요 저서에 『페터 카멘친트 Peter Camenzind』 『수레바퀴 밑에서 Unterm Rad』(1906) 『싯다르타 Siddhartha』(1922) 『황야의 이리 Der Steppenwolf』(1927), 1946년 노벨문학상 수상작 『유리알유희 Das Glasperlenspiel』(1943)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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