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뜻대로 상세페이지
출간 정보
- 2022.07.04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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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3.6만 자
- 1.6MB
지원 환경
- 앱
- 웹
- PC뷰어
- PAPER
ISBN
9791197938511
ECN
-
신의 뜻대로
작품 정보
사이비 종교 '신교'에 빠진 진우는 다섯 신에게 정기를 받아 신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
스스로를 신이라 칭하는 다섯 신들은 돌아가면서 진우를 마음껏 유린하고, 진우는 그럴수록 더 깊이 종교에 빠진다.
다섯 신중에서도 암묵적으로 권력을 쥐고 있는 태혁은 진우를 안을수록 그에게 집착하고 해진은 망가져가는 진우를 보면서 연민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새 신도인 민서가 나타나면서 그들의 관계는 더 나락으로 빠지게 된다.
[미리보기]
" 새로 오셨군요. 신도님? "
" 아... 예. "
" 이렇게 신이 한 명 또 늘겠군요. "
마주 잡은 손이 뜨거웠다.
" 진우 신도님은 신이 될 자격이 충분하십니다. 그것도 아주 빠르게요. "
" 제... 제가요? "
'제가 어딜 봐서요... '라고 소심하게 기어들어 가는 목소리로 대꾸했다.
바로 옆에 있던 태혁신이 내 어깨에 손을 얹더니, 팔 라인을 따라 느릿하게 훑어 내렸다.
소름이 끼쳐 몸을 웅크리자 그가 진지한 눈빛으로 말했다.
" 몸 선이 아주 예뻐요. 피부도 희고. "
멍하니 그 말을 듣고 있자, 손을 뻗어 내 입술을 쓸었다.
" 입술도 빨갛군요. "
" 아... 감... 감사합니다. "
당황해서 말을 더듬자 그는 부드럽게 웃었다.
" 남자치고 이런 몸은 흔치 않지요. "
병수신도 은근한 눈길을 보내며 말했다.
" 여기 신서입니다. "
해진신이 두꺼운 책을 탁자 위에 올렸다.
혜린이 가지고 있던 책이었다.
정황상 꽤 비싸게 주고 산 것 같았던 그 책.
분위기상 지금 이것을 사야할 것 같았다.
하지만 수중에 돈이 없어서 어떻게 말을 해야 하나하고 고민하는데, 태혁신이 뭔가를 눈치챘는지 말했다.
" 진우 신도님은 돈이 필요 없습니다. 그냥 가지고 가시면 됩니다. "
" 아, 정말요?! 감사합니다! "
내 생각을 귀신같이 읽은 듯한 그 상냥한 말에 순간 너무 기뻐서 활짝 웃었다.
그 모습을 보던 태혁신은 따라 웃었다.
" 신이 되셔야지요. "
" 네, 네! 그럼요! "
정말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태혁신은 여전히 웃음기를 지우지 않은 채 덧붙였다.
" 그것도 아주 빠르게. "
스스로를 신이라 칭하는 다섯 신들은 돌아가면서 진우를 마음껏 유린하고, 진우는 그럴수록 더 깊이 종교에 빠진다.
다섯 신중에서도 암묵적으로 권력을 쥐고 있는 태혁은 진우를 안을수록 그에게 집착하고 해진은 망가져가는 진우를 보면서 연민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새 신도인 민서가 나타나면서 그들의 관계는 더 나락으로 빠지게 된다.
[미리보기]
" 새로 오셨군요. 신도님? "
" 아... 예. "
" 이렇게 신이 한 명 또 늘겠군요. "
마주 잡은 손이 뜨거웠다.
" 진우 신도님은 신이 될 자격이 충분하십니다. 그것도 아주 빠르게요. "
" 제... 제가요? "
'제가 어딜 봐서요... '라고 소심하게 기어들어 가는 목소리로 대꾸했다.
바로 옆에 있던 태혁신이 내 어깨에 손을 얹더니, 팔 라인을 따라 느릿하게 훑어 내렸다.
소름이 끼쳐 몸을 웅크리자 그가 진지한 눈빛으로 말했다.
" 몸 선이 아주 예뻐요. 피부도 희고. "
멍하니 그 말을 듣고 있자, 손을 뻗어 내 입술을 쓸었다.
" 입술도 빨갛군요. "
" 아... 감... 감사합니다. "
당황해서 말을 더듬자 그는 부드럽게 웃었다.
" 남자치고 이런 몸은 흔치 않지요. "
병수신도 은근한 눈길을 보내며 말했다.
" 여기 신서입니다. "
해진신이 두꺼운 책을 탁자 위에 올렸다.
혜린이 가지고 있던 책이었다.
정황상 꽤 비싸게 주고 산 것 같았던 그 책.
분위기상 지금 이것을 사야할 것 같았다.
하지만 수중에 돈이 없어서 어떻게 말을 해야 하나하고 고민하는데, 태혁신이 뭔가를 눈치챘는지 말했다.
" 진우 신도님은 돈이 필요 없습니다. 그냥 가지고 가시면 됩니다. "
" 아, 정말요?! 감사합니다! "
내 생각을 귀신같이 읽은 듯한 그 상냥한 말에 순간 너무 기뻐서 활짝 웃었다.
그 모습을 보던 태혁신은 따라 웃었다.
" 신이 되셔야지요. "
" 네, 네! 그럼요! "
정말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태혁신은 여전히 웃음기를 지우지 않은 채 덧붙였다.
" 그것도 아주 빠르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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