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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티시 단편선 변태의 연쇄 : 살기 좋은 마을 상세페이지

페티시 단편선 변태의 연쇄 : 살기 좋은 마을

  • 관심 2
소장
전자책 정가
1,300원
판매가
1,300원
출간 정보
  • 2024.11.13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8만 자
  • 0.6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73270147
EC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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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티시 단편선 변태의 연쇄 : 살기 좋은 마을

작품 소개

사업이 망하고 부모님과 아내를 모두 잃은 나는 어린 시절 살던 마을로 도망치듯 들어왔다. 이곳에서 나는 죽은 엄마 행세를 하며 노인들에게 몸을 파는 지승을 다시 만났다. 지승은 다시 나를 잃을까 봐 나에게 매달리기 시작했다.


4학년의 마지막 수업이 끝나고 나는 지승이 있을 개울로 찾아갔다. 언제나처럼 지승은 얇은 셔츠 한 장만 걸치고 개울 옆 바위 위에 몸을 웅크리고 앉아있었다. 나는 내 겉옷을 벗어 지승의 어깨 위에 덮어주었다. 한참을 말이 없이 얼어붙은 개울 위로 떨어진 낙엽 두 장을 바라보았다. 어쩐지 지승과 나의 사이 같았다.
"현우형."
지승이 내 이름을 부르는 건 처음 있는 일이라 나는 기쁜 마음에 지승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나는 이다음에 크면 형이랑 결혼할래. 그러면 나는 엄마처럼 안 살아도 될 텐데…."
나는 당황하여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어렸던 나는 지승의 촉촉한 눈망울이 어째선지 무서워졌다.
"겨, 결혼은 여자랑 해야지."
당장 생각나는 대로 지껄였다.
"…응, 그렇지…."
"느, 늦었다! 나 갈게! 옷은 나중에 줘!"
나는 서둘러 그 자리에서 도망쳤다. 지승의 붉은 뺨에서 흘러내리는 것을 애써 못 본 척하며 집까지 미친 듯이 뛰었다. 그게 내가 본 지승의 마지막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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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5.0

구매자 별점
2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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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로 묶어서 내주시든가22.........

    miu***
    2025.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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