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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독 완료 1. 다카하시 히로시 작품을 다 샀는데, 알고보니 하루미치나 톰과제리나 다 다른 작가가 쓴 작품이다. 제자인 건가. 세계관만 동일하지 전혀 다른 사람의 작품이었다. 그나마 '하루미치'는 그 작가가 그림체도 다카하시 히로시와 유사하고 캐릭터의 감정표현이나 개그도 거부감이 없어서 볼만 했는데 이 작품은 대사도 오글거리고 대사 하나하나가 장황하다. 캐릭터의 감정변화도 뭔가 개연성이 없다. 2독하는 게 습관이라 2독은 하겠지만 그 이후로는 다시 안 볼 것 같다. 2. 과거 시설에서의 이름을 숨기고 산다는 주인공들이 대체 왜 자기들 입으로 이름을 바꿨다는 것을 떠벌리고 다니는지 이해가 안 된다. 성격도 큐피에 나오던 톰과 제리의 모습과 전혀 매치가 안 되니 어색하다. 비열함과 냉정함, 그러면서도 서로에게는 우정과 따뜻함이 있는 걸로 보여야하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정의의 사도인 양 표현해놔서 캐릭터를 망쳐놨다. 다카하시 히로시가 만화를 처음 그릴 때 주인공을 먼저 구상해서 생명력을 불어넣는다고 했는데, 이 주인공들은 만들기는 다카하시 히로시가 만들고 그걸 어설프게 외전식으로 다른 작가가 만화로 그리니 졸작이 되었다. 캐릭터의 생명력이 확 사라졌다. 다시 보니 졸작이라는 게 너무나 명백히 드러나서 처음 읽을 때 별 3개줬는디 2개로 깎아야겠다. 그나마 그림이나 액션이 괜찮아서 별 1개로는 내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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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P 톰 & 제리 외전 달에 손을 뻗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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