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여우 신랑과 나
#인외공 #계략공 #절륜공 #인간수 #귀족수 #임신수 #약SM #더티토크 #하드코어
차가운 북부, 아이웨온의 후계자이자 소공작인 실베리안.
어느 날 그는 굶주린 영지민들을 위해 설산에 올라 귀한 모피를 구하려다
예기치 못하게 벼랑 끝으로 떨어지고 만다.
정신을 잃어 죽음 직전까지 갔던 그를
전설 속의 존재인 검은 수호자, '아레스'가 구해 내지만….
“어, 어? 아래가… 이게, 왜…? 흣!”
치료의 부작용으로 실베리안은 발정하기 시작하고,
달아오르는 몸을 잠재우고자 결국 그는 아레스에게 안기기로 한다.
“후후. 느껴지느냐? 지금, 여기까지 들어가 있단다.”
“흣. 아, 아. 제발, 흐읏!”
이후 계속되는 정사로 실베리안은 처음 느끼는 쾌감을 학습하는 한편,
아레스는 점차 그에게 소유욕을 느끼기 시작하는데….
“더 벌리렴. 꼬리나 손으론 네 깊은 곳까지 문질러 주지 못하니까.”
2. 어린 신랑과 나
#금단의관계 #판타지물 #연하공 #짝사랑공 #떡대수 #인외존재 #고수위
─ 아들하고 붙어먹는 아비라니.
어릴 적 자신을 거두어 준 아버지 같은 존재, 아델라인을 짝사랑 중인 아딜.
부족의 신에게 바쳐지는 제물로 선택되고 나서야 오랫동안 숨겨 왔던 마음을 그에게 고백하지만,
끝내 거절당하며 신이 깃든 동굴로 끌려가고 만다.
그렇게 절망 속에서 죽음만을 기다리던 아딜을 맞이한 건 신이었다.
아델리안의 얼굴을 한 채, 발정 중인.
*
“이, 이래선 안 된다.”
“무엇을요?”
“나는 널 키운 아비나 다름없어. 그런데 어떻게 아비란 작자가 아들에게 이런, 이런….”
“그래요, 아버지. 저는 당신의 아들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피가 이어지지 않았고, 애초에 태생부터가 달랐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아딜에게 있어, 아델라인의 손길에 구해졌을 때부터 지금까지 변하지 않은 사실 하나가 있었다.
“당신이 죽어 가던 절 주운 그 순간, 저는 새로 태어났습니다.”
“……!”
“내 처음을 가져요, 아버지. 당신이 빚어낸, 세상에서 유일무이한 당신의 아들이 바로 저이니까요.”
3. 신랑과 곰 수인인 나
#수인수 #귀염수 #떡대수 #미인공 #계략공 #야외플 #선떡후연애 #하드코어
‘들, 들켰어. 내가, 엉덩이에, 막대를 넣고 있는 걸.’
정체를 숨긴 채 인간 세상에서 살아가는 곰 수인 베리.
발정기를 맞아 사람들의 눈을 피해 혼자 열기를 가라앉히던 그는
후드를 뒤집어쓴 낯선 남자에게 수치스러운 모습을 들키고 만다.
그날 이후.
“벌려. 더, 쑤셔야지.”
“흐응. 으으응.”
남자의 협박에 못 이겨 매일 밤 몸을 내주게 된 베리는
점차 알 수 없는 감정에 휩싸이고—
심지어 관계를 거듭할수록 익숙해지는 남자의 체취와 목소리가
어쩐지 제가 새로 사귄 친구 아누스와 닮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는데….
4. 늑대 신랑과 나
#수인공 #계략공 #다정수 #선결혼후연애 #첫사랑 #하드코어
인간족 족장 카에템의 사생아로 줄곧 천대받아 온 파에르.
이복형을 대신해 볼모로서 늑대족의 영토에 발을 들인 그는
우연히 족장 세메날의 몸에 난 흉터를 보게 된다.
‘말도 안 돼. 저 상처는….’
어린 시절 자신이 구해 주었던 아기 늑대가 세메날임을 깨달은 후
어쩐지 자꾸만 신경이 쓰이던 어느 날 밤.
“더는 안 됩니다.”
“하지만 방금 비명 소리가….”
마을 전체에 울려 퍼지는 비명 같은 울음소리에
파에르는 부족민들의 만류를 뿌리치고 막사 안으로 뛰어든다.
그곳에는 예상대로 이성을 잃은 세메날이 있었다.
발정으로 인한 괴로움에 몸부림치는.
하지만 그럼에도 물러설 생각 따위는 하지 못했다.
이미 알고 있었으니까. 저 사내가 누구인지.
그렇게 파에르는 망설임 없이 제 옷고름을 풀어 내리는데…….
*
“하으으으…!”
세메날이 허리 짓 할 때마다 흐무러지듯 입술이 우물거리면서 소리가 자꾸 새어 나오고 있었다. 부끄럽고 낯선 신음.
“아, 아! 아아앙!”
“금방 느끼는군.”
머리로는 알고 있는 사실이었다. 성교를 할 때 어쩔 수 없이 나온다는 것을 말이다.
하지만 막상 제 입에서 그런 교성들이 터지니 수치심이 치솟았다.
파에르는 눈을 질끈 감고 입술에 핏물이 날 정도로 깨물어 보았다가 연신 치대는 움직임에 금방 허물어지고 말았다.
세메날은 파에르의 가느다란 허벅지를 쓸어 올리며 천천히 여린 속살을 탐하면서도 당부했다.
“혹여나 남에게 이런 모습 보여 줄 생각은 절대 하지 마.”
5. 구렁이 신랑과 나
#뱀공 #거시기두개공 #계략공 #인외공 #떡대수
제국의 실세 헤오도르 공작가의 후계자인 라딘.
성인이 된 이후 그는 어째선지 이상한 꿈을 꾸기 시작한다.
정체 모를 누군가에게 매일 밤 능욕당하는 꿈을.
심지어 꿈에서 깨어나면 가문의 출입 금지 구역 앞에 서 있는 게 아닌가.
“이건 절대 단순한 몽정이 아니야.”
그렇게 확신하며 반복되는 상황에 혼란스러워하던 어느 날,
닫혀 있을 게 분명한 ‘금지된 방’이 갑자기 스르륵 열린다.
“이, 이게 대체 왜….”
직후 무언가에 홀린 듯 한 발짝, 두 발짝―
자욱한 안개를 헤치며 어둠 속으로 나아가던 그의 앞에 마침내 모습을 드러낸 건
거대하고도 신비로운 존재였다.
금빛 눈과 녹색의 비늘을 지닌.
“어서 오세요. 잘 여물었네요, 부인.”
뱀의 형상을 한 '그것'은 이내 라딘을 '부인'이라 칭하며 유혹해 오고,
라딘은 '신부'로서 그와 첫 합방을 가지게 되는데….
“삼키고 싶습니까? 발정 난 수캐처럼, 엉망으로 찔러 줄까요?”
*
버거웠던 숨소리는 이미 달콤한 신음으로 바뀐 지 오래였다.
찧어 대는 소리가 커지면 커질수록 교성 또한 드높아졌다.
“하하. 부인, 안에서 얼른 쏟아내라고 쥐어짜는 것 같아요. 가만히 있는 데도 군침을, 하아. 흘리는 게 훤히 느껴지네요.”
“으, 흐읏. 으으응.”
사내의 좆물에 얼마나 안달 났으면.
굳이 말로 뱉지 않았지만, 꼭 그렇게 얘기하는 듯해 라딘은 온몸에 소름이 돋고 눈가가 다 화끈거렸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제 신랑을 갈망하고 있었다.
"주세요. 전부, 주세요. 부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