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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의 고전 괴기영화를 본 느낌. 한밤중에 고양이를 고문하는 장면, 나이든 부인이 아름답고 젊은 아가씨 아우라와의 애정행각을 어두운 구석에 놓인 의자에 앉아 지켜보고 있는 장면 등 등골 오싹하게 한다. 집주인인 노파의 죽은 남편과 주인공이 겹쳐자고, 아름다운 아우라가 늙은 노파와 오버랩 되는 마지막 장면은 그야말로 괴기스러운 심령소설의 극치인듯. <금빛종소리>에서 언급한 고전이라 호기심에 읽어봤는데, 이해하기 쉽지않은 소설이었다. 작가가 보여 주는 환상세계에는 다른 작가들과 달리 그가 평생을 고민하고 연구해 온 멕시코의 역사와 현재를 대표한다. 구체제를 대변하는 ‘요렌테 장군’의 역사관과 멕시코 민족주의 관점으로 새로운 역사를 쓰려는 ‘펠리페’의 역사관이 공존하는 모습에서 멕시코의 지난한 과거사를 엿볼 수 있고, 신식 건물들로 둘러싸여 빛도 제대로 들지 않는 집을 고집하며 재개발을 거부하는 ‘콘수엘로 부인’에게서 빠르게 변화하는 멕시코의 현재와, 과거에 대한 향수를 느낄 수 있다. ________ 그리고 아우라의 사진. 초록 눈과 살짝 곱슬곱슬한 검은 머리를 치켜세운 그녀는 도리아 양식 기둥에 기대섰는데, 그 기둥엔 라인 강의 로렐라이 언덕 그림이 그려져 있네. 목까지 단추가 채워진 옷을 입고 한 손에는 손수건을 들고 페티코트를 입고 있어. 아우라라는 이름과 1876년이라는 연도가 흰 잉크로 적힌 이 은판사진의 접힌 뒷면에는, “Fait pour notre dixième anniversaire de mariage.”라고 “콘수엘로 요렌테”라는 서명과 같은 필체로 적혀 있어. 이번엔 아우라가 노인과 함께 찍은 사진을 보는데, 외출복 차림으로 어느 정원 벤치에 둘이 앉아 있어. 이 사진은 조금 지워졌는데, 아우라가 첫 번째 사진만큼 젊어 보이지는 않지만 그래도 그녀가 맞아. 그런데 그 노인은 말이지…… 바로 너야. 아우라 | 카를로스 푸엔테스, 송상기 저 #아우라 #카를로스푸엔테스 #민음사 #고딕소설 #마술적사실주의 #금빛종소리_김하나 #독서 #책읽기 #북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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