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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트로모 1 상세페이지

노스트로모 1작품 소개

<노스트로모 1> “세상이 좋아하든 말든 우리는 온 세상의 사업을 주름잡게 될 걸세. 세상은 그것을 피할 도리가 없네. 우리도 피할 수 없겠지.”



20세기 영국 문학을 개척한 ‘항해하는 작가’ 조지프 콘래드의 최고작

은광과 정치적 주도권을 둘러싼 야욕과 치열한 패권 다툼을 그린 죽음의 소극



▶ 『노스트로모』는 다른 어떤 소설보다 내가 썼으면 하고 바랐던 작품이다. – F. 스콧 피츠제럴드


출판사 서평

20세기 초 영미 문학을 개척한 모더니스트 조지프 콘래드의 『노스트로모』가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으로 출간되었다. 콘래드는 폴란드에서 태어나 선원으로 오랜 시간 서인도 제도와 호주, 동남아시아, 인도 등을 항해했다. 이 경험을 통해 그는 19세기 말의 국제적 역학 관계를 유럽에 국한되지 않은 다양한 시각에서 고찰했고, 스물한 살에 처음 영국 땅을 밟고 영어를 배워 서른일곱에 작가로서 두 번째 삶을 시작했다. 1904년에 쓴 『노스트로모』는 『암흑의 핵심』(1899), 『로드 짐』(1900) 등과 더불어 콘래드의 대표작이자 “영어로 쓰인 가장 위대한 정치 소설”로 손꼽히며 모던 라이브러리가 선정한 ‘20세기 최고의 영어 소설 100’에 선정되었다. 이 작품에서 콘래드는 항구 도시 술라코에서 반복되는 내전과 혁명으로 혼란스러운 정치 지형도과 신식민주의와 자본주의의 도래 등 거대한 역사적 흐름 속에서 이상과 신념을 지키기 위해 투쟁하고 물욕 앞에 좌절하는 노스트로모의 발자취를 좇는다.





■ 이상과 신념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우리의 사람’ 노스트로모



소설은 은광이 개설되고 철도가 들어서는 등 경제적 부흥기를 맞이한 술라코를 그린다. 은광이 불러온 막대한 부를 차지하기 위해 리비에라 당과 술라코 당이 대립해 쿠데타를 일으키고, 옥시덴탈주에서 술라코를 분리시켜 독립하고자 하는 분립 혁명의 조짐이 일어난다. 격동하는 도시에서 주인공 노스트로모는 “민중의 한 사람이자 민중의 내면에 있는 힘”을 상징한다. 본명인 잔 바티스타 대신 ‘우리의 사람’을 뜻하는 ‘노스트로모’로 불리는 것은 그의 상징적 면모를 드러낸다. 명성, 찬사, 자존심 등 돈으로 살 수 없는 가치를 숭상하며 놀라운 업적으로 도시의 발전을 다방면에서 견인하는 노스트로모는 전통적인 모험담의 잠재적 영웅이자 부패할 수 없는 인물로 묘사된다. 그러나 ‘평생의 과업’이 될 은괴 은닉 작전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그는 불현듯 깨달음을 얻는다. 자신의 노동과 헌신에 대한 존중과 대가를 받지 못했고 사욕에 따라 행동하는 고위 계층에 의해 휘둘리고 있다는 현실을 직시한다. 자신이 도구로 이용되고 배신당했다는 인식으로 자아가 해체된 상태에서 노스트로모는 물질적 이익의 신화에 감염되고 “아주 서서히 부자가 될” 것을 다짐하며 물욕에 사로잡힌다.



어떤 범법 행위나 범죄가 인간의 삶에 끼어들면 그것은 악성 종양처럼 그 존재를 갉아먹고 열병처럼 소진시킨다. 노스트로모는 마음의 평화를 잃었다. 그의 진정한 자질은 모두 파괴되었다. 스스로도 그것을 느꼈고, 가끔은 산토메 광산을 저주하기도 했다. 용기와 당당함, 여가와 노동, 이 모든 것이 예전과 같았지만, 다만 전부 다 겉으로만 그럴듯한 가짜였다. 하지만 보물은 진짜였다. (2권, 274쪽)


저자 프로필

조지프 콘래드 Joseph Conrad

  • 국적 영국
  • 출생-사망 1857년 12월 3일 - 1924년 8월 3일
  • 학력 상트페테르부르크 대학교
  • 경력 콩고강 왕래 기선 선장
  • 데뷔 1895년 언윈출판사 소설 '올메이어의 어리석은 행동'

2023.02.02.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조지프 콘래드
1857년 폴란드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유제프 테오도르 콘라트 코제니오프스키(Józef Teodor Konrad Korzeniowski)이다. 여덟 살에 모친을, 열두 살에 부친을 잃고 외숙의 보살핌을 받으며 성장했다. 1874년 폴란드를 떠나 프랑스 상선의 선원이 되었다. 그 후 밀수, 연애 및 도박 등에 연루되어 빚을 지었다. 1878년에 권총 자살을 기도하나 미수에 그쳤고, 영국 상선의 선원이 되어 처음으로 영어를 배웠다. 1886년 영국으로 귀화해 영어식 이름으로 개명한 후, 첫 단편 「검은 선원」을 발표했다. 한동안 항해와 작품 활동을 병행하다가 1894년 서른일곱이 되던 해부터 선원 생활을 마감하고 작품 활동에 전념했다. 1895년 첫 장편 소설 『올마이어의 어리석음』을 발표했다. 『암흑의 핵심』(1899), 『로드 짐』(1900), 『노스트로모』(1904), 『서구인의 눈으로』(1911) 등의 작품을 쓰고 당대의 작가 포드 매덕스 포드, H. G. 웰스 및 헨리 제임스와 교류했다. 1924년 영국 왕실의 기사 훈위를 사양하고 향년 예순일곱 살에 심장 마비로 타계했다.

목차

1권

1부 은광 9

2부 이사벨 군도 169



2권

3부 등대 7



작품 해설 328

작가 연보 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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