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7대 항공사 면접관들이 모두 입을 열었다!
그들이 말하는 <기-승-전-합격> 면접 비책 공개
항공사 승무원 면접관의 의도를 읽어주는 면접 비법서
《면접 시크릿》은 항공사 승무원 면접을 ‘면접관’의 시각에서 보고 그들의 의도를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제시한다. 77가지의 세부사항으로 면접관의 마음을 수월하게 사로잡는 방법을 제시하는 이 책은 '지원자 자신의 혼이 담긴 면접노트 정리법, 면접 시 힘을 빼는 법과 긴장감 다스리는 법, 절실함을 드러내는 법' 등 실제 시험장에서 일어나는 예기치 못한 감정의 변화와 놓치기 쉬운 부분을 하나하나 짚어준다. 지원자들의 합격과 불합격 요소들을 면접관들이 직접 추려 제시함으로써, 일반 면접 강사나 합격자의 지레짐작으로 만들어진 답안이 아닌, 면접장에서 바로 통하는 면접법을 수록하였다. 면접관의 의도를 아는 것은 단순히 합격을 넘어서 항공사 승무원으로서 임해야 할 행동의 기초임을 언급하여 예비 승무원들에게 직업에 대한 큰 미래를 그려 준다.
솔직하고도 직설적인 면접관의 면접 평가담 수록
《면접 시크릿》은 현직 항공사 승무원 면접관의 속마음을 하나부터 열까지 속속들이 파헤친다. 저자가 일반 승무원에서 사무장까지 17년간 몸담아 온 항공서비스 분야에서 오래도록 알고 지낸 지인과 면접관들이 집필 내용에 직간접적으로 동참하였다. 저자는 현직 면접관들 사이에서 오가는 대화 속에서 합격과 불합격에 대한 적나라한 기준을 직접 뽑아내고 저자 본인의 승무원 시절 생생한 노하우를 접목하여 다른 면접서가 흉내 낼 수 없도록 쉽게 풀어 쓴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다. 면접관의 소속과 실명을 현직이라는 이유로 밝힐 수는 없지만, 그들이 한목소리를 내는 모습은 이 책 곳곳에서 나타난다.
면접관 평가 전 알려주는 '반칙 꿀팁'
한때 항공사 승무원이었던 저자가 예비 후배들을 위한 꿀팁을 제공하기 위해 만든 이 책은 사실 답을 알려주는 반칙에 가깝다. 저자의 독설과 솔직한 조언 속에 면접관이 던지는 질문의 이유가 녹아 있어 지원자가 진정성을 갖춘 대답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예를 들어, 다른 책에도 나올 법한 스토리텔링, 개인기, 밝은 표정에 관한 내용을 이 책에서는 더욱 세분화하여 ‘인터넷에서 베낀 유사한 스토리텔링’, ‘열정만 앞선 황당한 개인기’, ‘판도라 같은 두 표정’ 등이 면접자들이 보는 불합격 요소임을 알려 준다. 또한 외모보다는 인상을, 스펙보다는 실력을 직접 보여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면접 실례를 들어 합격에 도움되는 내용을 구체적이고도 직접적으로 서술한다. 이에 따라 면접 준비과정에서 지원자가 필요 없는 답안 작성 연습으로 시간을 낭비하는 일을 최소화하였다.
실전에 바로 써먹는 질문과 대답 방식 공개
면접관의 조언을 바탕으로 실전 문제에 대답 방식을 적용해 볼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면접관의 의도를 모르는 대답으로는 결코 승무원 면접에서 합격할 수 없다. 이 책에서는 답의 키포인트를 면접관 입장에서 서술하고 이에 대한 모범답안을 살펴보면서 다른 대답에도 응용할 수 있는 글의 구성과 내용의 충실성에 대한 요소를 짚어준다. 면접관들의 종합적인 의견 및 적나라한 부가적인 팁 등은 물론 소소한 것 하나까지 면접의 모든 필수 및 가점 요소들을 빠뜨리지 않고 챙겨 면접 준비를 마무리할 수 있다.
<책 속으로>
승무원 나이 제한이 없어진 이후 더 많은 사람들이 승무원 채용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실제로 나에게 승무원 시험에 관해 묻는 일반 직장인들도 많은데, 그들의 걱정은 ‘나이 제한이 없어졌다고 해서 나이 많은 나를 과연 뽑아줄까?’이다. 결과부터 말하겠다. 뽑는다. 경력이 아닌 신입 채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나이 서른인 유부녀가 합격한 적이 있었다. 주변에서 반대가 심했다. ‘나이가 많은데 누가 널 뽑아주겠냐’, ‘미혼도 아니고 결혼까지 한 유부녀를 뽑아주겠냐’, ‘괜한 헛수고하지 말라’가 주된 의견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혼자 면접 준비를 열심히 해서 결국 합격의 기쁨을 맛보았다.
-<Ch1_6 뒤늦게 꿈을 찾은 그대에게> 중에서-
“승무원이기 이전에 우리 회사의 일원이 되는 것인데 거기까지는 잘 생각하지 않는 것 같아요. 오로지 승무원 얘기만 하고 정작 회사에 관해 물어보면 대답을 못 해요. 아무리 이미지가 좋고 다른 질문에 대답을 잘한다 해도 우리 회사에 관련된 질문에 답변을 못하면 무조건 불합격시키죠. 배신감이랄까? 말로는 우리 회사 승무원이 되고 싶다고 하면서 자신이 들어가고자 하는 회사의 CEO 이름도 모르는 사람의 말을 믿을 수 있겠어요?”
-<Ch1_18 승무원은 항공사의 일원이다> 중에서-
면접관이 “서비스직 아르바이트를 한 적이 있나요?”라는 질문을 던졌다고 가정하자. 정말 면접관이 지원자가 영화관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는지,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는지가 궁금해서 묻겠는가? 아니다. 그들이 면접을 통해 알고 싶은 것은 결국 이 사람이 회사에 들어와 얼마나 열심히 열정적으로 충성심을 가지고 회사 생활을 할지가 궁금한 것이다. 그러므로 당신은 당신의 답변 마지막에는 꼭 ‘포부’가 들어가야 한다. 잊지 말자. 그 어떤 질문이 온다 해도 무조건 마지막 문장은 포부로 끝나야 한다는 것을!
-<Ch2_4 3단계 답변 공식> 중에서-
자기소개서를 쓰거나 면접장에 들어와서 대답할 때 ‘나는 꼭 이 항공사가 아니면 안 된다! 이 회사가 아니면 내 인생에 다른 회사는 없다!’라는 굳센 의지가 보여야 한다. ‘대한항공이 안 되면 아시아나항공도 괜찮아.’, ‘티웨이항공도 좋고 이스타항공도 좋아! 승무원이 될 수만 있다면 무엇이든 할 거야!’의 마음가짐을 보여서는 안 된다. 물론 속마음이 그런 것은 문제 될 것이 없다. 속마음은 유연하면 유연할수록 좋다. 하지만 그런 마음을 면접관에게 절대 들켜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Ch2_7 열정적으로 답하라> 중에서-
단점 중에서도 말해도 되는 단점과 말해서는 안 될 단점이 있다. 예를 들면, 승무원 채용에 면접을 보는 지원자가 본인의 단점을 ‘게으름’이라고 말한다면 제 무덤을 파는 격이다. 승무원의 경우 시간 엄수는 목에 칼이 들어와도 지켜야 하는 항목이다. 비행기는 지각한 당신을 기다려 주지 않는다. 수많은 승객들을 당신 때문에 기다리게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나의 경우는 승무원 시절 새벽 비행이 있을 때면 알람을 3개 씩 맞춰놓고 잠자리에 들기도 했다. 비행이 없는 지금도 여전히 비행시간에 늦는 악몽을 꾸고는 깜짝 놀라 깨곤 한다. 그 정도로 시간 엄수는 승무원에게는 필수조건이다.
-<Ch2_9 본인의 단점을 포장하라> 중에서-
“첫 질문의 답을 하는 걸 보면, ‘이 사람은 된다, 안 된다’가 딱 나와요. 그럴 경우 그 이후에 질문도 추가로 잘 하지 않아요. 이미지가 워낙 좋으면 질문 하나만 던지고 문제가 없으면 합격 점수를 주거든요. 오히려 긴가민가한 사람에게는 질문을 많이 하죠. 그리고 아예 안 될 사람한테도 질문은 평균 이상으로 해 주죠. 소외감 느끼면 안 되니까요.” 당당한 자세와 밝은 목소리는 그냥 나오는 것이 아니다. 자신감이다. 평소 준비하고 훈련해 온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자신감에서 발현되는 모습이다. 바로 당신이 만들어 나가야 하는 모습이다.
-<Ch2_13 이미지 합격법> 중에서-
“잘못 배웠구먼! 다시 학교로 돌아가 더 배우고 오세요!” 도대체 난 뭐가 잘못된 건지 알 수가 없었다. 밑도 끝도 없이 무조건 잘못 배웠다고 역정을 내니 당황스러웠다. 면접관은 그 이후에도 눈길 한번 주지 않으셨다. 그래도 난 무너질 수 없었다. ‘내가 여기까지 어떻게 올라왔는데 내가 이걸 놓쳐? 끝까지 아무렇지 않은 척 웃자!’라며 독하게 마음먹고 면접이 끝날 때까지 죽어라 미소를 잃지 않으려 노력했다. 그 모습이 측은했던 건지 옆에 앉아 있던 다른 면접관이 날 쳐다보며 빙그레 같이 웃었다. 그래서 나도 그분과 눈을 마주치며 또 한 번 더 크게 미소를 지어 보였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것이 바로 압박면접이었던 것이다.
-<Ch2_15 압박면접에도 자신감 넘치게> 중에서-
마치 군 훈련소에서 교관의 질문에 답하듯 지나치게 우렁차고 큰 소리로 답변하는 남자 지원자들이 있는데 이럴 경우 낭패이다. 본인 스스로는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이려고 그렇게 했겠지만, 면접장은 군에서 훈련받는 운동장이 아니다. 더욱 문제인 것은 자신 있는 질문에는 면접장이 떠나가라 우렁차게 답변하고 예상하지 못한 꼬리 질문을 받았을 때는 갑자기 목소리가 개미처럼 작아지고 이내 자신감 없는 모습을 보인다는 것이다. 남승무원의 면접은 남자끼리 따로 조를 편성하여 보게 되므로, 남자들끼리의 기 싸움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목소리를 크고 우렁차게 내는 것 같으나, 절대 목소리로 기 싸움을 할 필요는 없다.
-<Ch2_19 남승무원 면접은 뭐가 다른가?> 중에서-
실제 면접은 항공사마다 차이는 있지만 한 조에 10분에서 15분 정도 보는 항공사도 있고 길게는 한 조에 30분을 보는 항공사도 있다. 앞서 이야기했지만, 점점 조당 면접시간이 늘어나는 추세이다. 그 이유는 지원자에 관해 더 많이 알고 싶고, 더 실수 없이 인재를 뽑고 싶기 때문일 것이다. 한 항공사의 면접관은 이렇게 말했다. “내가 우리 가족을 못 알아보면 안 되잖아요. 앞으로 20년, 30년 우리와 함께 할 가족을 찾는 일이니 우리도 신중할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이런저런 짓궂은 질문도 하고 심도 있는 질문도 하는 거예요.”
-<Ch2_26 실무자 면접과 임원 면접 대처법> 중에서-
실제로 승무원 중에서 고객과 만나 결혼한 사례도 있다. 그러나 그건 정말 흔치 않은 일이며, 회사 유니폼을 입고 공식적인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승무원이 개인적인 만남을 위해 비행 중 개인적인 연락처를 주고받는 행위는 옳지 않다. 그러나 내가 수업 중 이와 같은 질문을 학생들에게 하면 의외로 ‘조용히 연락처를 드리겠습니다.’라고 대답하는 학생이 있다. 정말 위험한 생각이며 면접에서 점수를 다 까먹는 대답이다.
-<Ch3_4 남자 승객이 데이트 신청을 하면 어떻게 하실 건가요?> 중에서-
“‘이런 사람은 절대 합격할 수 없다!’ 하는 경우가 있을까요?”
“그럼요, 있지요. 예를 들면 대한항공 승무원 시험장인데 ‘아름다운 사람들 아시아나항공’에서 열심히 일하겠다고 하는 사람이요. 처음에는 정말 황당하더라고요. 승무원 시험을 여기저기 보러 다니는 것은 이해해요. 그런데 적어도 본인이 면접을 보러 온 회사가 어딘지는 명확하게 인식하고 와야 해요. 한 번이야 실수라고 봐 줄 수도 있지만, 면접이 끝날 때까지 계속 다른 항공사 이름을 말하는 건 곤란해요.”
-<Ch4_7 이런 사람, 절대 합격할 수 없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