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샨다의 비밀 상세페이지

샨다의 비밀작품 소개

<샨다의 비밀> 에이즈에 맞선 16세 소녀, 샨다의 희망 이야기
온화한 미소로 모든 것을 포용하는 엄마, 심술을 부리기도 하지만 누나와 엄마를 끔찍하게 사랑하는 두 동생, 자신이 남들보다 중요한 사람임을 확인받고 싶어 하는 타파 아줌마, 세상에 둘도 없는 단짝 에스더 등 작품에는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인물들이 등장합니다. 그리고 이 모든 이들의 중심에는 ‘샨다’가 있습니다. 샨다는 작품 속 그 누구보다 더 용감하고, 총명하며, 사랑을 나눌 줄 아는 소녀입니다. 그녀는 에이즈에 감염된 엄마를 대신해 아버지가 다른 두 동생을 보살피고, 매춘과 에이즈의 위험에 처해 있는 친구 에스더를 따스히 감싸 안지요. 또 에이즈로 아들을 잃은 타파 아줌마의 상처를 매만져 주기도 합니다.
이야기 속 샨다는 어느새 자신의 주변으로까지 스며 들어온 에이즈의 공포에 정면으로 맞섭니다. 에이즈라는 말을 입에 올리기조차 꺼려하는 마을 사람들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지요. 두려움과 슬픔은 뒤로 하고, 현실을 직시하며 한 순간도 용기와 희망을 놓지 않는 샨다의 모습은 오늘날 심각한 에이즈 문제에 직면한 전 세계인들의 바람직한 본보기가 되어 줍니다.
이 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샨다의 이런 용기와 사랑이 어디에서 나왔는가하는 것입니다. 샨다는 학교 선생님과 병원 관계자들에게 배운 지식을 통해 에이즈에 걸린 가족과 친구를 보살핍니다. 결국 질병에 대한 명확한 지식이 용기의 밑바탕이 된 셈이지요. 이는 우리가 에이즈라는 질병에 좀 더 관심을 갖고 이해해야만 하는 이유를 잘 보여 주는 대목이라 할 수 있습니다.
샨다라는 주인공을 통해 순수한 감동과 희망으로 아프리카의 에이즈 문제를 바라보게 만든 이 책은 에이즈에 대한 우리의 무관심과 편견을 깰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마련해 줄 것입니다.

가슴 저미는 아픔과 감동이 똑같은 무게로 다가온다. 당연히 그래야 할 테지만 … 엄청난 문학적 위업이다. _ 마이클 모퍼고(영국 계관 아동문학가)

감동적이다. 또한 강하고 경이로운 문체로, 지금 인류 전체가 당면하고 있지만 다루기 어려운 문제를 지극히 인간적인 이야기로 풀어냈다. _ 커커스(Kirkus) 리뷰

영리하고 의지력이 강한 캐릭터의 샨다는, 자신이 처해 있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고통스러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독자들로부터 염려와 신뢰감을 동시에 끌어낸다. _ 미국학교도서관협회 저널

철저한 현장답사를 통해 만들어진 수작
이 책의 저자 앨런 스트래던은 책을 집필하기에 앞서 보츠와나, 짐바브웨, 남아프카 공화국 등을 여행하며 수많은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그곳에 머무르는 동안 에이즈 말기의 친구들을 직접 돌보았지요. 당시 그의 눈앞에 펼쳐진 안타까운 현실과 가슴 아픈 사연들은 작가가 이 책을 집필하게 된 가장 큰 동기가 되었습니다.
앨런은 게토 아티스트 그룹, 치렐레초 샤이닝 스타즈 에이즈 예방 그룹, HIV/AIDS 데이케어 센터등 에이즈 관련 단체와 기관의 도움을 받아 에이즈에 감염된 사람들의 일상을 책 속에 현실감 있게 담아냈습니다. 또한 세계적으로 정평이 나 있는 극작가답게 사하라 사막 이남의 아프리카의 풍경과 원주민들의 삶을 생동감 있고 감칠맛 나는 대사 속에 유창하게 담아냈지요. 그러나 정작 작가가 이 작품을 통해 전하고자 한 것은 따로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에이즈 감염자들을 향한 응원과 배려, 용기의 메시지입니다. 앨런이 전하고자 하는 이 특별한 메시지는 작품의 주인공인 샨다를 통해 드러납니다.
캐나다에서 첫 출간된 이래로 불과 1년 만에 미국·영국·프랑스·독일·일본·중국·오스트레일리아·뉴질랜드 등 수많은 나라에서 번역·출간된 이 작품은 21세기에 우리 인류가 극복해야 할 질병의 올바른 이해와 진심어린 관심을 불러일으킵니다.

에이즈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책
작품의 배경이 된 아프리카를 비롯해 동유럽, 중앙아시아, 그리고 중국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나라에서 에이즈로 인한 사회 문제가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중 에이즈로 인한 가족 해체, 지역 사회로부터의 배척, 가난, 청소년 매춘 등이 가장 심각한 문제로 꼽히고 있지요. 작품 속 에스더는 이와 같은 문제에 가장 적나라하게 노출되어 있는 인물입니다. 에이즈로 부모를 잃은 뒤 뿔뿔이 흩어져 버린동생들을 되찾아 오기 위해 매춘이라는 수렁에 빠지고 말았기 때문입니다.
작가는 에이즈로 인해 벌어진 현실 속 사회적 문제들을 작품 속에 그대로 묘사해 냈습니다. 때문에 에스더와 같은 작품 속 등장인물들의 사연은 더욱 현실감 있고, 진정성 있게 다가옵니다.
<샨다의 비밀>은 이처럼 에이즈라는 질병을 개인적인 문제가 아닌 사회적인 문제로 바라봐야 함을 알게 해 주는 책입니다. 또한 이 문제를 풀어나가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두려움과 편견을 극복하는 것임을 일깨워 줍니다. 사람에 대한 사랑, 삶을 지키려는 용기를 북돋우는 이 책을 통해 세상 곳곳에 따스한 희망이 깃들기를 바랍니다.

<줄거리>
가족과 함께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이남에 살고 있는 샨다는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신 아버지와 오빠를 대신해 엄마와 동생들을 살뜰히 챙긴다. 얼마 후 샨다는 계부를 맞게 되는데 첫 번째 계부는 당시 11살이던 샨다를 성추행하고, 두 번째 계부는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다. 게다가 세 번째 계부인 요나는 술주정뱅이에 엽색꾼으로, 엄마와 샨다의 속을 썩이다 홀연히 사라져 버린다.
샨다가 살고 있는 마을에서는, 질병과 죽음이 흔해빠진 삶의 풍경이 된 지 이미 오래되었지만, 그 누구도 감히 '에이즈‘라는 말을 입에 담을 수 없다. 아프리카 사람들에게 에이즈는 질병이기 보다 신의 저주로 인식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에이즈에 대한 공포가 샨다의 가족에게도 찾아오게 되는데, 그것은 샨다의 세 번째 계부인 요나와 엄마사이에서 태어난 어린 여동생이 죽고 나면서부터다. 에이즈에 대한 공포가 샨다의 머리 속에서 점점 더 커져가는 가운데, 샨다의 엄마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잠시 샨다와 어린 자식 곁을 떠나서 친정식구가 사는 고향마을로 찾아간다. 그리하여 샨다는 어린 동생들을 돌보기 위해 학교공부를 포기하게 된다. 샨다는 차츰차츰 엄마가 에이즈에 걸렸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고, 자신도 에이즈에 감염되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러나 샨다는 학교에서 배웠던 지식으로 그 질병의 공포와 침착하고 용감하게 맞선다. 엄마가 들려준 이 한마디가 있기에…….
“네 맘속의 분노는 아껴 뒀다가 불의와 싸우는 데 쓰도록 해. 그 나머지 것들은 다 용서하고.”

<책 속으로>
시멘트 벽돌 하나가 무덤 하나를 표시했다. 그 시멘트 벽돌 위에는 그 무덤 주인이 사망한 날짜가 검은색 페인트로 휘갈겨 쓰여 있고. 이름을 쓸 공간조차 없다. 그렇게 죽은 자들은 사라져 갔다.
마치 이 세상에 살았던 적도 없었던 것처럼.

엄마는 그냥 날 못 본 체한다. 엄마는 또 다른 여러 가지 것들에 대해서도 못 본 척, 아닌 척, 모르는 척한다. 마치 엄마는, 엄마가 모든 것이 잘 되어 가는 척하기만 하면 우리가 행복해질 거라고, 그렇게 우리 자신을 속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엄마를 절대로 티로에서 돌아가시게 하지 않을 거예요. 내가 엄마를 집으로 모시고 갈 거예요. 엄마를 사랑해요. 우리 모두 사랑해요. 언제나. 무슨 일이 일어나더라도.

“난 이제 혼자가 아니야.” 에스더가 말했다. “난 새 인생을 얻었어.”
엄마가 언젠가 내게 말했다. 분노는 불의와 싸울 때를 위해 아껴 두라고. 나는 그 불의가 무언지 잘 알고 있다. 그것은 에이즈에 대한 무지함, 수치심, 치욕, 침묵, 우리를 커튼 뒤에 숨게 만드는 비밀들이다.



저자 소개

저자 - 앨런 스트래턴
세계에 널리 알려진 극작가이자 소설가입니다. 이 책은 앨런이 여러 가정집과 지원 및 교육 기관, 영안실, 마을, 방목장 등을 직접 방문하면서 만났던 수많은 사람의 격려와 지도에 의해 탄생되었으며 그중 대표적인 단체는, 프랜시스 타운에서 에이즈 검사와 예방에 관한 거리 공연을 펼치고 있는 게토 아티스트 그룹, 치렐레초 샤이닝 스타즈 에이즈 예방 그룹, HIV/AIDS 데이케어 센터, COCEPWA, 빛과 용기 센터, PACT(Peer Approach to Counseling by Teens), 카기사노 여성쉼터 프로젝트, 코아디 국제 협회 등이 있습니다. 저자는 현재 캐나다의 토론토에 살고 있습니다.

그림 - 엘로디 도흐낭 드 루빌
1974년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나 파리 국립 고등 예술대학에서 설치미술과 회화를 전공했습니다. 2002년 한불 문화 교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프랑스 문화원의 추천을 받았으며, 2002년 광주 비엔날레, 한일 월드컵 등 한국의 크고 작은 행사에 참여했습니다. 수차례 아프리카를 여행하며 얻은 영감으로 2005년에는 제주에 새로 개관한 아프리카 박물관에 벽화를 그리기도 했습니다. 현재 프랑스와 한국을 오가며 아트디렉터, 프로덕션 디자이너, 화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역자 - 김난령
출판기획자 및 번역문학가로 활동하다가, 영국으로 건너가 인터랙티브 멀티미디어 석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현재는 기획에 관련된 다양한 일을 하는데, 무엇보다 아름답고 기발한 글을 읽고 쓰는 일을 가장 좋아합니다. 옮긴 책으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선물》, 《켄즈케 왕국》,《마틸다》, 《베르메르 미스터리》 등이 있습니다.

목차

감사의 말
작가의 말
추천의 말

1부 한 살 반짜리의 장례식
2부 아무도 진실을 말하지 않는다
3부 오 주여, 만약 당신이 계신다면 저를 도와주세요
4부 분노는 불의와 싸울 때를 위해 아껴두라
에필로그

아프리카의 오늘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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