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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 트리 상세페이지

패밀리 트리작품 소개

<패밀리 트리>

매 순간이 반짝임의 연속이고 하루하루가 모험이었던
그 여름, 어느 가족의 이야기

따스한 감수성으로 전 세계에 넓은 독자층을 가진 오가와 이토의 장편소설 『패밀리 트리』가 새롭게 출간되었다. 작가는 이 작품을 쓰고 나서 “제 자식이라 그럴지 모르지만 사랑스럽고 귀여워서 어쩔 줄 모르겠는, 저에게 있어 둘도 없이 소중한 책입니다.”라는 후기를 남겼다. 작가 스스로 완전히 빠져들어 집필했음을 고백한 『패밀리 트리』는 생명이 연결되는 경이로운 반짝임을 그려 낸 수작으로, 이야기는 숲에 둘러싸인 농촌 마을 ‘호타카’에서 시작된다. 대자연의 넘치는 생명력을 자양분 삼아 쑥쑥 자라나는 아이들, 그리고 이를 지켜봐 주는 어른들. 무려 4대에 걸친 한 가족의 이야기는 태어남과 죽음, 다양한 사랑과 책임의 모습, 절망과 나름의 극복을 채도 높은 수채화처럼 선명하게 그려낸다. 그리고 거대한 나무처럼 한 가족의 생명이 뻗어나가는 모습에서 지금 존재하고 있는 나는 결코 혼자 서 있는 것이 아님을, 그 위로 혈연이라는 장대한 이어짐이 있으며, 그 생명이 또 어떻게 이어져 내려가는지를 새삼 깨닫게 한다.

추억의 조각들이 이어져 한 편의 아름다운 장편으로 완성된 이 소설은 무심한 듯 다정한 오가와 이토 소설의 백미다. 왜인지 모르게 혼자라고 느껴지는 그런 날에 첫 장을 펼쳐보자. 인생이라는 격전에 건네는 오가와 이토식 맑은 위로가 마음속에 잔잔한 파문을 그리며 스며들 것이다.


출판사 서평

“어린 나에게 여름은 곧 릴리고, 릴리는 곧 여름이었다.”
다신 돌아오지 않을 계절이 남긴 눈부신 사랑의 기억

호타카의 작은 여관에서 태어난 겁 많은 소년 류세이는 먼 친척인 또래의 소녀 릴리를 사랑한다. 해마다 여름 방학이면 슈퍼 아즈사를 타고 도쿄에서 릴리가 오기 때문에 소년은 언제나 여름만 기다리며 지낸다. “귀엽기는 하지만 조금 심술쟁이”인 릴리, 귀신도 두려워하지 않는 용감한 릴리, 도시 아이 주제에 “자연 속에서 놀거리를 천재처럼 찾아내는” 릴리, 그리고 가끔 “하늘 나라” 여행에 빠지는 어딘가 아련한 릴리. 소년 류세이는 그게 사랑인 줄도 모른 채 릴리를 죽 바라본다.

그러다 목숨보다 소중한 강아지 바다를 만나 류세이는 여름만이 아니라 사계절이 발하는 아름다움을 배운다. 모든 순간에서 존재 자체의 기쁨을 배운다. 그러나 바다와의 약속은 지킬 수가 없다. 소년 류세이는 큰 좌절과 절망 속에서 떠밀리듯 어른의 여정으로 들어선다.

“살아 있으면 꼭 좋은 일도 있는 법이야. 신께선 그렇게 심술궂은 일은 하지 않으신단다. 선하게 살기만 하면 언젠가 자기한테 돌아오는 법이야.” 나는 흙 속에 파묻힌 채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마음에 꽉 닫혀 있던 뚜껑이 딸깍하고 벗겨지면서 천장이 환히 열린 기분이었다(p202).

“이 소설은 저에게 있어 둘도 없이 소중한 작품입니다.”
작가가 직접 뽑은 ‘가장 애틋하고 사랑스러운 소설’

2008년 첫 장편소설 『달팽이 식당』으로 밀리언셀러 작가 반열에 오른 오가와 이토. 데뷔한 지 2년도 안 된 시점에 사랑 이야기 『초초난난』을 발표하고, 같은 해에 쉼 없이 써 내려간 작품이 바로 『패밀리 트리』다. 작가로서의 외연을 확장시킨 소설이기도 한 『패밀리 트리』는 주인공 류세이와 릴리 외에도 다양한 인물과 각각의 서사가 촘촘하게 얽혀 있다.

“나와 릴리는 사촌 정도로 가깝지는 않아도 혈연관계로 맺어진 친척이다. 그리고 이 이야기는 나와 릴리를 둘러싼, 같은 피가 흐르는 가족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중략) 호타카에서 내 증조할머니, 기쿠 할머니는 여관을 경영했다. 옛 가도 변에 있는 낡고 큰 여관이었는데, 여관 담벼락에 ‘고이지(戀路) 여관’이라는 간판이 큼직하게 붙어 있었다. 고이지 여관에서 오이토선(線) 호타카역까지는 호타카 신사를 통과해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였다. 릴리는 해마다 여름이면 도쿄에서 특급 ‘아즈사’를 타고 찾아왔다(p11~12).”

여관을 운영하는 기쿠 할머니와 그 아들 스바루 아저씨, 그리고 할머니의 여관에 세 든 형태로 살고 있는 류세이 가족, 아버지가 두 집 살림을 하는 릴리네 가족 등, 형태도 제각각이고 각자의 인생 서사도 모두 예측할 수 없는 결말로 뻗어 간다. 그리고 이 모든 존재가 기쿠 할머니로부터 뻗어 나온 가계도 속에서 마치 거대한 한 그루의 나무처럼 태어나고 이어진다.

무려 4대에 걸친 한 가족의 이야기는 숙련된 작가만이 담아낼 수 있는 방대한 재미가 가득하다. 그 속에는 무리하게 사업을 벌이고, 그런 자식이라도 귀여워하며 끝끝내 지켜내고, 또 반대로 목숨보다 소중한 존재를 지켜내지 못해 절망하고, 순간의 질투에 누군가의 관계를 갈라놓는 등 살면서 누구나 경험하는 어두운 일면은 물론, 그것을 껴안고 앞으로 나아가는 삶의 감동적인 순간과 저력이 속속들이 담겨 있다.

이 책을 먼저 읽은 독자들의 리뷰

― 추억의 조각을 모아 만들어 낸 것 같은 한 편의 아름다운 소설.
― 너무 일찍 알아 버린 인생의 슬픔을 따스하게 보듬어 안는 이야기.
― 담담히 쓰였지만 오가와 이토다운 상냥함이 페이지마다 가득하다.
― 가족의 연결 고리가 있기에 지금 내가 살아 있음을 확실히 느꼈다.


저자 프로필

오가와 이토

  • 출생 1973년
  • 학력 세이센 여대 일본 고대문학

2018.09.28.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일본 현대 문학을 대표하는 여성 작가. 1973년 야마가타현에서 태어났다. 2008년 발표한 첫 장편소설 『달팽이 식당』이 프랑스, 이탈리아에서 유수의 문학상을 수상하면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2010년에는 동명의 영화로도 제작되어 큰 사랑을 받았다. 어떤 상황에서도 삶을 긍정하며 한 발 앞으로 나아가게 만드는 치유 소설을 주로 선보여 온 그의 저서로는 『츠바키 문구점』, 『반짝반짝 공화국』, 『따뜻함을 드세요』, 『트리 하우스』, 『초초난난』, 『바나나 빛 행복』, 『이 슬픔이 슬픈 채로 끝나지 않기를』, 『양식당 오가와』, 『인생은 불확실한 일뿐이어서』 등이 있다.

수많은 작품들이 영어, 한국어, 중국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등으로 번역되어 여러 나라에 출간되고 있다. 『달팽이 식당』은 2010년에 영화화되어 2011년에 이탈리아의 프레미오 반카렐라 상, 2013년에 프랑스의 유제니 브라지에 상을 수상했다. 2012년에는 『트리 하우스』, 2017년에는 『츠바키 문구점』이 NHK에서 드라마로 방영되었고, 『츠바키 문구점』, 『반짝반짝 공화국』, 『사자의 간식』은 서점대상 후보에 올랐다. 그 밖의 저서로 『초초난난』, 『패밀리 트리』, 『따뜻함을 드세요』, 『바나나 빛 행복』, 『이 슬픔이 슬픈 채로 끝나지 않기를』, 『마리카의 장갑』 등이 있다.

『마리카의 장갑』은 출생부터 세상을 떠나는 날까지 엄지장갑과 함께 살아가는 나라 루프마이제공화국을 무대로, 한 여자의 파란 많지만 따뜻한 생애를 그리고 있다. 인생에서 좋은 일만 일어날 수 없듯이 힘든 일만 계속되지 않는다는 깨우침, 베풀수록 샘물처럼 차오르는 사랑의 아이러니, 생명의 고귀함 같은 인생의 통찰과 함께 뭉클한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다. 『토와의 정원』에는 가늘게 반짝이는 삶과 보잘것없이 소소한 하루하루의 소중함, 온 지구가 평화롭고 온화한, 아름다운 정원이 되길 바라는 저자의 소망을 담았다.

목차

패밀리 트리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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