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숙사 샤워실에서 상세페이지
출간 정보
- 2024.05.24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2만 자
- 3.9MB
지원 환경
- 앱
- 웹
- PC뷰어
- PAPER
ISBN
9791194003359
ECN
-
기숙사 샤워실에서
작품 소개
서준이 옷과 속옷까지 다 탈의하고 막 샤워기를 틀려던 참이었다.
낡은 샤워실의 문이 끼익하며 열리더니 누군가가 들어왔다.
김현우.
고등학교 시절 내내 지독히 짝사랑했던 그 애가 있었다.
“아, 씨발. 네가 내 룸메라고?”
“…….”
“아, 진짜 좆같네. 하필 호모 새끼가 룸메로 걸리냐…….”
서준은 고등학생 때 현우에게 제 마음을 들키고 만 적이 있었다.
서준이 벤치에 잠든 현우에게 그만 참지 못하고 입을 맞춰 버린 탓이었다.
그런데 하필 이렇게 재회하고 말다니.
같은 대학, 같은 기숙사, 같은 방의 룸메이트로서. 그리고 둘 다 나신인 채로.
*
“내가 생각을 해 봤는데.”
서준은 현우의 그 말이 무서웠다. 그가 그렇게 서두를 던진 끝엔 늘 좋지 않은 결과가 뒤따랐기 때문이다. 그 좋지 않은 행위에 변태처럼 기어코 좆물을 질질 흘린 자신에 대한 자괴감도 감당하기 힘들었다.
“너 수치스럽게 한답시고 너 좋은 일만 했더라고, 내가.”
현우의 말이 맞았다. 우습게도 서준은 현우로 인해 깊은 수치심을 느꼈으면서도, 한편으로는 다음을 기대하고 있었다. 현우가, 고등학생 시절 내내 그토록 사랑하던 그 김현우가 맛보여 준 쾌감이 지독히도 아찔했던 탓이었다.
“나한테도 돌아오는 게 있어야 안 억울하지 않겠냐?”
“…….”
“뭐든지 하겠다고 했지, 한서준.”
“…….”
“대답해, 새끼야. 지금 당장 밖에 나가서 네가 호모 새끼라는 거 다 떠벌리기 전에.”
“응……. 미안. 뭐든지 다 할게.”
“그럼 빨아.”
서준은 순간 충격에 잠겨 얼어붙었다.
낡은 샤워실의 문이 끼익하며 열리더니 누군가가 들어왔다.
김현우.
고등학교 시절 내내 지독히 짝사랑했던 그 애가 있었다.
“아, 씨발. 네가 내 룸메라고?”
“…….”
“아, 진짜 좆같네. 하필 호모 새끼가 룸메로 걸리냐…….”
서준은 고등학생 때 현우에게 제 마음을 들키고 만 적이 있었다.
서준이 벤치에 잠든 현우에게 그만 참지 못하고 입을 맞춰 버린 탓이었다.
그런데 하필 이렇게 재회하고 말다니.
같은 대학, 같은 기숙사, 같은 방의 룸메이트로서. 그리고 둘 다 나신인 채로.
*
“내가 생각을 해 봤는데.”
서준은 현우의 그 말이 무서웠다. 그가 그렇게 서두를 던진 끝엔 늘 좋지 않은 결과가 뒤따랐기 때문이다. 그 좋지 않은 행위에 변태처럼 기어코 좆물을 질질 흘린 자신에 대한 자괴감도 감당하기 힘들었다.
“너 수치스럽게 한답시고 너 좋은 일만 했더라고, 내가.”
현우의 말이 맞았다. 우습게도 서준은 현우로 인해 깊은 수치심을 느꼈으면서도, 한편으로는 다음을 기대하고 있었다. 현우가, 고등학생 시절 내내 그토록 사랑하던 그 김현우가 맛보여 준 쾌감이 지독히도 아찔했던 탓이었다.
“나한테도 돌아오는 게 있어야 안 억울하지 않겠냐?”
“…….”
“뭐든지 하겠다고 했지, 한서준.”
“…….”
“대답해, 새끼야. 지금 당장 밖에 나가서 네가 호모 새끼라는 거 다 떠벌리기 전에.”
“응……. 미안. 뭐든지 다 할게.”
“그럼 빨아.”
서준은 순간 충격에 잠겨 얼어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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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4.3
구매자 별점
6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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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건전한 리뷰 문화 형성을 위한 운영 목적과 취지에 맞지 않는 내용은 담당자에 의해 리뷰가 비공개 처리가 될 수 있습니다.엄청 짧네 10분도 안되서 다읽음 그냥 볼만함
ema***2024.06.12-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gyj***2024.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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