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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일과 접촉사고 상세페이지

해일과 접촉사고

  • 관심 16
소장
전자책 정가
1,000원
판매가
1,000원
출간 정보
  • 2024.08.20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5만 자
  • 3.1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94195221
EC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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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일과 접촉사고

작품 소개

#무자각마조공 #무자각새디수 #대가리꽃밭공 #군림수

윤해일, 방년 스물여섯. 천애 고아.
가진 거라고는 사용감 좆되는 몸뚱어리와 싸구려로 개조한 마후라가 달린 오토바이 한 대가 전부인 새끼.

“야 이 호로 새끼가, 니 뭐하냐?”
“아익! 씨팔, 깜짝아!”

이 겉만 번지르르한 09년식 오토바이, 속칭 오도방구가 언덕길을 내려가며 저 차체 낮은 고오급 외제차의 사이드미러를 박살 내고 말았다.

“상대할 필요가 있나, 물려.”
“뭘 물려요, 아무튼 고추는 아닌 것 같은데.”

한평생 예쁘고 귀한 것만 가지고 싶었는데, 그에 부합하는 남자가 나타날 줄은 몰랐다. 널찍하고 탄탄한 상체, 창백하고 하얀 피부, 깔끔하게 넘긴 머리칼, 손끝이 핑크색으로 물들어 있는……. 윤해일은 뭐가 됐든 가져야겠다고 생각했다.

“혹시 몇 대 맞는 걸로 합의될까요? 제가 맷집 하난 좋거든요.”

그게 안 되면 날 줍게라도 해야겠다고.

***

“원래 맞으면서 발정하는 타입입니까?”

“글쎄요, 꼴리면 발정 나는 타입이긴 한데.”

윤해일은 한 걸음 더 바짝 다가왔다. 테이블 위 명패를 쓱 훑어보더니, 입 동굴 안에서 할 말을 굴리는 중인 듯했다. 새빨간 혓바닥이 노골적으로 입술을 축였다.

“뭘 싸지르든 상관없습니다. 맡은 바 할 일만 제대로 하세요.”

“네에, 그래야죠. 눈이라도 감아 드릴까요?”

예쁘장한 입매가 기분 나쁘게 씩, 하고 말려 올랐다. 감은 눈에는 속눈썹이 촘촘했다. 아무래도 빙글 돌아있는 눈동자를 보는 게 나을 것 같았다. 이 공간에 비정상은 저 혼자뿐일 수 없었다.

“눈 떠요. 윤해일 씨 그 눈깔이 마음에 들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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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4.8

구매자 별점
44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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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생님 더 주세요 추천해주신 선생님 감사합니다

    doh***
    2025.06.04
  • 군림수 좋아하심 나쁘지않슴다

    ham***
    2025.05.09
  • 구웃!! 잘봤어요!!

    dam***
    2024.11.03
  • 이 작가님 작품은 늘 생각하는건데 마지막에 자꾸 독자를 안달나게 만듬. 흑흑 미친 여지주기. 복무신조 때가 피크였지만 이것도 만만치 않은. 간만에 찐찐찐 군림수 잘 봤읍니다 ^_^

    ehf***
    2024.09.16
  • 재미있게 봤어요!!!! 새로운 세계에 눈뜬 거 같아요!!! 캐릭터들 매력적이네요 ㅎㅎ 특히 공 진짜 솔직하고 웃겨요!!

    wld***
    2024.09.13
  • 작가님 소설은 전부 봤는데 취향이 확고하셔서 좋아요. 대개 수가 여자 같다 생각이 드는 소설이 많고 뭔가 남성향같다 메이아이가쓴거 같다 느낌을 많이 받는데 bl다워요. 이렇게 단편으로만 끝내기엔 캐릭터들이 참 아쉽습니다. 이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더 보고 싶네요. 웹툰화도 보고 싶네요. 오래도록 봤으면 좋겠어요. 작가님 다작을 기원합니다.

    fin***
    2024.09.12
  • 진짜 재밌는데 1만자에 천원은 좀 🥹

    zzz***
    2024.08.28
  • 우와 진짜 이건 머 짐승같은 쌍남자가 상대방 죽여버리기 딱 이초전까지 폭력적으로 그거 하는데 …..정작 본인이 박힘 으와 꼴린다…….. 작가님 작품 다 봤어요..글이 막 진짜 살아서 꿈틀대는 강함이 느껴져요! 케릭터 말투가 진짜 좋아요.깅한 날것의 그 멋짐… 장편으로 이렇게 진짜 쌍남자 또 써주십시오! 젭알

    kar***
    2024.08.27
  • 강수 맛집....작가님께서 만들어내시는 캐릭터들이 정말 좋아요 흑흑

    shj***
    2024.08.26
  • 200페이지는 읽은듯한 알참이었습니다...

    csd***
    2024.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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