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05.26 출간
- EPUB
- 약 2.2만 자
- 2.8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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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소개
더 이상 이렇게는 못 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곧장 교직원용 화장실로 향한 허제우는 대변기 칸에 문을 잠그고 들어가 쿠X를 켰다. <지금 주문하면 오늘 밤 도착!> 당일 배송이 딱 10분 남아있었다. 허제우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보건학과 딜도]의 선택 구매 버튼을 눌렀다.
[축하드립니다! 당신은 비매품 보건학과 딜도에 당첨되셨습니다!]
하늘에서 예상치 못한 기계음이 울린 순간, 평범한 흡착 딜도가 부르르 진동하더니 곧이어 펑! 하고 연기가 뭉게뭉게 피어올랐다. 악! 하는 단말마의 소리와 함께 허제우는 그대로 침실 바닥에 나자빠졌다.
“미친…… 도대체 나한테 뭘 보낸 거야.”
*
“그래서, 내 자지로 뭐 했어 제우야?”
대답 안 해 줄 거야? 허제우는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어 그대로 침대에 앉게 됐다. 또 저 버릇 나왔네. 백여흔은 자기가 원하는 말은 무조건 들어야만 직성이 풀렸다. 제 귓바퀴부터 목덜미를 차근차근 쓸어내리는 손길이 대답을 종용했다. 어차피 다 알고 물어보는 것 같은데. 여기서 제가 할 수 있는 건 이실직고뿐이었다.
“하 씨, 그래! 뭐 딜도 가지고 뭐 하겠냐, 자위밖에 더 있어?”
“…….”
“그리고 나도 어? 이게 너랑 그렇게 연결될 줄 알았겠냐고. 나도 배송 사기 당한 피해자야!”
허제우는 딜도를 휙 내치곤 백여흔의 얼굴 앞으로 삿대질을 해댔다.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라고, 숨기지도 못할 바엔 차라리 당당한 게 더 나았다. 나도 진짜 백여흔 고추인 줄 알았으면 건들지도 않았을 거라고……. 허제우가 씩씩거리며 별로 나지도 않은 화를 죽이자, 저를 가만 내려다보던 백여흔은 아무렇지도 않게 입을 열었다.
“그럼 보여줘.”
“……뭐?”
“못 믿겠으니까 제우가 직접 보여줘.”
작가 프로필
- 절정 조교 어플 (우윳, 국도)
- 복무신조(服務信條) (국도)
- 페어링이 완료되었습니다! (국도)
- 오천만원짜리 동정남 (국도)
- 해일과 접촉사고 (국도)
리뷰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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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끈한 떡대수는 언제나 옳다
jan***2025.07.13ㅎ 단편이라 너무 짧네요 더보고 싶어서 아쉬워요
vr8***2025.07.12너에겐 칠현이가 있잖아. 그만 돌아가. 싫어. 왜. 넌 이제 나의 노예니까.
nan***2025.06.08세아야 아무래도 너의 길은 이쪽인것같아 이번에도 존맛 작품을 소개해주신 영어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
jrs***2025.06.04좋네요 ㅋㅋㅋㅋㅋ공이 귀엽구만 계략공이었으면 더 좋겠다는 생각도 했지만 잼썼어요... 근데 제발 장편 좀 내주세요 ㅠ 캐릭터 다 너무 좋은데 ㅠㅠ 흑흑 그리고 복무신조 외전2도,, 꼭이요...제발
boo***2025.05.29머지....그냥 그냥 개연성도 개나 줬구, 흐름이나 인과의 흐름이 전혀 없는데...맛있네요. 좀더 길게 써도 좋겠다 싶으면서도 이런 글은 또 짧아서 허? 하고 끝나는 맛도 있는거 같아요. 추천하기엔 민망하니 그냥 저만 좋아하겠습니다....
sio***2025.05.28국도는… 신이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흙흙흙 이번에도 국며들어벌여……! 벌써 3번 읽었어요 ㅠ 작가님 들숨에 재력을 날숨에 건강을 얻으시고 월간으로 신작을 부탁 읍읍…… 여흔이랑 제우랑 백년해로해라 s2s2s2
hoj***2025.05.28믿고보는 국도님 역시 맛잘알
jjo***2025.05.27아 귀여워.. 세아 메이저 정도가 아니라 공식이네요..
tra***2025.05.27귀엽고 자극적임!! 재밌다
dls***2025.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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