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친 방송계 바닥에서 15년간 구르며 ‘방송작가’로 생존해 온 작가는 둘째 아이에게 틱증상이 나타나 일을 잠시 쉬게 되면서 심리상담과 첫인연을 맺게 되었다. 심리상담을 받다가 대학원까지 진학한 작가는 심리가 만사(萬事)라는 큰 깨달음을 얻었다. 그러나 세상이 급속도로 변하고 있는 데 반해 심리상담 업계는 여전히 그들만의 세상에 갇혀 있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한때는 내담자였고 내일은 전문가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자신의 위치처럼 변화하는 내담자들의 니즈와 변하지 않는 상담자들의 전문성 사이를 이어주는 다리 역할을 하고 싶었다. 또 심리도 좋고 상담도 다 좋은데 일반인들의 눈높이에선 여전히 너무 멀고 어렵게 다가온다. 말하듯 글을 쓰는 방송작가 경력과 치열했던 자신의 내담자 경험을 살려 쉽고 유익한 그리고 더 이상 속지 않을 심리상담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었다. 또 작가는 좀 더 본질적인 심리이야기를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한다. 대표적인 것으로 <감정에게 사과를, 욕구에게 인사를>이 있다. 우리는 그동안 감정을 좋은 감정과 나쁜 감정으로 나누고 우울함이 자주 느껴질 땐 그 감정에 대해 죄책감을 가지기도 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감정은 아무 죄가 없고 서럽고 억울할 수 있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작가는 감정의 좋고 나쁨, 그 색깔을 결정짓는 배후의 존재로‘욕구’를 지목하며 좀 더 구조적으로 내면을 바라볼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제시한다. 그 대표적인 게 <쓰는 즉시 효과보는 감정욕구일기> <일취월장 자존감일기> 이다.‘열심히 살아온 것 같은데, 요즘 왜 자꾸 불안한 마음이 들지? 나, 잘살고 있는 거 맞나?’ 꼭 심리적 문제가 아니어도 한 번쯤 이런 고민으로 발걸음을 멈춰본 적이 있다면 더불어 이 책을 읽어봐 주길 바란다. 그 물음에 대한 답과 함께 앞으로 가야할 방향과 지름길을 안내받을 수 있을 것이다.
▶독자평
「어린 시절 결핍, 새로운 가정에서 갈등, 육아 문제 등으로 고민과 고생 하시며 공부의 필요성을 느끼고 대학원에 가신 것. 사실 저도 대학원에 가볼까 고민중이었어요. 내면아이 상처, 가정 불화, 40세까지 이어진 가족 문제 등으로 심하게 고생하고, 10년 넘게 정신질환에 고통받으며 정말 고생 많이 했습니다. 지금도 완벽히 깔끔해지진 않았어요.
그리고 제가 항상 오해 했던 것. 심리상담사!
자격체계가 난립되어, 강박 관련해서도 그리 실력 없어 보이는 사람들이 마케팅을 이용해, 시간당 25만원 또는 100만원에 가까운 강의를 파는 모습을 보며, 어이가 없었거든요. 실제로 몇 사람 만나보기도 했고, 강의도 봤으나. 웬지 사짜 느낌은 지울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의사가 아닌 분들의 상담치료에 대해 잘못된 일반화의 오류를 통해, 불신을 키워 나갔던 것 같아요. 제가 쓴 글엔, 항상 의사를 찾아가라! 심리 상담가 보다 의사!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작가님의 글 읽으니, 제가 미숙했네요. 말씀하신 부분 충분히 이해되고, 생각이 바뀌어 갑니다. 의사는 단시간의 상담과 약 처방이 주이고, 실력있는 상담가는 깊은 내면을 바라봐 주는 것 같아요. 저는 좋은 상담가를 만나본 기억이 없지만요. 앞으로 쓸 글에, 신중한 표현 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그 동안 받아 본 전자책들과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좋은 글 쓰셨네요. 진심입니다. 분량을 조금 더 늘려서 종이책으로 하셨으면 어떘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좋은 글 써주셔서 진심 감사합니다. 」
- 블로그 ID '구온아빠'
작가 소개
언나(강은정)
어렸을 때부터 유난히 사람을 좋아했다. 중 고등학교 시절, 친구들의 고민상담을 많이 해줬고 부탁을 받고 연애편지 대필을 해주기도 했다. 대학교 때는 전공서보다 심리학 책을 더 많이 끼고 살았다. SBS, KBS, 제일기획 등에서 방송작가로 15년간 활동하는 동안 읽어 온 심리학 도서들이 밑천이 되어 시청률 잘 뽑아내는 작가로 생존할 수 있었다. 둘째 아이에게 틱증상이 나타나 일을 쉬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심리상담에 관심이 생겼다. 그러다 본인이 심리문제가 생겨 내담자로 심리상담을 꽤 오래 받기도 했다. 대학원에서 제대로 공부해보고 싶어 집에서 가장 가까운 단국대학원 가족상담학과에 입학하게 되었다. 보웬의 체계론을 배우며 심봉사가 눈을 뜨듯 새로운 세상을 보게 되었고 일명 자존감이론으로 불리는 사티어 경험주의를 통해 내면탐색과 자존감 향상에 도움을 받았다. 현재는 개인의 강점과 자원을 활용하여 레질리언스(회복탄력성)를 강화시켜 나가는 해결중심치료 전문가과정을 밟으며 상담전문가로서의 새출발을 준비해가고 있다. 2024년 대학원 졸업예정이며 네이버 블로그 <사람하다 연구소>를 운영 중이다. 15년 방송작가 경력과 대학원에서 배운 상담심리 이론을 접목하여 「구조화된 치료적 글쓰기」를 특화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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