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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든 사회 상세페이지

병든 사회

세기의 작가 전집 051: 업튼 싱클레어

  • 관심 1
소장
전자책 정가
5,900원
판매가
5,900원
출간 정보
  • 2025.03.21 전자책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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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 EPUB
  • 약 7만 자
  • 2.6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42122224
ECN
-
병든 사회

작품 정보

작품소개: 업튼 싱클레어의 '병든 사회'

100여 년 전 출간되었지만 오늘날 더욱 강렬한 울림을 주는 작품, 업튼 싱클레어의 '병든 사회'를 소개합니다. 미국의 대표적 사회 개혁 작가이자 '정글'의 저자 업튼 싱클레어가 1913년 발표한 이 소설은 당시 감히 언급할 수 없던 금기 주제를 정면으로 다루며 사회적 각성을 일으킨 역작입니다.

젊은 변호사 조지 뒤퐁은 결혼을 앞두고 매독에 감염됩니다. 그는 담당 의사의 결혼 연기 권고를 무시하고 헨리에트와 결혼해 결국 아내와 새로 태어난 아기에게 병을 옮기게 됩니다. 가족의 비극적 상황 속에서 사회의 위선, 무지, 계급 불평등, 성차별이 날카롭게 드러납니다. 단순한 질병 이야기가 아닌, 그 시대 사회의 병든 구조를 해부하는 작품입니다.

"왜 누구도 나에게 경고해주지 않았을까?" 조지의 이 절규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한 질문입니다. 싱클레어는 무지와 침묵이 어떻게 더 큰 비극을 낳는지, 교육과 열린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작품 속 의사 캐릭터를 통해 전달되는 "매독은 오만한 주인과 같아서, 자신의 힘을 인정하기만 하면 된다"는 말은 현대 공중보건 위기에도 적용될 수 있는 통찰을 제공합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작가가 등장인물들을 단순한 선악의 구도로 나누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조지는 분명 잘못된 선택을 했지만 동시에 사회적 무지와 남성 중심 문화의 희생자이기도 합니다. 테레즈 같은 인물을 통해 경제적 불평등과 여성의 취약한 지위를 보여주며, 겉으로는 도덕을 강조하면서도 실질적인 교육과 예방은 무시하는 사회의 이중성을 고발합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며 우리는 공중 보건 위기가 단순한 의학적 문제가 아님을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질병에 관한 정확한 정보 전달의 중요성, 취약 계층 보호, 과학과 정치의 관계 등 싱클레어가 100여 년 전에 제기한 질문들이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합니다.

이번 번역은 원작의 메시지와 분위기를 충실히 살리면서도 현대 한국 독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의역과 현대적 감각을 가미했습니다. 각 장면의 긴장감과 인물들의 복잡한 심리가 생생하게 전달되도록 심혈을 기울였으며, 당시의 사회적·문화적 맥락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해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병든 사회'는 단순한 고전 소설이 아닙니다. 이 작품은 문학을 통한 사회 개혁의, 그리고 용기 있는 목소리가 어떻게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지의 살아있는 증거입니다. 싱클레어의 '정글'이 미국 식품 안전법 제정에 영향을 미쳤듯이, '병든 사회' 역시 당대의 사회적 인식을 바꾸는 데 일조했습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뛰어난 문학적 완성도와 함께 시대를 초월한 사회적 메시지를 만나게 될 것입니다. 현대 사회에서도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계급 불평등, 성별 불평등, 공중 보건 위기에 대한 진지한 성찰의 기회가 될 것입니다. 업튼 싱클레어의 통찰력 있는 시선으로 100여 년 전과 오늘날의 '병든 사회'를 함께 들여다보시기 바랍니다.

* 이 책은 수익금의 일부를 어린이재단에 기부합니다.

작가 소개

작가 소개
업튼 싱클레어 (Upton Sinclair, 1878-1968): 불의에 맞선 투쟁의 기록자, 사회 변혁을 꿈꾼 행동하는 지성

업튼 싱클레어는 20세기 초, 미국 사회의 부조리와 모순을 날카롭게 고발하고 사회 변혁을 촉구한 소설가이자 저널리스트, 사회 운동가입니다. 그는 90여 편에 달하는 방대한 작품을 통해 자본주의의 폐해, 노동 착취, 정치 부패, 식품 산업의 비위생 등 다양한 사회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며 '막무가내(Muckraker)' 저널리즘의 선구자로 평가받습니다.

싱클레어는 1878년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몰락한 남부 귀족 가문에서 태어났습니다. 가난과 알코올 중독에 시달리는 아버지, 엄격한 종교적 신념을 가진 어머니 사이에서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그에게 사회적 불평등과 빈곤 문제에 대한 깊은 관심을 심어주었습니다.

15세에 뉴욕 시립 대학교(City College of New York)에 입학한 싱클레어는 학비를 벌기 위해 싸구려 잡지에 글을 기고하며 작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졸업 후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대학원 과정을 밟으며 사회주의 사상에 심취하게 되었고, 이는 그의 작품 세계와 사회 활동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1904년, 사회주의 주간지 '어필 투 리즌(Appeal to Reason)'의 의뢰를 받아 시카고 도축장의 참혹한 현실을 취재한 싱클레어는 7주간의 잠입 취재를 바탕으로 소설 '정글(The Jungle)'을 집필했습니다. 1906년 출간된 이 작품은 출간 즉시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정글'은 리투아니아 이민자 유르기스 루트쿠스(Jurgis Rudkus) 일가의 비극적인 삶을 통해 자본주의 시스템의 잔혹함과 노동자들의 비참한 현실을 생생하게 묘사했습니다. 특히, 비위생적이고 끔찍한 육류 가공 과정에 대한 폭로는 미국 사회 전체를 충격에 빠뜨렸고, 이는 곧바로 '순수 식품 및 의약품법(Pure Food and Drug Act)'과 '육류 검사법(Meat Inspection Act)' 제정으로 이어졌습니다.

'정글'의 성공으로 싱클레어는 일약 유명 작가 반열에 올랐지만, 그는 자신의 작품이 식품 위생 문제에만 초점이 맞춰진 것에 실망감을 표했습니다. 그는 '정글'을 통해 노동자들의 착취와 사회주의적 이상을 널리 알리고자 했지만, 대중의 관심은 식품 안전 문제에만 집중되었기 때문입니다.

이후에도 싱클레어는 '석유!(Oil!)', '보스턴(Boston)', '왕 석탄(King Coal)' 등 수많은 작품을 통해 사회 비판적인 목소리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는 소설뿐만 아니라 논픽션, 희곡, 시나리오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자신의 사상과 신념을 표현했습니다.

싱클레어는 또한 적극적인 사회 운동가였습니다. 그는 사회주의 정당에 가입하여 정치 활동을 펼쳤고,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에 출마하기도 했습니다. 1934년 주지사 선거에서는 '빈곤 종식(End Poverty in California, EPIC)' 운동을 주도하며 대공황으로 고통받는 민중을 위한 급진적인 사회 개혁 프로그램을 제시했지만, 기득권 세력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혀 낙선했습니다.

만년에는 역사 소설 '래니 버드(Lanny Budd)' 시리즈를 집필하며 제2차 세계 대전 전후의 세계 정세를 다루기도 했습니다. 1943년에는 '용의 이빨(Dragon's Teeth)'로 퓰리처상 소설 부문을 수상하며 문학적 성취를 인정받았습니다.

업튼 싱클레어는 평생 동안 불의와 싸우고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며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헌신했습니다. 그의 작품은 단순한 문학 작품을 넘어, 사회 변혁을 위한 투쟁의 기록이자 행동하는 지성의 표본으로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 그의 삶과 작품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여전히 유효한 질문을 던집니다. 우리는 어떤 사회에서 살고 싶은가? 불의에 어떻게 맞서 싸울 것인가?

작가 프로필

이름: 업튼 싱클레어 (Upton Beall Sinclair, Jr.)

출생: 1878년 9월 20일,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사망: 1968년 11월 25일, 미국 뉴저지주 바운드브룩

직업: 소설가, 저널리스트, 사회 운동가, 정치인

사상: 사회주의, 진보주의

주요 활동:

'막무가내(Muckraker)' 저널리즘 활동

사회주의 정당 활동 및 정치 참여

'빈곤 종식(EPIC)' 운동 주도

대표작:

'정글(The Jungle)' (1906)

'석유!(Oil!)' (1927)

'보스턴(Boston)' (1928)

'왕 석탄(King Coal)'(1917)

'래니 버드(Lanny Budd)' 시리즈 (1940-1953)

수상: 퓰리처상 소설 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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