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30분, 가족돌봄 시스템』 책소개
가족돌봄, 마음이 아니라 시스템이 필요한 순간
부모님이 아프시거나 거동이 불편해지는 순간, 가족은 돌봄이라는 긴 여정 앞에 서게 됩니다. 처음에는 괜찮습니다. "이 정도는 내가 하지." "조금만 더 버티면 되겠지." 하지만 돌봄이 길어질수록 마음만으로는 버티기 어렵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병원 일정은 겹치고, 약은 헷갈리고, 가족끼리는 서로 오해가 쌓이고, 정작 나는 지쳐갑니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하지?" "왜 나만 이 모든 걸 알고 있어야 하지?" "내가 아프면 이 집은 어떻게 되지?"
이 책 『하루 30분, 가족돌봄 시스템』은 30년 직장 생활 후 요양보호사로 현장에 뛰어든 저자가, 가족돌봄을 "착한 마음"에서 "운영 가능한 구조"로 바꾸는 실전 매뉴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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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하루 30분"인가?
돌봄은 24시간이지만, 시스템을 만드는 데는 하루 30분이면 충분합니다.
1주 차, 30분: 돌봄 목표 한 줄 정리 + 우선순위 3가지
2주 차, 30분: 가족 역할 매트릭스 그리기 (주·보조·백업 3선 구조)
3주 차, 30분: 케어 프로필 1페이지 작성
4주 차, 30분: 집 구조와 동선 점검
5주 차, 30분: 돈·서류·동의서 체크리스트
매주 일요일, 30분: 가족 운영 회의
이 책은 거창한 계획이 아니라, **오늘 당장 30분 안에 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한 장씩 채워가다 보면, 어느새 우리 집만의 돌봄 시스템이 완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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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3가지 특징
1. 체크리스트와 템플릿으로 즉시 실행
막연한 조언 대신, 오늘 저녁 바로 쓸 수 있는 양식을 제공합니다. 돌봄 목표 정리 시트, 가족 역할 매트릭스, 케어 프로필 7칸 양식, 주간 30분 운영 회의 아젠다, 돈·서류·동의서 정리 템플릿, 일상·응급·병원 체크리스트까지. 읽고 끝나는 책이 아니라, 읽으면서 채우는 책입니다.
2. 가족이 함께 읽고, 함께 채우는 구조
혼자서 모든 걸 기억하지 않아도 됩니다. 이 책의 모든 시트는 가족이 함께 보고, 함께 채우고, 함께 점검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정보가 한 사람에게 몰리지 않고, 역할이 투명하게 나뉘면, 돌봄은 훨씬 가벼워집니다.
3. 현장에서 검증된 실전 노하우
30년 비즈니스 현장에서 배운 시스템 구조와, 요양원 생활실에서 직접 경험한 돌봄 현실을 결합했습니다. 이론이 아닌, 매일 쓸 수 있는 도구입니다. 의료·요양 용어 미니 사전, ADL/IADL 설명, 장기요양등급 안내, 완화의료와 연명의료 개념까지, 꼭 알아야 할 정보를 쉬운 말로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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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 부모님 돌봄을 막 시작했는데 어디서부터 해야 할지 막막한 분
✅ 가족 중 한 사람에게만 돌봄이 몰려 있어 불공평하다고 느끼는 분
✅ 병원·약·일정이 뒤죽박죽이라 정리가 필요한 분
✅ 돌봄이 길어지면서 지치고, 방향을 잃은 것 같은 분
✅ 장기요양등급, 케어 프로필, 가족 회의 같은 구조를 갖추고 싶은 분
✅ 요양보호사, 사회복지사 등 돌봄 전문가로서 가족에게 안내할 자료가 필요한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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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당신에게 줄 수 있는 것
명확한 방향: "우리 집 돌봄 목표 한 줄"이 생기면, 오늘 해야 할 일과 미뤄도 되는 일이 구분됩니다.
투명한 역할: 주·보조·백업 3선 구조로 나누면, "왜 나만 다 해야 하지?"라는 서운함이 줄어듭니다.
정리된 정보: 케어 프로필 1페이지에 모든 정보를 담으면, 병원 갈 때마다 설명이 쉬워집니다.
안전한 집: 동선 점검과 미니 리모델링으로 낙상 위험을 줄이고, 돌봄자의 허리 부담도 덜어줍니다.
예측 가능한 돈: 고정비·변동비·예비비로 나누면, 갑작스러운 지출 앞에서도 당황하지 않습니다.
지속 가능한 돌봄: 주간 30분 운영 회의로 가족이 함께 점검하고 조정하면, 돌봄은 한 사람의 헌신이 아니라 가족 전체의 프로젝트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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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돌봄은 사랑의 크기가 아니라 시스템의 유무로 달라집니다.
30년간 스포츠 비즈니스 현장에서 배운 것은 시스템이었습니다. 은퇴 후 요양원 생활실에서 배운 것은 사람이었습니다. 가족돌봄은 그 둘 사이 어딘가에 있습니다. 사랑만으로는 지칠 수 있고, 구조만으로는 채울 수 없는 것.
이 책은 그 사이를 메우는 작은 도구들을 모은 것입니다. 하루 30분, 가족과 함께 체크리스트 한 장을 채우는 일이 누군가에게는 버티는 힘이 되기를, 또 누군가에게는 함께 걷는 용기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