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37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강단에서 제자들의 눈동자를 마주하며 살아왔습니다. 누군가에게는 한 세대에 가까운 이 세월이 저에게는 매일 아침 분필 가루를 털어내고, 이제는 디지털 스크린 위로 데이터를 써 내려가는 찰나의 연속이었습니다. 신한대학교라는 정든 울타리 안에서 치과기공학의 정교함을 가르치고, 미래교육학자라는 이름으로 교육의 대전환을 외치며 달려온 길 끝에서, 저는 이제 인생의 ‘정년’이라는 매듭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매듭은 끝을 의미하는 닫힌 고리가 아니라, 새로운 세상을 향해 던지는 낚싯바늘과 같습니다. 저는 지난 37년의 마침표를 찍으며, 제가 그토록 갈구해왔던 질문 하나를 이 책의 시작으로 삼고자 합니다. “우리는 왜 죽도록 일하면서도 불안의 그림자에서 벗어나지 못하는가?”
자본주의라는 거대한 바다 위에서 우리는 모두 생존이라는 이름의 노를 젓고 있습니다. 하지만 노를 젓는 힘만으로는 파도를 넘을 수 없습니다. 방향을 결정하는 키와, 바람의 힘을 이용하는 돛이 없다면 그저 망망대해 위에서 기력을 소진할 뿐입니다. 제가 37년간 교육 현장에서 목격한 가장 안타까운 진실은, 수많은 이들이 자신의 노동력을 시간과 맞바꾸는 1차원적인 생존 방식에 갇혀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지식은 축적되지만 자산은 정체되어 있고, 경험은 쌓이지만 마음의 평온은 멀어지는 이 아이러니를 해결하기 위해 저는 나발 라비칸트의 철학에 주목했습니다. 그는 현대의 소크라테스라 불리며 우리에게 명징한 진리를 던집니다. 부는 노동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시스템에서 나오며, 행복은 성취가 아니라 선택의 문제라는 사실입니다.
제가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시스템’은 단순히 돈을 버는 기계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미래교육학자로서 제가 평생을 바쳐 연구해온 ‘지능 설계자’의 관점에서 본 인생 최적화 공식입니다.
“지식은 과거를 향해 쏘아 올린 화살이지만, 지혜는 미래의 토양에 심어둔 보이지 않는 뿌리다.”
제가 만든 이 문장처럼, 우리는 이제 과거의 지식을 암기하는 수준을 넘어, 우리가 잠든 사이에도 스스로 자라나는 지혜의 뿌리를 내려야 합니다. 인공지능이 인간의 지능을 대행하고, 알고리즘이 부의 흐름을 결정하는 2026년의 오늘날, 레버리지를 이해하지 못하는 성실함은 때로 가장 위험한 도박이 되기도 합니다.
저는 이제 강단을 떠나 ‘인공지능미래융합교육원’이라는 새로운 전초기지를 세우려 합니다. 이곳은 단순히 기술을 가르치는 곳이 아니라, 개인이 가진 고유한 가치를 디지털 자산으로 변환하고, 그것이 무한히 복제되어 세상에 기여하게 만드는 법을 배우는 수련장입니다.
나발 라비칸트가 강조한 ‘고유한 지식’은 제가 37년간 치아 형태학 수업에서 가르쳤던 정교한 손기술과도 닮아 있습니다. 남들에게는 고통스러운 일이지만 나에게는 놀이처럼 느껴지는 그 지점을 찾아내는 것, 그것이 바로 부의 시작점입니다. 그리고 그 지식을 미디어와 코드라는 현대의 레버리지에 태울 때, 우리는 비로소 ‘시간의 주권’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많은 이들이 묻습니다. 부자가 되면 정말 행복해지느냐고 말입니다. 저는 감히 대답합니다. 부는 행복을 보장해주지는 않지만, 행복으로 가는 길목을 가로막는 장애물들을 치워줄 뿐이라고 말입니다. 진정한 행복은 경제적 자유라는 토대 위에서 비로소 피어나는 고요한 꽃입니다.
“진정한 부란 시계의 바늘을 빨리 돌리는 능력이 아니라, 시계 바늘이 멈춰도 삶이 흐르게 만드는 설계의 힘이다.”
제가 깨달은 이 부의 본질은 결국 우리를 ‘평온’으로 인도합니다. 깨어 있는 동안 우리가 겪는 고통의 대부분은 타인과의 비교, 채워지지 않는 욕망, 그리고 내일을 알 수 없는 불안에서 기인합니다. 하지만 나를 위해 일하는 시스템이 구축된 순간, 우리는 비로소 현재에 머물 수 있는 특권을 얻게 됩니다.
이 책은 나발 라비칸트의 서늘하도록 명쾌한 통찰에, 37년 동안 교육자로 살며 다듬어온 저의 인생 철학을 융합한 결과물입니다. 저는 단순히 이론을 나열하지 않겠습니다.
어떻게 하면 우리가 가진 지식을 복리로 불어나는 자산으로 바꿀 것인지, 어떻게 하면 AI라는 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타 더 적게 일하면서 더 큰 가치를 창출할 것인지, 그리고 무엇보다 그 과정에서 어떻게 마음의 평화를 지켜낼 것인지에 대한 실전 지침을 담았습니다.
이것은 37년의 교육 여정을 마무리하는 저의 출사표이자, 새로운 시대를 살아갈 후배 세대들에게 전하는 가장 뜨거운 유언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흔히 행복을 먼 미래에 도달해야 할 목적지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가 마주한 진실은 다릅니다.
“행복은 세상이라는 풍경을 바꾸는 투쟁이 아니라, 그 풍경을 바라보는 내 마음의 창을 닦는 정갈한 고요다.”
이 책을 읽는 독자 여러분이 마지막 페이지를 덮을 때쯤이면, 여러분의 마음의 창은 한결 맑아져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창 너머로 ‘잠든 사이 부가 쌓이고, 깨어 있는 동안 평온이 깃드는’ 새로운 삶의 풍경이 펼쳐지기를 소망합니다.
이제 낡은 지도의 가장자리를 찢어내고, 여러분만의 새로운 항해를 시작할 시간입니다. 이 책이 그 항로를 비추는 등대이자, 거친 파도를 넘게 해줄 든든한 엔진이 되기를 바랍니다.
37년의 시간을 관통해 얻은 지혜와 미래를 향한 날카로운 통찰이 여러분의 삶과 만나 어떤 복리의 기적을 만들어낼지 저는 벌써 설렙니다. 자, 이제 당신만의 시스템을 설계할 준비가 되셨습니까? 평온한 혁명을 시작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