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대장 아롱이: 첫 연주회를 부탁해'는 음악을 색깔로 볼 수 있는 특별한 고양이와 피아노를 배우는 소년의 성장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동화입니다. 피아노를 치면 손이 떨리는 소년 도하와 마법의 능력을 가진 고양이 아롱이가 만나 진정한 음악의 의미를 발견해가는 따뜻한 이야기를 그립니다.
이 작품은 단순한 음악 학습 동화를 넘어서, 아이들이 겪는 실수에 대한 두려움과 자신감 결여 같은 현실적인 고민을 섬세하게 다룹니다. 주인공 도하는 할머니의 마지막 부탁으로 피아노를 시작하지만, 떨리는 손가락 때문에 좌절합니다. 완벽한 테크닉을 가진 천재 소년 시우와의 만남은 그의 불안을 더욱 키우게 됩니다.
하지만 음악을 색깔로 보는 마법 고양이 아롱이의 등장으로 이야기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합니다. 아롱이는 도하에게 실수할 때마다 피어나는 예쁜 색깔들을 보여주며, 완벽하지 않아도 아름다운 음악의 진정한 의미를 알려줍니다. 리듬댄서 골든리트리버 파피, 따뜻한 조언자 라미 선생님 등 개성 있는 조연 캐릭터들은 이야기에 생동감을 더합니다.
5개의 챕터로 구성된 이 동화는 음악 교육의 핵심 요소들을 자연스럽게 녹여냅니다. 기본 음표와 박자, 셈여림과 감정 표현, 앙상블의 즐거움까지, 아이들이 음악의 기초를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각 챕터는 4개의 씬으로 이루어져 있어 아이들의 집중력을 고려한 적절한 분량을 유지합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이 동화가 전달하는 교육적 메시지입니다. '실수는 실패가 아닌 성장의 과정'이라는 핵심 철학을 바탕으로, 경쟁보다는 협력을, 완벽함보다는 진정성을 강조합니다. 이는 현대 사회에서 아이들이 겪는 과도한 경쟁과 성과 중심의 교육 환경에 대한 따뜻한 대안을 제시합니다.
음악을 색깔로 표현하는 독특한 시도는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추상적인 음악적 개념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더불어 할머니의 마지막 선물이라는 감동적인 서사는 세대 간의 소통과 예술을 통한 정서적 치유의 메시지도 담고 있습니다.
'음악대장 아롱이: 첫 연주회를 부탁해'는 음악을 배우는 아이들뿐만 아니라, 자신만의 꿈을 향해 도전하는 모든 어린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하는 소중한 이야기가 될 것입니다. 이는 앞으로 이어질 '음악대장 아롱이' 시리즈의 뜻깊은 시작입니다.
작가 소개
어린 시절부터 간직해온 음악과 이야기에 대한 열정을 동화로 피워내는 작가 손미화입니다. 디지털 비즈니스 전문가로 활동하며 늘 꿈꿔왔던 동화 창작의 꿈을 이루고자 2024년, 과감히 동화 작가의 길로 들어섰습니다.
첫 작품 "타미와 요술피리"를 통해 음악이 가진 마법 같은 힘을, "두근두근, 레미랑 소리 그리기"에서는 비발디의 '사계'가 그려내는 색채의 세계를 이야기했습니다. 이제 세 번째 작품 "음악대장 아롱이" 시리즈를 통해 아이들의 일상 속 고민과 성장을 따뜻하게 그려내고자 합니다.
현재 유앤미디지털비즈임팩트 협회를 이끌며 전통 예술과 현대 기술의 조화로운 만남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한국미디어창업뉴스의 객원기자로서 문화예술 분야의 새로운 시각을 전하는 일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험들은 작품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전통적인 동화의 매력과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밑거름이 되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상상력이 음악과 만나 더욱 아름답게 피어나길 바랍니다." 이것이 제가 동화를 쓰는 이유입니다. 클래식 음악의 아름다움을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전달하고, 그들의 예술적 감성을 깨우는 작은 시작이 되고자 합니다.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에게, 예술이 주는 따뜻함과 상상력의 즐거움을 전하는 것이 저의 창작 철학입니다.
앞으로도 음악과 이야기가 만나는 특별한 동화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하고 싶습니다. 아이들은 즐겁게 배우며 미래의 꿈을 키우고, 어른들은 잊고 있던 동심을 되살리는, 그런 따뜻한 이야기를 계속해서 들려드리겠습니다.